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9개 학과 2,700여명 규모 … 시 대학로 조성·학사경비 보조금 지급
지난 3월 개교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삼척 제2캠퍼스) 준공식이 11월1일 오후 4시 현지에서 열린다.
29일 삼척시와 강원대 삼척캠퍼스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강원도, 강원대학교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도계캠퍼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축하한다.
도계캠퍼스는 석탄산업합리화로 침체되는 도계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05년 폐광지역 개발기금 등 1,200억원을 들여 착공해 지난 2월 도계읍 황조리 일대 27만㎡에 본관과 도서관, 강의동, 체육관 등을 완공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삼척캠퍼스에 있던 기존 13개 학과와 신설 5개 학과 등 총 18개 학과 689명의 신입생으로 문을 열었다.
도계캠퍼스는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16개 학과, 474명 수시모집에 2,586명의 원서를 접수하는 등 폐광지역 경제회생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계캠퍼스는 2011년에는 19개 학과에 학생 수 2,700여명 규모가 된다.
삼척시는 폐광지역 도계읍을 대학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기숙사와 인접한 시내 중심 도로에 대학로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또 재학생들에게 지급하는 학사 경비 보조금을 현금과 상품권을 함께 지급했던 1학기 때와는 달리 2학기 때부터는 학생 편의를 고려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본격적인 학생 이전과 캠퍼스 내 기숙사 완공, 시가지 대학로 조성 사업, 도계 유리 특성화 사업, 스위치백리조트 조성 사업 등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도계지역은 낙후된 폐광 도시에서 벗어나 활기찬 대학 도시,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