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린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이든 이들 중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미국의 락 밴드 블론디(Blondie)..
그들의 초기 최고 히트작 중 하나가 'Heart Of Glass'입니다.
주로 블루투스 헤드폰을 끼고 지하철을 타는데..
오늘따라 아침부터 이 노래를 크게 틀고 흥얼 거리며 왔습니다.
상당히 좋아했던 그룹인데..(물론 늘 플레이리스트에 있어서 지금도 자주 듣고..^^)
'Heart Of Glass' 는 뉴웨이브 디스코 곡으로, 블론디의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유리의(유리로 된) 심장'이라.. 아마도 '무정한 마음'이란 얘기겠지요.
Blondie - Heart Of Glass (youtube.com)
이전 세대의 전형적인(메탈릭 사운드를 추구하던) 락밴드와 달리..
펑크리듬의 해피락을 도입한 전설적인 밴드인데..
팀의 간판이자 메인 리드보컬인 데비 해리(데보라 앤 해리)의 다소 몽환적인 보컬이 아주 매력적이었지요.
지금은 흔하지만 당시로서는 저런 뉴에이지풍의 사운드 구성이 독특했었습니다. 1970-80년대 밴드이니 뭐.. 선구자였던 셈이지요.
여담이지만, 한국의 '산울림'도 좀 그런 식이지 싶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뉴웨이브 곡인 '콜 미(Call Me)'..
Blondie - Call me (youtube.com)
레게 리듬의 명곡인 '타이드 이스 하이(The Tide is High)'..
Blondie - The Tide Is High (Alternate Version) (youtube.com)
그리고 우리에겐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에서 김아중이 개사해서 불렀던, '마리아(Maria)'가 있습니다.
Blondie - Maria (youtube.com)
갑자기 생각이 나서.. ㅎㅎ
p.s.
마지막 '마리아' 동영상은 나이 많이 들어서 한 공연인가 봅니다.
아직도 현역이라는데.. 그 섹시하던 가수가 이젠 많이 늙었네요.. ^^ 그래도 목소리는 당시 앨범처럼 짱짱하네요. ^^
그리고 위에서 세번째까지 영상의 노래는 다 빌보드 1위 찍은 명곡들입니다. 한시절을 풍미했던 대단한 락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