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5.6.29 토) 산행은 매우 뜻이 깊었다.
가뭄이 극심하여 소양강댐 바닥이 보이고, 북한엔 100년만의 가뭄이라 하는데 ~
오늘 비가 올거란 예보가 있었음에도, "비가오면 얼마나 좋으냐, 산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모처럼 얼굴 한번 봐야지 ~" 그런 마음으로 7호선 지하철 수락산역에 하나 둘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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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르스"라고 하는 중동 독감이 한달째 극성을 부리고 있어, 메르스 공포라는 말까지 성행하며
외국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들도 바깥 출입을 꺼리는 바람에 나라 경제사정까지 흔들릴 지경이라 ~
그래서 산행을 취소시킬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나,
빨리 메르스로 부터 탈출, 일상의 정상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쪽에 힘을 실려
비가오는 데도 산행을 추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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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역에 모두 7명이 모였다.
역 밖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으니, 이곳 수락산역 보다 도봉산역으로 가자,
그 쪽에 식당들이 더 많다고 하여 다시 지하철로 이동 -
박태성은 친구들 얼굴 보았으니 됐다고 하며 집에 일이 있어 먼저 들어간다고 ~
이인성이 오늘은 마침 쉬는 날이라고 산행에 참석 ~
~~~ 섬진강 매운탕 집에서 ~~~
친구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로 두어시간을 보냈다
조경렬이 몇일 전 여수 향일암에 갔다가 틀니를 빠트리고 나왔는데, 택배로 부쳐온 이야기,
임영빈이 최근에 영업하던 차를 신차로 바꾼 것, 김영조 부인이 더 아픈지 이번 샌행엔 나오지 못한다고 연락온 이야기 등등
그리고 화제의 대부분은 친구들의 건강 이야기 ~
그러구 보니 오늘 모임은 모두 8명이다.
" 나무수. 노한수. 박태성, 이인성. 임영빈, 조경렬, 최종문, 원부갑 "
첫댓글 궂은날 그래도 친구가 좋아 친구얼굴보러 참석한 동창들이
있어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