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역신설추진위원회(이하 청학역추진위, 상임대표 김국환)가 11월부터 본격적인 주민 1차 서명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학역추진위는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 청학동주민자치센터 4층에서 1차 경과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경과보고회에는 김국환 상임대표 등 추진위원회 관계자 외에도 박찬대 의원(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정승연 위원장(새누리당 연수구갑 당원협의회),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국환 상임대표는 추진위 창립 과정과 그 동안의 활동, 1차 서명운동 과 1인 시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 후 박찬대 의원과 정승연 위원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김국환 상임대표는 “박찬대 의원과 정승연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청학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었고, 제갈원영 의장까지 세분 모두 앞으로 청학역 신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보고회에서 1차 주민 서명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11월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한 후 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1인시위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학역신설추진위원회 창립대회는 지난 9월 2일 개최됐으며, 그동안 약 3만 여명에 달하는 청학동 주민들은 1999년부터 수인선 청학구간의 지하화와 청학역 설치를 요구했으나 구배(철도선형상의 경사도)와 곡선 반경 문제가 철도시설 규정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청학역 설치는 무산된 바 있다. 김국환 상임대표는 “우리 청학동 지역은 약 만2천세대 3만명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이지만, 2012년 6월 개통(오이도~송도 1단계)하고, 2016년 2월에 완전 개통(송도~인천 2단계)한 수인선 전철이 우리 청학동 지역 중앙을 관통함에도 인구밀집지역인 청학동에는 무정차로 통과하여 수인선에 있어 우리 지역은 교통소외지역으로 홀대받고 있습니다. 수인선 연수역~소래포구역의 각 역간 평균 거리가 1,100m인데 비해 청학동 지역(연수역~송도역)의 역간 거리는 무려 2,680m로 형평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국철사업이 국민의 편익을 위한 사업이라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청학역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