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2010S-여행 3일차] 제 13편. 오늘도 어김없는 긴~~이동
즐거웠던 여름밤의 추억을 뒤로 하고 오늘의 숙소로 돌아갑니다.
카시와자카역은 축제를 마치고 돌아가는 승객들로 만원이었죠^^ 승강장에는 줄줄이 임시열차들이 들어와서 대기합니다.
[사진 580. 저 역무원께서는 은근히 사진에 대한 감각이 있으신 듯 하네요.^^ 각 방면 안내판을 들고서도......ㅎㅎㅎ]
[사진 581. 묘코코겐 방면 열차에는 점점 승객이 늘어갑니다. 역무원은들 총출동. ]
[사진 582. 사람들은 끝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 동네에서만의 축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죠.]
[사진 583. 신에츠본선 나오에츠 방면으로는 단체열차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들고 임시열차가 들락거리는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돌아갈까요?^^ 미어터지는 보통열차?^^
[사진 584. 승강장에 485계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시간에 특급열차가 통과할리도 없고,....심지어 행선은 회송?]
이 열차는 카시와자키 하나비에 대응하는 임시열차, 쾌속 카이츄 스타마인호입니다.
임시쾌속 카이츄 스타마인은 카시와자키 하나비가 개최되는 7월 26일에 한해 투입되는 임시열차로서 니이가타 차량센터 소속의 485계가 투입됩니다.
카시와자키행의 2호와 니이가타행의 1-3호 등 1.5왕복이 운행하는 전차지정석의 임시쾌속이죠.
특히 이 시간대에 니이가타로 갈 경우 22시 정각 출발의 보통열차를 타고 나가오카에서 환승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요 이 경우 니이가타 도착이 무려 0시 17분이 됩니다. 따라서 편리성이나 시간으로나 이 열차가 참 중요한 존재가 되죠^^
처음 카시와자키 하나비로 일정을 변경할 때 이것을 확인하고 미리 지정권을 확보해 두었었습니다.
쾌속 카이츄 스타마인이 임시쾌속입니다만 특급형 차량인 485계가 투입되기 때문에 그린샤도 있습니다.
당여히 그린샤로 좌석 확보^^
[사진 585. 485계의 그린샤입니다. 장거리 특급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싶지만 지금은 쾌속열차, 이보다 좋은 좌석은 없죠^^]
[사진 586. 제가 탄 객실의 차번은 쿠로하481-3004였습니다. 니이가타 차량센터 소속 485계 R22편성의 1호차입니다.]
[사진 587. 미츠케역에 정차합니다. 쾌속등급이기 때문에 꽤 많이 정차하죠. 밤시간이라 그냥 느긋~하게 열차안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렇게 해서 종점 니이가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얼른 들어가서 잠을 청해야죠^^
[사진 588. 니이가타역 2-3번 승강장에서는 각각 신주쿠와 니이츠로 가는 열차가 출발합니다. 지금은 임시화한 야행쾌속 문라이트 에치고가 신주쿠로 갑니다.]
89[사진 589. 이 열차는 115계 N22편성이군요.]
개찰구를 나가기 전에 잠깐 문라이트 에치고를 구경하러 갑니다.
[사진 590. 쿠하183-1529의 차번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오오미야종합차량센터에 소속된 183계 OM101편성이 되겠군요.]
[사진 591-592. 선두 행선막이 신나게 돌고 있었습니다. 시운전과 임시가 나오죠.]
다른 분들 여행기에서 봤던 문라이트 에치고는 참 이쁜 헤드마크를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기다렸는데.... "임시"에서 그냥 스톱.
이런..........헤드마크도 없어진 건가....
[사진 593. 그냥 덜렁 "임시"로만 달릴 야행쾌속 문라이트 에치고입니다. 신주쿠까지 밤을 밝혀주겠죠.]
떠나는 문라이트 에치고를 보내고 숙소에 들어옵니다.
