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쟁쟁하고도 세심한 후기도 올라왔지만
그래도 프리미어 토너고 결승도 갔으니 늦었지만 후기로 되세겨 볼까합니다.
RGW 슬라이드 덱 - 저 모노레드 - 영훈 도메인주 - 익환
BGW라이프락 - 양수형 UW트론 - 박배건님 BG데클 - 작은마법사님
유니님 - 어피니티
Round1 vs 영훈
vs
WGR슬라이드 모노레드번
Game1 영훈 선공
영훈은 초반에 직접 몸에 날리는 번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직접 타격에 의해 라이프 8점 정도까지 갔을때, 록소돈 교주의 성공적인 플레이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쯤, 영훈은 4랜드 정도에 2~3정도의 핸드.
그것들도 직접 타격을 날리는 번계열이지만 생각보다는 단일화력은 약한카드들이었군요.
하지만, 그로인해서 다시 라이프는 8점이하의 한자리로, 한순간 자칫 잘못하면 언제 어떻게 될지
장담할수가 없기 때문에 계속 주의를 하며 플레이를 해나가야 했습니다.
이후 아스트랄 슬라이드를 플레이시키고 사이클링을 통한 록소돈 교주 돌리기로
한번더 라이프 획득이 별다른 태클없이 성공이 되면서 더욱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후, 영훈의 드로우에 별다른 화력이나 상황극복할만한 카드가 거진 안나오고
대부분을 랜드 드로우를 하는듯 했습니다.
록소돈 교주 돌리기를 턴마다 시도해서 2~3회가량 라이프를 더욱 획득.
영훈의 라이프가 5점아래로 떨어지고 게임이 거의 확정적으로 제게 승리가 보일 무렵.
영훈왈
"쉬랍넬, 내 몸에"
..........................
이것을 가만히 볼수 없는 저는
라이트닝 리프트를 이용해서 영훈에게 최대한의 사이클을 통해서 제손으로 꼭 마무리를 하려하였으나
거기에 대응해 스택을 쌓고 실오파를 이용해 자기손으로 죽는데에 영훈이 성공합니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영훈 승-_-; (실제 게임은 제가 승)
Game2 영훈 선공
저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덱운용이 막히지 않을 정도의 첫핸드에 킵.
영훈은 물리건을 합니다.
...영훈, 한번더 물리건을 했습니다.
......영훈, 한번더 물리건을 했습니다.
.........영훈, 한번더 물리건을 했습니다.
(...붙여 넣기 잘못 한거 아닙니다. 정확히 모두 한 행동입니다.)
결국 3장의 핸드로 킵을 하고, 그것조차 랜드가 없는지 선공에서 랜드플레이 없이 턴을 넘깁니다.
2턴과 3턴도 턴을 그냥 넘깁니다.
저는 랜드 2개를 플레이후 사쿠라트라이브엘더를 플레이함으로서
일단 막히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나가게 되었고
영훈은 4번째턴에서도 랜드를 받지 못하자 GG를 선언합니다.
2:0 승
Round 2 vs 작은마법사님
vs
WGR슬라이드 GB데클
Game 1
이날 플레이중 가장 처절하고 치열했던 경기로 기억에 남는군요.
(구경하는 사람들은 지루했을지도 모르겠군요 ;;)
일단 초반전은 두 사람다 컨트롤 방식인 관계로
딱히 생물이나오거나 공격을 하는 사항이 거의 없었습니다.
겨우 한두개 떨어지는것도 서로 디나이얼과 버티기 수단으로 다 막아냅니다.
죽이자~
그래 다 죽이자~
그나마 제쪽에서 먼저 로암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드로우도 그저그렇고 미적지근한 상황은 계속 되었습니다.
양쪽의 라이프는 20점, 30점이상으로 오르면 올랐지, 도무지 파이팅 분위기가 조성이 되질 않았습니다.
대략 의미 없이 4~5턴 더 지나다가 작사님께서도 로암을 드로우하여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작사님은 로암으로 랜드를 주워와서 레이븐 크라임으로 디스카드를 계속 시키셨고
저는 로암을 랜드를 주워와서 레이븐 크라임에 대해 열심히 버렸습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 핸드를 털리는 것은 막고 계속 7(-3~4) 의 핸드를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작은 마법사님의 승부포인트 카드중 하나인 웜하베스터가 한번 사용되긴 했는데
...역시 곧바로 신분 작열... 다른곳에 쓸대도 없고...
사족으로, 토너가 끝난후에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신분이 터진다고 해도
작은 마법사님쪽에서 턴마다 웜하베스터를 계속 돌리는게 좋지 않았을까 라고 하셨지요.
