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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택견 강남 전수관 원문보기 글쓴이: 태권V
▶남아에서 많이 발견=
ADHD 소아들은 부모는 물론 학교 선생님, 심지어는 친구에게까지
많은 어려움을 야기한다. 아이의 행동조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게 된다. 이런 아동은 과잉행동을 보이고 충동적이며, 주위를 집중하지 못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취학 전 아동의 약 3~5%에서 발생하고 남아가 여아에 비해 3배 정도
더 흔하다. 수업 중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잘 떠들고, 잘 싸우는 경우 역시 ADHD의
전형적 모습이다.
유한익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한 자리에 앉아 좋은 자세와 주의집중력을 유지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여야 하므로,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한다"며 "또래관계도 복잡해지므로
대인관계에서 자기중심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이 더 잘 나타나게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는 뇌에서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있거나 유전적인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심하게 꾸짖는 것은 금물=
ADHD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가족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우선 자녀가 매시간을 계획적으로 지내도록 유도한다. 아침에 일어나고, 밥 먹고, 씻고,
학교에 가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매일매일 일정하게 지키도록 도와줘야 한다.
가급적이면 백화점과 같이 지나치게 자극이 많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삼간다.
ADHD 아동은 잘못된 일을 함으로써 부모로부터 관심을 받고자 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심하게 꾸짖거나 자녀와의 싸움에 휘말리지 말고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잘한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해주고 안아주고, 간혹 선물을 사주는 등의 보상을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시간을 정해놓고 혼자 있도록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홍현주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ADHD는 조기치료로 쉽게 완치되고, 정상적인
발달로 유도할 수 있다"며 "집중력, 과잉행동, 충동성 문제 때문에 아이의 잠재력이
방해받는다고 생각되면 소아정신과를 찾아 정밀평가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ADHD 자가진단법
※ 아이에게서 아래 증상 중 최소 8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과제 또는 놀이활동에서 주의력을 유지하는 데 어렵다
-경청을 하지 않는다
-지시를 따르는 데 어렵다
-물건을 분실한다
-쉽게 산만해진다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자리에 앉아 있기가 어렵다
-조용하게 노는 게 어렵다
-불쑥 대답을 한다
-순서를 기다리는 데 어렵다
-방해하기 또는 끼어들기를 자주 한다
-활동을 이것저것 바꾼다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한다
-신체적으로 위험한 활동을 한다
<도움말: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ADHD는 포괄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200여 개가 넘는 연구를 통해 ADHD 아동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지속적인 약물요법을 위주로 하고 비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물치료는 직접적으로 아동의 주의력을 높여주고 보다 조직화된 행동을 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안절부절못함과 과잉각성 상태를 완화해 준다.
치료절차는 일반적으로 면담, 검사, 진단, 치료프로그램 실시, 평가, 사후 관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치료 프로그램은 약물치료가 위주가 되고, 인지행동치료, 사회기술훈련, 부모교육 프로그램,
가족 치료 등 다양한 기법이 사용되며, 비약물 치료는 개인 프로그램과 집단 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약물은 집중력 강화제이며 ADHD 환자의 80%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그 밖에 항우울제나 항정신병 약물, 항경련제가 쓰이기도 한다. 또 수면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면제가 짧은 기간동안 처방될 수 있다.
ADHD는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일부 복약 지시를 성실히 준수하지 않아 증상의 재발을 여러
번 경험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런 경우 부모들은 우선 집중력강화제를 복용하고 크게 개선된
아이의 상태를 보고 스스로 아이가 다 낳았다고 잘못 판단한다. 하지만 약물을 중단하면 다시
아이의 ADHD의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좌절을 하게 되고, 이러기를 반복하다가 다시 병원을
찾는다.
결국 좋은 예후를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약물복용을 준수해야 하며, 치료에 유리한 보조적
환경을 꾸준히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중단하는 것은 전문의와 상의하기 전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 손을 잡고 초등학교 교문을 들어선지 어언 한 달.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랐건만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어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정보와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
ADHD(www.adhd.or.kr)에 올라온 상담 내용이다.
입학한 지 한 달 정도 되는 이맘 즈음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고 친구들도
하나 둘 사귈 시기이다.
그런데 간혹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학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혹시 우리 아이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한번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ADHD’는 그냥 넘기기에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주의력이 없거나 산만하고 때때로 충동적 행동을
자제하지 못하는 증상을 일컫는 질환이다. 초등학생의 약 7.5%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이를 ‘질환’으로 보지 않고 ‘성격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아, 우리 아이가 좀 별난가 보다’ 생각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주의력과 집중력 부족으로
2차적인 학습장애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친구들로부터는 ‘왕따’를 받을 수
있으며 선생님에게는 ‘문제아’로 찍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ADHD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비행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것인데
2003년 삼성생명공익재단 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보호관찰소에 입소한 청소년
295명 중 19%가 ADHD 문제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전국 중고생의 7.4%가 ADHD 증상을 보이는 것과
비교할 때 비행 청소년의 ADHD 유병률이 일반 청소년의 3배 정도에 달한다는 결론이다. 특히 여자
아이들의 경우 비행 청소년의 33%가 ADHD의 유병률이 있어 일반 청소년의 5.5%에 비해 무려 6배에
달했다.