[사진 594. 최근 자주 이용하는 비지니스 호텔 체인, 컴포트 호텔입니다. 깔끔하죠.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 취침.....ZZZZZZZ..........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출발준비를 합니다. 오늘도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죠^^
[사진 595. 아침은 꼬박꼬박 든든하게 챙겨먹고 출발합니다. 숙박비에 다 포함되어 있는 거니까요^^]
[사진 596. 대부분의 투숙객은 직장인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여행객이 튀어 보일 정도^^;;]
[사진 597.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섭니다. 아침부터 따가운 햇살이 내리쪼입니다.]
[사진 598. 니이가타역 앞에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색은 별로인 둣 싶네요^^]
[사진 599. 버스가 한 대 출발합니다. 이스즈 큐빅모델이군요.]
[사진 600. 출발준비를 하고 있는 저 버스는....에르가로 보입니다. 후승전강이라 터미널이지만 저렇게 후면으로 주차를 해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 601. 터미널의 대합실 모습은 이렇습니다. 여름엔 괜찮은데, 겨울에는 많이 춥겠네요^^]
[사진 602. 다시 니이가타역 앞으로 왔습니다.]
[사진 603. 아직 오전이라 자동발매기 앞에 승객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진 604. 하지만 미도리노마도구치에는 꽤 많은 승객들이 있었죠.]
[사진 605. 미도리노마도구치에는 두 명의 직원이 열심히 발권 중이었습니다.]
[사진 606. 예전에 말씀드렸었죠.^^ 니이가타역의 자동개찰기는 2004년부터 운용을 개시, 2006년부터는 스이카의 사용도 가능해졌습니다.]
[사진 607. JR패스를 사용하는 저희는 왼쪽 유인개찰구로 통과해야죠.]
이제 제가 탈 열차를 만나러 갑니다.
[사진 608. 제가 탈 열차는 3번 홈에서 출발하는 특급 호쿠에츠 4호입니다. 10시 12분에 출발하는 가나자와행.]
[사진 609. 승강장에는 신에츠본선/반에츠사이선/호쿠리쿠선/하쿠신선/우에츠본선의 열차시각표가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사진 610. 니이가타역의 역명판도 한 번 찍어줘야죠.^^]
[사진 611. 특급 호쿠에츠가 들어왔습니다. 니이가타 차량센터 소속의 T15편성이군요.]
[사진 612. 특급 호쿠에츠의 헤드마크입니다. 동해의 거친 파도를 형상화한 것 같군요.]
[사진 613. 솔직히 LED보다 훨씬 정감이 가는 롤지형식입니다. 특급 호쿠에츠, 가나자와행.]
[사진 614. 그린샤는 반실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보통차를 지나서 저 안쪽의 문으로 들어가면 되죠.]
[사진 615. 특급 호쿠에츠의 보통차 좌석입니다. 시트 자체는 리뉴얼 된 것 같네요.]
[사진 616-617. 그린샤 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째 485계들은 그린샤 좌석이 전부 다 다르게 생겼나요.^^ 편성별로 다른건가.]
[사진 618. 쿠로하 481-1022은 T15편성의 1호차 차번입니다.]
[사진 619. T15편성의 제조패찰입니다. 1979년 고베 가와사키공장 제조, 1988년 JR동일본 츠지사키공장에서 개조되었습니다.]
[사진 620. 열차는 정시에 니이가타역을 출발합니다. 냉방이 강하지 않아서 차내는 약간 더웠습니다.]
[사진 621-622. 니이가타 차량센터 부근을 지납니다. 485계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 와중에 살짝 209계도 보입니다.]
[사진 623. 니이츠역을 정차합니다.]
[사진 624. 카모역입니다. 1897년에 개업한 신에츠본선의 역으로 2면 2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 2944명의 이용객 수를 기록.]
[사진 625. 카모역의 또다른 역명판입니다. 카모역에는 특급 호쿠에츠 전 열차 및 급행 기타구니, 쾌속 쿠비키노와 쾌속 라쿠라쿠트레인 나가오카도 정차합니다. ]
[사진 626. 멀리 죠에츠신칸센이 함께 달립니다.]