실제로, 그렇게 되면 저는 계속 턴마다 신의분노를 사용하기위해
사이클링과 신의분노 사용에 마나를 소진해줘야 되기 때문에
다른 잡질(...)을 하기에 매우 제한적인 여건이 되는 것이었죠.
그러나 작은마법사님은 이후로 웜하베스터는 접어두시고
계속 레이븐 크라임...
저는 계속 로암 드렛지...
결국 이 게임은 다른 테이블의 경기가 모두 끝날때까지 계속되어
시간상 단판 경기 이상이 불가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게임의 승리는 이 매치의 승리와 같은 의미가 된것이죠.
때문에 양쪽은 더욱 바짝 경기를 하게되는 분위기,
다른 플레이어들 모두 몰려와서 관람까지 하며 결승전 이상의 긴장감을 조성하였습니다 -ㅅ-;;
결국 양쪽다 거의 서로 가질거 다 가지고, 할거 다하고, 꺼낼거 다 꺼내고
서고까지 축날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덱의 성질과 속도가 유사하지만, 사이클링 드로우를 더욱 많이 쓴 제쪽이
서고가 아무래도 빨리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상황을 극복해줄 카드가 덱에 존재 하였습니다.
바로 덱에 1장 들어가 있는.. 엔젤 그레이스.
이것을 쓰면 서고가 바닥이 나도 그 턴에 게임에서 패배하지를 않습니다.
1장 가지고는 1턴 밖에 버틸수 없지만
...
턴마다 계속 무덤에서 가져 오게 된다면...?
결국 저는 정말 그짓을 하게 되었고,
작은마법사님께서는 그것의 반복이 이루어질것을 아시고 GG를 선언하셨습니다.
1:0 승
Round3 vs 양수형
vs
WGR슬라이드 WBG 라이프락
1:1 ID 하고 함께 4강으로...!
플레이오프(4강) vs 익환
vs
GRW슬라이드 도메인주
Game1 익환 선공
앞선 후기의 익환의 말에 의해서도 알수있지만,
이날 익환덱이 보일수 있는 가장 강력한 패턴에 의해 장렬히 맞아 죽었습니다.
...저는 그냥 그거 보다가 죽었습니다. -ㅅ-;;
막을수 있는게 없더군요 -ㅅ-;;
Game2 저 선공
이번 매치 후기는 사정상 익환의 후기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군요;
그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색말림이 발동걸리고,
그만큼 저의 초반 위협이 사라졌습니다.
되려 제가 먼저 록소돈 교주를 꺼내고, 먼저 공격을 가는 막장 플레이를 펼칩니다.
익환은 결국 마나와 타이밍의 실패로 패배.
저의 승
Game3 익환 선공
양쪽다 초반은 큰 애로사항 없는듯 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라이프 획득과 방어까지 책임지는 키친 핑스가 바로 나온것이 약간은 안심이었습니다.
익환은 고민끝에 핑스에게 서든쇼크 발사.
일반적으로 키친핑스에 대해 일반적인 번의 발사는 어그로 덱에 대해
막대한 손해를 초래합니다.
직접 데미지가 승부수단인 익환의 덱이라면 더욱 그렇기도 하지요.
결과적으로 저는 카드 한장으로 라이프 4점을 얻고도
아직 2/1 생물이 버티고 서 있게 되고
익환쪽은 게중에 낮은 화력이지만, 직접 타격 수단 한장을 소모하게 된 결과 입니다.
정히 이런 선택을 한것은 생물들이 공격을 가서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뽑아서라도
이겨야 한다는 판단일것이라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대 반전이 하나 나오는데......
익환은 자신의 턴이 되고 공격안갔습니다...............
저는 순간 익환이 '턴'이라고 말할때 익환의 생물들 셋이 모두 언탭인채로
꼳꼳하게 있는 것을 보고 순간 제 눈이나 귀 둘중 하나가 잘 못 된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공과 사는 구분해야 되는것이 인생사 지요.
저는 마음속으로 '지화자'를 외치며 낼름 제 턴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파이어스팟을 통해 익환이 그동한 이루어 놓은것을 재로 만들고,
록소돈 교주로 승리를 합니다.
2:1 승
결승 vs 양수형
vs
WGR슬라이드 WBG 라이프락
1:1 양수형 윈바이드로
오랜만에 타입1.75를 하였고, 덱도 저에게 잘 맞는거 같아 즐거웠습니다.
덱소스 대부분을 임대해준 익환군에게 ㄳ
#shouhider#
첫댓글 음 역시 글은 쓸수록 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