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낸 책자와 대책위가 낸 책자대로 법정 보호종이 살고 있는지를 확인 하려는 것 이지요. 계양산롯데 골프장 반대 시민위원회 노현기 사무처장님과 롯데 관계자 1명이랑 현장을 둘러보는데 계양산친구들 1모둠 모니터링 하는 날 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습지에서 모니터링 하고 있었고 1모둠은 구역 모니터링을 하고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습지 모니터링을 하는데 차 한대가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습지 쪽에 멈추어서 살펴보고 가고 했습니다. 직감적으로 롯데 관계자 이거나 골프장 찬성하는 쪽 사람들이라 생각했구요.
도롱뇽알이 최대 관찰된 곳이 심하게 훼손되었고 도롱뇽 알도 사라졌다고 푸른숲님이 말씀해 주셨고 현장을 둘러본 노현기 사무처장님과 통화로도 확인 되었습니다.
현장 둘러 볼 때 계양발전협의회 회장, 노란대문집 아저씨(롯데 관리인)등 3사람이 훼손부지에서 나오는 걸 보았다고 했는데 계양산 친구들 1모둠이 모니터링 할 때 돌들이 치워져 있어 돌을 가져다 막아 놓았는데 또다시 사라졌다고 합니다. 당연히 3사람이 의심이 갑니다만 물증은 없습니다.
오늘 초록샘들과 그곳에 가보았는데 도롱뇽 알이 모두 사라지고 바닥까지 끍혀진채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 웅덩이는 계양산에 있는 웅덩이 중 도롱뇽알이이 최대 많이 관찰된 곳입니다. 작년에 160덩이가 관찰되었거든요. 그곳을 도롱뇽 알 흔적도 없었습니다. 저번주 계양산 친구들 모니터링 때 수많은 알들을 보았는데 말이죠.
웅덩이 아래에 돌들이 쌓아져 있습니다. 웅덩이에 있던 돌들을 몽땅 굴려 버린 것 입니다.
돌을 밀치고 밑을 보았더니 자갈과 흙이 섞인 곳에 도롱뇽 알이 나왔습니다.
더 파내려 가자 도롱뇽 사체와 알무더기가 자꾸 나옵니다.
배가 터져 내장이 쏟아져 있는 도롱뇽도 보였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돌을 헤치고 자갈을 들쳐 낼 수록 자꾸 나오는 도롱뇽알과 도롱뇽 사체에 울컥 눈물이 나왔습니다.
돌을 들어 내서 아직 돌에 붙어 파묻혀 있는 도롱뇽 알도 관찰 되어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꼬리가 잘린 도롱뇽과 알입니다. 다행이 살아 있는 도롱뇽2마리(한마리는 꼬리 잘려 있었음) 구출 하였고 도롱뇽 알은 40덩이 정도 가 자갈과 흙속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모두 5마리의 도롱뇽 사체를 자갈과 흙 속에서 파내었습니다. 반동강난 도롱뇽을 보았을 때 그곳에 있었던 초록샘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어떻게,,,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롯데가 했을 잔인한 행동에 대해 알려 주었습니다.
2008년 4월3일 같은 장소 웅덩이 입니다. 중간중간 돌이 있어 도롱뇽이 숨기 좋은 장소 입니다. 밤에 불빛을 비추면 가재들이 많이 관찰 된 곳이가도 합니다.
같은 장소 작년 웅덩이 도롱뇽이 돌 밑에 알을 많이 붙여 놓았습니다.
산개구리 알도 있었고
많은 도롱뇽 알들
물이 넉넉히 고여 있던 곳
그 곳이 물이 전혀 고이지 않은 웅덩이로 누군가가 만들었습니다. 물이 잘 흘러 가라고 친절하게도 골까지 파놓았네요.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한눈에도 알 수있습니다.
물이 빠져버린 웅덩이에 드러난 알 몇개 이 친구들은 겨우 살아 남은 알이겠네요.
