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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연기군수가 시드니로 연수를 떠나는 연기군 의회 의원들과 최욱환 부군수를 배웅하고 있다. |
연기군 의회가 최욱환 부군수와 5박 6일 동안 호주 시드니로 관광성 해외 연수를 떠나 의회와 집행부의 밀월 여행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경실련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말까지 서울 구의회가 제출한 국외활동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국외연수 총 시간 3천 160시간 가운데 실제로 교육이나 연수를 위해 진행된 시간은 35% 정도인 1천 95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방 의원들이 대부분 해외연수를 다녀오지만 연수보다도 관광 위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연기군 의회 의원들이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호주 시드니로 5박 6일간 해외연수를 떠나 눈총을 사고 있다.
연기군 의회 의원 2명과 집행공무원, 지역인사들이 주축이 된 공무국외 출장심사위원회는 지난해 회의를 갖고 호주 시드니로 의원 9명,직원 2명 등 11명이 일인당 연수비 248만원씩을 들여 다녀오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6일 해외연수을 떠난 의원은 진영은의원을 비롯해, 장승업, 박승희, 김선무,김학현, 강용수의원 등 6명과 최욱환부군수와 직원 3명이었다. 이경대의장, 김부유, 김장식, 지천호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이번 해외연수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11명의 예산을 꿰맞추기 위해 공무원 수를 늘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말년을 앞둔 최욱환 부군수의 동행도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시드니 연수 프로그램을 보면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도 있지만 주로 호주의 주요 명소 사찰, 세계 3대 미항중 하나인 시드니 항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캡틴쿡 탐승 체험,세계 3대 건축물 중의 하나 오페라하우스 견학,세계적인 명소 하버브릿지 시찰 등 관광성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해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두고 관광성 외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또한 의원들이 임기 초반에 이루어진다는데 있다. 연기군 의회가 현재 임기를 시작한 건 겨우 몇달 째다. 일부 의원들은 군정 관련 업무도 제대로 파악치 못한 상태인데 선진지 견학이라는 건 정말 염치없고 잘못된 일이다. 잘못된 일이면 고쳐야 할 텐 데 갈수록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 관광성 해외연수다.
연기군 의회는 지난번 특수임무수행자들의 의회 침탈사건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아나요 회원들은 "지난 9월 17일 연기군의회에 공문을 접수하고 의장을 만나 이번 폭력사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나 연기군의회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의회에 대한 폭력을 연기군민에 대한 유린으로 규정한다"면서 "이번 폭력사태로 인해 연기군의회가 의회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우려까지 든다"고 밝혔다.
또한 아나요라는 단체는 "의회 침탈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연기군의회의 비상식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연기군의회의 각성과 의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연기군 의회는 이경대 의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의원들이 특수임무수행자들의 고문이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이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후문도 있다. 이처럼 의원들이 의원들의 품위도 지키지 못하고 의회의 침탈사건에 대한 대응도 하지 못하면서 해외연수나 챙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지금은 세종시설치법과 관련해 연기군 전체가 주력할 시기이다. 또한 세종시 건설 문제가 LH의 부도와 건설사들의 잇단 건설포기 등으로 난항을 걷고 있는데 연기군을 책임져야 할 의회와 부군수가 외유성 해외출장에만 관심있다는 건 반성해야 할 일이다.
연기군의회는 이후 해외연수의 예산내역과 구체적인 일정이 기록된 결과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고, 이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이처럼 구체적인 평가서를 제출하고 공개해야 투명하고 책임있는 해외연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첫댓글 ㅎㅎㅎ 여행좋치 ㅋㅋㅋ단체로 248만원이면 고급호텔에 그 뭐 비싸다는 캥거루 고기도 ㅎㅎ 좋겠다^^(연수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