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과 그 근방에 있는 몇 곳을 돌아본다.
서울식물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으로 3년전 2019년 5월 개원하였고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Botanic Park로 조성되었다.
50만4천 ㎡(축구장71개 크기)에 3,10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고
식물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 교육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크게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①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이 전시된 온실과 8가지 주제별 정원으로 된 주제원
② 입구와 방문자센터, 잔디마당으로 된 열린숲
③ 아이리스원과 호수 주변 산책로로 된 호수원
④ 한강과 연결된 습지원 이다.
온실지하에 주차를하고 먼저 온실을 둘러본다.
정열의 불꽃 '에틀린케라 엘라티오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인도보리수 나무
프로테아 키나로이데스 핑크킹
튜우립 특별전시관 입구 장식물
온실 맨 위층에서 식사를 하고 외부로 나와 주제원 가는 길
곰 두마리와 진달래 두 송이 조각이 기다리고 있다.
바람, 오늘, 추억, 사색, 초대, 정원사, 치유, 숲 8개의 주제(theme)를 붙인 주제원으로 가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볼 거리가 보이지 않는다.
입구에 서있는 민들레 홀씨가 눈길을 잡는다.
열린숲으로 돌아 호수원으로 간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 명의 아름다운 여신 이름을 따온 어느 작가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호수원을 한 바퀴 돌아 바로 옆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으로 간다.
정선이 65세 부터 70세까지 양천현감을 지내면서 전국 각지를 다니며 기념비적인 불멸의 걸작들을 남겼다.
이런 배경으로 2009년 강서구에서 당시 양천현아지 근방에 겸재정선미술관을 세우게 되었단다.
미술관 바로 옆에는 궁산땅굴이 있는데
일제 강점기 군사목적으로 인근 주민들을 강제동원하여 건설했다고 하는데
임시 공휴일이라 문이 잠겼네요
궁산으로 올라 소악루를 만납니다.
겸재가 정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렸겠지요.
강건너 수색 근방의 아파트들과 오른쪽으로 하늘공원이 바라 보입니다.
궁산 정상은 옛 성터가 발굴되고 있는데 권율 장군이 행주대첩을 이곳에서 준비했답니다.
서쪽으로 행주산성이 바라 보입니다.
궁산을 내려가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양천향교가 있습니다.
향교를 돌아보고 1.2km 거리에 있는 허준박물관으로 갑니다.
현관 옆 벽에 동의보감과 관련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네요.
2층 올라가는 계단에도 동의보감 서문이 기다립니다.
의성 구암 허준 선생 관련어를 보여줍니다.
재미로 한 번 보세요.
허준 선생과 관련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 잡아 줍니다.
박물관 근방 공원에 있는 소요정 모습
허가바위 가는 길
바위 아래 있는 동굴이라 공암이라고 부릅니다.
양천 허씨의 시조이며 고려 개국공신인 허선문이 태어난 곳이고
그 자손 공암 허준 선생의 유배지이고 또한 돌아가는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