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9 임진각 자전거 하이킹(경기 파주)
일 시 : 2016. 7. 9일 (토)
장 소 : 임진각 (경기 파주)
참가인원 : 함께 달리는 자전거(함달자) 회원과 함께..... (총 9명)
코 스 :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자유로 자전거도로-파주출판단지-송촌교-파주영어마을-문산-임진각 (왕복 약 90km, 8시간)
일 정
08:00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집결
08:15~16:15 임진각 왕복 라이딩 (약 90km, 8시간)
임진각(臨津閣)은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남북 분단이라는 한국의 비극적인 현실을 상징하는 이색적인 장소이다.
이곳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북쪽 한계선으로 남북을 관통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국방상의 요지이며,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임진각 평화누리
일산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 앞에서 출발하며.....
힐스테이트 일산 현장을 지나고...
자유로 우측 하단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임진각으로....
파주출판단지를 지나면 중앙차선 표시를 지우고 도로 양측에 자전거도로 차선을 만들어 놓았다.
자동차와 자전거 겸용도로이지만 자전거 타고 가는데 쾌적하다.
멀리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보인다.
공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부 부근
송촌교에서 바라본 오두산 통일전망대
농로를 따라 달리기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산악자전거 등판 능력을 테스트하기도 하고....
하천 옆 농로를 따라 임진각으로 출발...
드디어 임진각에 도착하다.
임진각 평화누리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만들어졌으며, 3만평 규모의 대형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평화누리는 2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야외공연장 ‘음악의 언덕’과 수상카페 ‘카페안녕’, 3천 여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바람의 언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스터섬의 거대한 석상 "모아이"를 연상케하는 조형물
어찌보면 누군가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망부석 같기도 하고....
"모아이"를 닮은 조형물 옆으로는 흰 천이 바람에 나부낀다.
음악의 언덕
2016 세계평화 콘서트가 7월 10일(일요일) 열린다. 행사 준비로 야외 노천 관람장 잔디밭을 아주머니들이 손보고 있다.
길게 늘어져 있는 흰 천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것도 분단의 한과 아픔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 모르겠다.
망부석을 닮은 조형물도 그렇고, 바람에 날리는 흰 천도 그렇고.....
왠지 숙연해 지고 가슴이 미어져 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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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전투기(F-4D 팬텀) 야외 전시
임진각
이산가족찾기 방송이 한창되던 때 가수 설운도씨가 부른 "잃어버린 삼심년" 의 노래비
방송은 6.25 전쟁이 끝난지 30년만의 이산가족찾기 였었고,
이산가족을 만나 울부짖던 모습의 생방송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33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1983년 7월 5일 부터 138일 동안 KBS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이산가족찾기 방송.
방송에 출연한 5만여명의 이산가족 중에 1만여건의 상봉이 성사되었다고 하며,
KBS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한다.
임진각에 전시된 사진
개성시장의 일상
그네를 타고 노는 아이들
아이를 안은 채 머리에는 함지박을 이고 있는 여인
송환을 기다리는 부상당한 포로
군사분계선 검문소에 도착한 체코슬로바키아산 자동차 타트라플란
경의선 철로
경의선이 지나던 역의 지명과 그 곳까지의 거리가 침목에 표기되어 있다.
자유의 다리 마지막 지점에서...
자유의 다리에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1950년 12월 31일 저 기차가 개성을 출발하여 장단역에 도착하자 미군들이 철수하면서 북한군이 쓰지 못하도록 총을 쏘고 불태워,
장단역에 방치되던 기관차 화통을
2005년에 임진각으로 옮겨와 보존처리 후 2009년 6월 25일 부터 전시하고 있다 한다.
철조망에 빼곡하게 매달려 있던 통일을 염원하는 리본 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남한과 북한 꼭 통일하기를" 등의 문구가 보인다.
임진강철교 모습
임진강철교를 배경으로....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임진강...
자유의 다리와 임진강철교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뒷편에 놓인 다리로,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만 2,773명이 이 다리를 건너 귀환하였기 때문에 '자유의 다리'라고 명명되었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하행 2개의 다리가 있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어 다리의 기둥만 남아 있었는데 전쟁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서쪽 다리 기둥 위에 철교를 복구하고 그 남쪽 끝에 이 임시다리를 설치했다.
당시에는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는 걸어서 이 다리를 건너왔다고 한다.
자유의 다리는 길이 83m, 폭4.5m, 높이 8m 내외이다.
다리는 나무를 짜맞추어 만들었는데 특히,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철재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임시로 설치한 다리이므로 건축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 있다.
망배단
1985년에 제작된 실향민들을 위한 제단이며,
북쪽에 고향을 가진 실향민들이 설날과 추석 및 가족이 보고싶을 때에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이곳에서 이북에 계신 부모?조상에게 배례하는 장소입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경의선 철로 중단점
임진각을 둘러보고, 문산 통일복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공릉천 자전거도로 모습
공릉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귀가.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낮 기온 33도의 무더운 날씨에 다녀 온 임진각 왕복 하이킹!
분단의 아픔과 한이 서려 있는 임진각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되돌아 보았던 하루였습니다.
임진각 하이킹을 준비해주시고 안내해주신 "함달자"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