해맑은 소아정신과 조주연 원장은 “ADHD 아이들은 늘 선생님께 지적 받고, 아이들에게 놀림 받고
부모님들에게 야단맞기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사춘기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자녀가 혹시 ADHD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정상적으로 클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된다고 말했다.
굿마인드의원 박정환 원장은 “ADHD 아이들은 매번 가르쳐준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정리 정돈을
잘 못하기 때문에 아이도 문제지만 돌보는 엄마가 지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와 엄마 모두를
위해서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 ADHD 증상을 적절히 치료할 경우 기억력이 좋아지고 정리정돈을 잘 하게 되며 친구들과 사이도
좋아지는 등 인지와 행동에서 많은 발전이 있게 된다.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하나 교육도 받게 된다.
약물 치료를 할 경우 과거에는 하루 세 번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지만 요즘은 ‘콘서타’ 등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다.
ADHD는 80% 이상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혹시 우리 아이가 ADHD 증상을 보이는 것 같다면 조기
치료를 적절히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체크리스트>
◇주의력 결핍 장애 징후들
①수업 또는 다른 활동 중 집중을 못해 실수를 자주 한다
②숙제 또는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집중하지 못한다
③다른 사람이 말할 때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④한 장소에서 숙제 등 지시를 끝까지 마치지 못 한다
⑤숙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어렵다
⑥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과제를 싫어하거나 안 하겠다고 떼를 쓴다.
⑦장난감, 학용품 등을 자주 잃어버린다
⑧외부 자극이 생기면 쉽게 주의가 분산 된다
⑨일상적인 생활에서 자주 부주의한 게 보인다
◇과잉행동,충동성 장애 징후들
①가만히 있지 못하고 손발이나 몸을 꿈틀댄다
②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③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④조용한 놀이나 오락에 참여하기가 어렵다
⑤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과격하게 계속 움직인다
⑥말을 너무 많이 한다
⑦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해버린다
⑧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⑨대화에 불쑥 끼어드는 등 다른 사람을 방해한다
<전문가 어드바이스1>
“아이가 너무 산만할 경우 그냥 넘기기보다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박정환 (굿마인드의원 원장)
소아정신과에 오는 아이들의 반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이다. ADHD는 보통 한 반에 한 명
꼴로 있는데 어머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아이가 너무 산만해서 수업 시간에 돌아다닐
정도이고 한 가지 지시를 해도 여러 번 해야 겨우 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워낙 산만하다보니까
어디 데리고 다니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집중력이 부족해 숙제를 할 때도 보통 아이들이 10분
정도면 할 것을 30~40분 걸려서 할 정도이다. 또 공격적인 성향도 있어 친구들을 자꾸 건드리고
친구들과 싸우고 사소한 일도 화를 많이 내게 된다. 때문에 어머니들은 애 키우기 힘들고 지친다는
말이 나오고 선생님들은 관리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오게 된다.
다행히 치료는 잘 되는 편인데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것이 약물 치료이다. 그 외 부모 교육을 통해
아이가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거나 부모가 양육을 못해서가 아니라 단지 하나의 장애가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또 인지행도 치료 및 놀이치료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눈에 띄게 차분해지고 성적도 좋아지고 친구관계도 좋아진다.
<전문가 어드바이스2>
“소중한 우리 아이 상처 입지 않게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세요”
조주연 (해맑은 소아정신과 원장)
주로 초등학교 1, 2학년 또는 7세 정도의 남자 아이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ADHD는 우리 뇌에서 자기
조절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 제 기능을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때문에 이를 조절해주는
약을 써서 아이의 통제력이나 자기 조절 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오게끔 만들어주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치유율은 아주 좋은 편이다.
ADHD 아이들은 원래 성격이 나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고 주의력이
산만한데 이를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귀찮은’ 존재로 취급을 받게 된다. 선생님은 늘
주의를 주고 부모님은 늘 야단치고 친구들은 놀리거나 안 놀아주기 때문에 아이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실제 아이가 자존감을 잃고 청소년 시절에 비행 쪽으로 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아이가 왜 그런지 정확하게 인지를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ADHD는 어떻게 치료하나?
조수철교수
조수철선생님은 현재 소아청소년 클리닉 책임교수로 전공은 소아정신의학입니다.
