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프스는 중부 지방에 있는 히다 산맥(飛騨山脈), 기소 산맥(木曽山脈), 아카이시 산맥(赤石山脈)의 별명이다. 메이지 시대에 영국인들이 알프스 산맥과 비슷하다고 해서 명명한 것이 처음이다. 나가노현과 기후현 및 도야마현의 경계에 있는 히다 산맥은 "북 알프스", 나가노 현 남부에 있는 기소 산맥은 "중앙 알프스", 그리고 나가노 현과 야마나시현 및 시즈오카현의 경계에 있는 아카이시 산맥은 "남 알프스"라고 불린다. 모두 해발 2000m를 넘는 산들이 남북쪽으로 늘어서 있으며, 특히 아카이시 산맥에는 3000m를 넘는 산이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지붕"이라고도 한다.
북알프스에 있는 다테야마는 후지산, 하쿠산과 더블어 3대 영산의 칭호를 얻으며 일본에서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객들에게도 가보고 싶은 산으로 꼽히고 있다. 다테야마하면 알펜루트를 떠올릴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이 발달되어있어 접근성이 쉬운 편이며 북알프스 산맥을 동서로 횡단하는 산악루트를 케이블카, 로프웨이, 트롤리버스를 통해 올라가는 알펜루트가 생겨난것이다. 그를 통해 구로베댐과 설벽을 보려는 일반 관광객들 또한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산악코스를 가는 사람들은 고원에 위치한 산장에서 숙박을 하면서 종주 산행을 할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무로도터미날에서 출발하여 죠도산(淨土山), 류오다케(龍王岳), 오니다케(鬼岳), 시시다케(獅子岳), 자라도게를 지나 고시카가하라산장(五色?原山莊)까지의 사진이다. 산길은 우리나라 설악산 귀때기청봉에서 대승령으로 가는 기분과 비슷하다. 이 구간은 천상의 화원이라고 할 정도로 각종 야생화들이 앞을 다투어 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