[사진 627. 약간 더운 차내, 그리고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때문에 계속 졸면서 달려갑니다. 나가오카 부근의 모습인데요 115계가 유치되어 있습니다.]
[사진 628. 전철화 단선이 하나 합류하는데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또다시 꾸벅꾸벅.....
한여름에 제일 견디기 힘든 것은 나른함입니다.^^
[사진 629. 그러다가 문득 정신을 차린 곳.....카키자키역입니다. 꽤 졸았군요^^. 카키자키역은 신에츠본선의 역으로 1897년에 개업한 2면 3선의 지상역입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가 있는 업무위탁역으로 특급 호쿠에츠와 급행 기타구니, 쾌속 쿠비키노도 정차합니다.]
다음 편에서도 이동은 계속됩니다.
주~~~~욱~~~~~~.
첫댓글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하나비축제 때문에 485계 리뉴얼 열차가 임시쾌속으로 투입됬군요. 상당히 희귀한 지정석권인 것 같습니다. 미리 치밀하게 출정계획을 짜신덕분에 얻은 수확물인것 같습니다. 저라면 아마 그렇게 치밀하게 계획을 짜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또 우리나라 버스도 아닌 일본버스를 보고도 그 기종을 구분하실수 있는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
카시와자키시 홈페이지를 보니 하나비때마다 꼬박꼬박 1.5왕복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1년에 단 3편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만나기 힘든 건 아니네요^^ // 처음부터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도착 첫날에 일정이 맞는 것을 보고 이쪽으로 수정을 한 것이었습니다. // 저 모델들은 개인적으로 토미텍 모형으로 가지고 있어서 금방 알았죠.^^
저도 토미텍 미니버스 모형 12대짜리 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철도모형처럼 매우 정교한 것 같습니다.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토요코인을 줄창 이용했는데 같은 비지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컴포트 호텔도 비슷한 모양이군요.
아침식사 메뉴라거나 주 숙박객이 직장인이라거나...(작년 여행때 어느 여학교-중학교로 추정- 운동부가 단체숙박을 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줄곧 토요코인을 이용했었는데요 쟈란넷을 이용하면서부터 다양한 체인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니다보면 확실히 토요코인이 가장 편하기는 합니다.^^ 저는 철도역과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보는데 토요코인 만한 곳이 없죠. 그나마 후쿠오카 등은 역 주변에 호텔들이 많아서 괜찮지만 다른 지방도시들은 아무래도 토요코인만큼 역과의 거리가 가까운 곳이 잘 없습니다.(있어도 가격대가 만만치않죠^^)
우와-오랜만에 연구회에서 죠에츠 지방과 니이가타역을 소재로 한 여행기를 보게 됩니다.
니이가타시의 위치로 볼때 니이가타역 재래선 시설은 다소 낙후된 듯합니다.
통상 가나자와로 가고자 할때에는 서일본이나 나고야에서 접근하는 여행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신에츠 본선으로 호쿠에츠를 이용하여 접근하는 과정을 보니 매우 신선합니다.
님께서 새벽부터 작전을 하실 줄 알았는데, 호텔에서 약간의 여유를 보이신 연유는 특급 호쿠에츠
시간이 오전 10시경이기 때문이었네요. 침대열차와는 또 다른 느낌의 신에츠 본선 풍광이 느껴집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여행기에도 니이가타역이 나왔던 것 같네요^^ 승강장의 분위기야 조금 오래되어 보일지 몰라도 다른 편의시설등은 깔끔했습니다.^^ // 특급 호쿠에츠의 첫차는 7시대에 있었기 때문에 일찍 포기했죠^^ 전날 숙소에도 늦게 들어오고 해서 좀 늦잠을 잤습니다^^
485계 임시쾌속이네요^^ 라이너 열차도 아니고 쾌속 주제(?)에 특급형 전동차에 전차량 지정석이라니 매우 특이하네요^^;;;
운전시각이 조금만 일렀어도 -즉, 다른 보통열차들이 남아있어도- 아마 특급으로 운행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간혹 임시열차들은 이런 식으로 운용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