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회 식당으로 인해 앞으로는 죽도시장 다시는 가고 싶지 않네요.아무래도 안티 죽도시장을 외치고 다닐 것 같습니다.
그 이유인즉 지난 12일 토요일 대구에서 부모님 모시고 매제 내외랑 6명이서 경주에 휴가를 갔습니다. 하루밤을 경주에서 보내고 그다음 일요일날 포항으로 바다도 볼 겸 회도먹을겸 해서 죽도시장으로 갔죠.
저도 원래 회를 좋아하는지라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해서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들어가 구경도 하고 그리고 나서 회를 먹기위해 살펴보다보니 여기저기서 호객행위가 많더라고요,지나친 호객행위로 시장의 분위가 가 별로 안좋아보이더군요.
그래서 적당한데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식당이 김천회식당(054-248-3880)이었습니다.
아침도 점심때 회 먹게된다고 간단히 라면으로 때우고 나갔는데 회의 양을 잘 몰라 대충 4만원치(우럭,광어,전어)를 주문하고 사람이 많아 2층으로 가서 먹게 되었는데 사람도 많은데 조금 시킨다고 궁시렁 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기분이 자꾸 안좋아지대요.
그래도 참고 먹다가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회덥밥(10.000)짜리를 시켰죠.회덥밥 가관이데요.재래기 조금에 회나오는데 신선하지도 않고 물기가 말라있어 조금 지났는 것 같은느낌이 나중에 회덥밥에서 문제(식중독)가 되었던걸로 예상이 되더라고요.대구에서 보면 5.000짜리 정도 밖에 안되어보이는데 반찬도 없고 너무 홀대당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고요.
그래서 기분이 무척 안좋아 빨리 먹고 나와서 6명 회값이 정확히 116.000원 나왔는데 대구에서 먹었으면 이보다는 좋았을텐데 후회가 막들데요. 다시는 안오리라 한번더 다짐을 하고 계산하는분이 주인장은 아닌데 인심쓰듯이 양념값은 빼준다면서 104.000원만 달라고 하데요.카드할려고 하니 남는 것 없다고 현금 달라고 하데요. 마침 현금도 있어 현금으로 계산하고 나올려다 혹시나 싶어 영수증달라고 했더만 간이영수증 4장을 주데요 받아서 경주로 올라왔죠.
근데 저는 그다음날 월요일날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먼저 대구로 올라왔고 부모님과 매제는 조금더 놀다가 월요일 오후에 올라오신다고 하고 그렇게 오게되었느데 그날 저녁부터 속이 안좋고 설사가 계속나더니만 급기야 오바이트하고 그렇게 혼자 밤새 화장실을 전전하며 밤을 꼴딱새고 나니 아침에 출근은 해야하는데 식은땀이 나고 오한도 있고 허리도 아프고 만사가 귀찮고 미칠지경이더만요.
그래서 혹시나 경주에부모님께 전화하니 부모님은 더 심하다고 하시면서 전부다 밤새 설사하고 구토했다고 하시니 너무 괴심하고 화가나서 영수증 상호보고 전화번호 알아내어 전화를 했죠 처음에는 부인을 하더만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시인을 하더니 병원에 일단 다녀오라 그러면서 어떤식으로 성의를 표시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모님은 대구 올라오자 마자 병원에 바로 가서 링겔맞고 약먹고 하시고 저도 점심때쯤 도저히 아파서 병원에 가니 일가족 전체가 식중독으로 오니 의사선생님이 보건소 신고해야한다면서 연락을 하시더군요.
조금있으니 보건소에서 역학조사하러 온다고 하길래 일이 커질 것 같아 그냥 잘해결할려고 괜찮다고 검사 안받겠다고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안정도 취하고 해서 화요일 광복절날 식당사장에게 전화하니 바쁘다면서 내일 전화하자고 하데요. 그래서 공휴일이다보니 바쁘다고 이해하고 그다음날 전화하니 시큰둥하면서 계좌번호 가르쳐주면 자기 성의 표시한다고 하길래 불러주고 다음날(목요일)까지 송금해주겠다고 자기입으로 말하고서는 전화도 없고 송금도 안되었길래 전화하니 머 그리 급한거라고 그렇게 보채냐고 도로 저를 몰아 세우더군요. 어이가 없어 그리고 옆에 자기 신랑인 것 같은 사람이 욕하는소리가 들리더만 바꾸면서 마음대로 하라면서 그런식으로 막말을 하데요..참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어 저도 그랬습니다.
알겠다고 원리 원칙 좋아하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전화 끊었습니다.
옛날말에 화장실 갈 때 바쁘지 갔다오면 나몰라라 하는식의 이제 시간이 지났으니 지쳤겠지 싶어 그런식으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로 짜증나고 기분 더럽네요. 진짜로 바보된 기분있죠. 비싼 밥먹고 그대로 다 토하고 뺨맞고 이게 무슨 꼴인가 싶어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더라고요.
진단서 들고 그식당 찾아가서 손님들에게 이집에서 회먹고 식중독 걸렸다고 광고를 하던지 하여튼 내일부터는 어떤식으로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억울하고 분해서 잠도 안올 것 같고 좋은 방법있으시면 도움부탁드리겠습니다.
- 대구에서-
첫댓글 얼마나 속 상하시겠어요...김천 회식당 네티즌들의 힘을 보여 줍시다.....죽도시장 이미지 다 배리는구만....
정말 화가 나는군요 ~~그래요 전화라도 해서 ~~ 좀 잘합시다 하고싶네요 ~~
으...... 정말 넘하네...안티가 생기면 좀 낳아지려는지..
음..김천회식당.
님의 선한 마음을 이용했군요,,차라리 역학조사하고 제대로 일처리했다면 더 좋았을걸 하는생각이 드네요,, 이런 업체 앞으로도 쭉~~ 또 그럴테니까요,,누군가 이시간에도 또 식중독 걸려 고생하겠죠,,,씁씁하네요,,
죽도시장.... Mind를 빨리 바꾸지 않으면 외부 관광객, 다시는 안 찾아올것 같네염.... ㅠ,.ㅜ
죽도시장 횟집보다는 일반 시내에 있는 식당이 더갈끔하고 맛도있어요. 죽도시장은 영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울시아버님 그 횟집 당골이신데... 말씀드려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