이랬던 웅덩이가 물이 말라 버린 웅덩이로 되어버린 것 입니다.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나비농장쪽에도 도롱뇽 알이 30무더기 정도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이 알과
이렇게 멋지게 붙여 놓은 알들이 사라졌습니다. 개구리 알이 있던 웅덩이도 누군가가 헤쳐 놓고 개구리 알도 건져서 비닐 밑에 숨겨 놓고 갔다고 합니다. 그 웅덩이는 멸종위기종인 물장군이 살고 있는 웅덩이이기도 합니다.
법정 보호종이 있는 통발 습지에 사라진 개구리 알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26덩이가 발견된 곳에 오늘 갔더니 겨우 몇개만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조금 남겨 놓으면 누가 모를줄 알았나요?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 폼으로 가지고 다니는 거 아닙니다. 모든것을 사진속에 다 담아 놓았으니 이런 장난 제발 그만 하십시요!
작년에 법정 보호종이 살고 있는 통발 습지에서 발견된 농약병과 개구리 사체들(40여마리 넘음) 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서 조사까지 나왔던 곳 입니다.
통발습지에 떼죽음 당한 개구리들
개구리알 흔적도 없이 가져가고 농약병 던져 놓을 때는 언제고 습지 근처에 이런 것도 붙여 놓았네요. 감시카메라 아무리 찿아도 찿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뒷편에 노란 간이 천막이 뭐하는 것인지 아세요?
이것입니다. 도롱뇽과 알들을 흔적도 없이 묻어버린지 불과 며칠만에 이런 낮 간지러운 것을 설치 했네요..
참 어이없는 행동입니다.
오늘 초록동무 답사 중에 이 모든걸 본 선생님들이 힘을 모아 돌을 몇개 옮겨 다시 물을 고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것도 치울까요? 환경감시초소를 떡 하니 가져다 놓고도? 모르지요 혹시 환경 감시초소의 용도가 도롱뇽과 알 개구리와 알을 없애는 용도 일지도.
첫댓글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저 여린 생명들과 알들이 무슨 큰 죄를 지었다고? 그저 돈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세태가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글 올리신 분과 희생된 생명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초록동무(생태교육) 답사 하던 선생님들이 답사를 멈추고 돌을 날라야 했습니다. 위로 고맙습니다~
개똥이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 더 소중한 것이 아주 많음을 우리가 어릴때부터 배우지 못했을까요? ......정말 낯간지러운 환경감시초소네요...
하늘말라리님이 혹시 이 사진 보시면 속상해 하실거라 생각했습니다. 오늘 확인했더니 장비를 들여와 웅덩이를 밀어버렸더라구요. 커다란 돌을 어찌 옮겼나 의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트랙터 바퀴 자국이 나있지 뭐예요...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아.. 저도 원주, 횡성, 홍천 지역의 골프장 반대주민대책위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둑중개 등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계곡부 상류에 닭똥을 대량으로 묻어둬 수질 등급을 떨어떠리기도 합니다. 정말로 무서운 세상입니다..!!
돈 과 우리 아이들 미래를 바꾸는군요... 무서운 세상 맞습니다.
다음 아고라에 롯데골프장 반대를 위한 국방부에 청원을 올렸습니다. 아래 주소 클릭 하시고 서명 하시면 됩니다.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님들 꽉 한번 눌러 주시고 가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9679
클릭이 안됩니다.
이글을 여기에만 올리지 말고 인터넷에 누구나 볼 수 있게하여 고발해야합니다. 정말 이런 몰염치한 사람들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끊어 오릅니다. 지구가 인간의 전유물은 아니고 더구나 돈있는 사람들만 쓰는 곳이 아님을 그들이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힘내세요.
세상에나 ~~~먼 골프장을 지금도 많은데 또 만든다구 저 난리를 치네요. 참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저역시 풀씨님과 같은생각임다. 이 사진을 어려곳으로 보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