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원들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사용하고, 이미 개발된 자원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새로운 자원을 보유하고 개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희토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로 합니다
1. 희토류란 무엇인가?
희토류란 란타넘(lanthanum), 세륨(cer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등의 원소를 일컫는 말로 희귀 광물의 한 종류다. 특정 원소가 아니라 주기율표상의 특정 원소 15개 혹은 17개를 통칭하는 말이다. 구리나 철처럼 광석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흙 속에 여러 개의 원소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희토류는 흙 속에서 필요한 원소만 뽑아내는 과정이 복잡해서, 얻는 데 드는 돈과 얻을 수 있는 양이 문제가 된다. 희토류는 자원의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삼파장 전구, LCD 연마광택제, 가전제품에 쓰이는 전동기자석, 광학렌즈, 전기자동차 배터리, 첨단 군수무기, 반도체, 2차 전지 등의 제품을 생산할 때 쓰인다.
2.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희토류
지난해 6월부터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 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1곳 가운데, 충주와 홍천에서 희토류가 섞인 광맥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희토류 광맥은 충주 7만1,500t, 홍천 7만6,000t의 희토류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연간 3,000t의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5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발견된 희토류 광맥에는 철광석, 나이오븀, 탄탈럼 등도 섞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 우리나라에서 발견한 희토류 광맥의 시사점
현재 우리나라는 1년에 3,000t 정도의 희토류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97%에 해당하는 연간 12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공급을 조절하여 희토류의 값이 크게 상승한 경우도 있어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따라서 희토류의 국내 채굴이 가능해짐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원전쟁에 대비할 여유가 좀 더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침체기에 있는 국내 광업계가 나아갈 방향이 제시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부족한 자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해외자원 개발에 앞서 왔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부존량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광물자원에 대해 총체적인 탐사를 실시해 매장량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탐사전문회사의 양성 및 광산개발 기술을 육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희토류가 발견되었다고 해도 희토류 정제를 위한 핵심 기술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서 자원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여야 할 것이다. (* 부존량: 천연적으로 파묻혀 있는 자연자원의 양)
첫댓글 충주가 제 고향입니다.
참 좋은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