ADHD 아동의 치료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포괄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이중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아래에 소개할 치료방법들을 아동의 상태에 맞게
적절히 병합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 약물치료
ADHD의 치료에서 약물이 이용된 것은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후 발표된 여러 임상적인
경험 및 문헌에 의하면 약물 치료에 의해 ADHD의 주요 증상인 과잉운동, 주의력 결핍, 충동적 행동이
모두 호전이 되며, 이 외에도 인지기능, 부모-자녀 관계, 또래관계에서의 호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중추신경계에서 ADHD의 증상과 관련이 높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생성을 자극하며,
신경계의 각성을 증가시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1999년에 실시된 여러 종류의 치료법간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비교한 결과 ADHD의 주 증상에 모두 약물치료가 행동치료보다
효과가 높고,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같이 한 집단과 약물치료만 한 집단간에 차이를 유의하게 발견할
수 없었는데, 이는 약물치료가 ADHD의 여러 치료 방법 중 꼭 포함되어야 할 필수적인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중추신경자극제 계열과 비중추신경자극제 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자극제 계열 중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은 메틸페니데이트로서, 현재는 작용시간이 짧은 통상적인
약제뿐만 아니라 콘서타 ? 메타데이트 등 작용시간이 길어 하루 1회 복용으로 충분한 정제도 국내에
도입되어 있습니다. 이 계열에는 또한 페몰린과 외국의 경우 사용되는 D-암페타민 등이 있습니다.
중추신경자극제의 경우 한 종류의 약제를 투여시 전체 ADHD 아동 중 70%에서 반응이 있으며, 나머지
30%의 경우에도 다른 약제를 투여시 2/3에서 반응이 있을 정도로 치료성적이 우수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식욕 저하, 잠들기 어려움, 두통, 속쓰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개
치료 초기에 흔하게 나타나며, 약물의 용량과 비례하여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속될 경우 용량을
감소시키면 대부분 줄어듭니다. 과거에는 중추신경자극제 계열의 약물을 지속적으로 처방받을 경우 아동의
키 성장이 저해된다고 알려졌으나 이를 반박하는 자료 또한 많으며, 성장의 문제로 약물을 중지했을
경우에 다시 정상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비중추신경자극제 계열의 경우 중추신경자극제 사용 시 반응이 좋지 못하거나 불안, 우울, 틱 증상이 있을
경우 등에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인지, 행동치료
인지치료는 ADHD 아동에게 이상적으로 자신을 조절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또, 행동치료는 ADHD 아동이 보이는 문제행동의 목록을 만들어 아동과 미리 약속을 하고,
바람직한 행동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에 대한 상을 주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벌을 주는
방법입니다.
◇ 사회기술훈련
인지치료,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아동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행동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사회기술훈련은 강화 전략과 적절한 행동에 대한 보상을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아동은 자신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평가하고, 적절한 행동으로 대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또래집단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집단 시간에 배운 하나의 사회적 규칙을 다른
상황에서도 적용하게 됩니다.
◇ 놀이치료
ADHD가 전적으로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발병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족 및 또래 관계에서의 곤란과
학습부진을 겪을 경우 이차적으로 불안, 우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놀이치료가
아동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부모교육, 가족치료
일부 부모들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DHD 아동의 행동을 다루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를 잘 관찰하고, 자녀에게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나이에 맞게
아동과 대화하는 방법, 칭찬하는 방법, 지지하는 방법을 배워 자녀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자녀간의 관계가 문제가 되어 ADHD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속적인 아동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부모-자녀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가족치료를 통해 ADHD 아동을
양육하면서 흔히 생기는 가족 내의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으며,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 환경치료
ADHD 아동들은 자극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을 차분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조용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방안의 벽지나 가구 등도 요란스럽지 않게 꾸며
주는 것이 좋습니다. 놀이를 할 때에는 장난감을 한 번에 한두 가지 정도 주어 익숙해지면 다양하게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친구와의 놀이에서도 1-2명의 친구와 우선 놀다가 점차 친구의 수를 늘려가도록
지도하십시오. 특히 놀이를 할 때 순서를 지키지 않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또래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른들이 평소에 시간을 내어 아동과 함께 놀면서 문제가 되는 행동에 대해 온화하지만
즉각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특히 도움이 됩니다.
◇ 특수교육
교육을 받는 상황에서도 ADHD 아동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가능한 한 적은 수의
학생이 있는 분위기가 바람직하며, 좌석의 배치도 앞좌석으로 산만한 행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주의를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습 보충시에는 1:1의 상황에서, 초기 단계에는 짧게 학습시간을
편성하다가 서서히 길게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교과과정 및 학습 내용에 대해 아동이
해야 할 바를 학습 전에 명확히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