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은 백제의 도읍지로 많이 알려져 있고 우리에겐 알려진바로는 미륵사지가 대표적인 문화재 일것이다.
아무래도 미륵사지만큼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은 드물것이지만 익산의 옛명칭은 이리이다.
그러나 크게 알려진곳보다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곳저곳 익산을 답사를 하다보면 우리가 보지못한 것들이
있다.
더군다나 울산에는 볼수 없는것이 타지에 있으니 새벽부터 온 보람을 느낀다.
차를 빌려 미륵사지를 지나 현동을 지니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 하면 태봉이고 죄회전 하자마자 우측편 길가에 있는 석불사는 아주 커다란 광배를 지니고 있는 석불이 있다.
단순히 석불이라함은 경주의 석루암 불상이던가 아니면 영지불상을 생각하고 들어 가니 내게 보이는것은 석불보다 광배가 먼저 들어온다.
이제껏 본 석불의 광배는 크지는 않았기에 석불사에서 본 광배는 아주 크고 조각이 섬세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이 절로 나오게만든다.
석불의 불두는 옛날의 그 모습이 아니지만 뒤에 있는 광배는 옛모습이 그대로이다.
석불사가 위치한 익산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가 이곳으로 수도를 옮기고 미륵사와 사자사 등을 창건 하면서 유명해지고이곳 석불사의 석불을 보면 백제 시대의 영화와 힘을 한눈에 느낄수 있고 광배는우리나라 최대라고 한다. 석불사는 비교적 작은 사찰 이지만 백제 시대를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사찰이고 백제 시대의 불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의 많은 학자들이 , 이곳 석불사와 찾아와 연구를 한다고 한다.
<문화재청>
이 불상은 머리만 없어졌을 뿐 불신(佛身), 대좌(臺座), 광배(光背)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백제의 작품이다. 지금의 머리는 요즘 새로 만든 것이며, 불상의 현 신체 높이는 156㎝이다.
당당한 어깨, 균형잡힌 몸매, 넓은 하체 등에서 서툰 듯 하면서도 탄력적이고 우아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자락은 길게 내려져서 사각형의 대좌를 덮고 있는데, 앞자락은 U자형, 좌우로는 Ω형의 주름이 대칭으로 2단씩 표현되어 있다. 왼손은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구부려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세번째와 네번째 손가락을 구부려 다리에 올려놓은 특이한 손모양을 하고 있다.
광배의 중앙에는 둥근 머리광배가 볼록 나와있고 그 안에 16개의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바깥에는 방사선으로 퍼진 특징이 있다. 몸광배도 볼록하게 나와있고 바깥부분에는 불꽃무늬를 배경으로 7구의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다.
이 석조여래입상은 대좌의 모습과 광배에 새겨진 무늬를 볼 때 장중하면서도 세련된 특징을 보여주는 600년경의 희귀한 백제시대 불상으로 그 의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