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8월 순증 가입자 4.7만명, 8월 영업 역사상 최대 실적]
KT 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의 8 월 순증 가입자는 46,772 명으로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계절적 비수기 효과(태풍, 장마, 휴가 등)로 8 월 순증 가입자는 7 월(56,310 명) 대비 감소했지만 8 월
영업 역사상 최대 실적(02 년 이후)이다. KT 와의 공동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프로모션 및
현장영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는 356 만명이다. KT 와의 결합상품인
OTS(Olleh TV Skylife, KT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IPTV 와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을 결합)
가입자는 8 월까지 154 만명으로 늘었고 전체 가입자 중 43.1%에 달한다.
KBS 관련 IF설비 투자 9월부터 본격화, 공동주택 침투율 지속적 상승 예상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순증 가입자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8월 영업 역사상 최대 실적이
기 때문에 9월부터 가입자 모집 성수기에 진입하면 순증 가입자 규모는 좀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
리는 3분기, 4분기 순증 가입자를 각각 17.0만명, 22.1만명으로, 12년 연간으로 58.5만명 순증 가입자
전망치를 유지한다. 하반기 가입자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공동주택 침투율 상승
을 위한 IF설비 공사가 8월까지 누적으로 135만 세대에 진행됐다. KBS 공시청 설비 구축과 함께 진행
되는 IF 공사가 9월 2주차부터 본격화될 예정인데, IF설비 투자 확대로 하반기에는 공동주택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2) KT와의 공동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프로모션 및 현장 영업력
이 확대돼 내부 유통망을 통한 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지상파TV의 아날로그
신호가 지역 별로 순차적으로 중단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스카이라이프 DCS 서비스 유지,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방송통신위원회가 DCS(Dish convergence solution)를 통한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 말고 기존 가입자
(1.2만명)도 해지나 전환하도록 시정 권고를 내렸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신규 가입자를 계속 모집하고 기
존 가입자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정 명령으로 제재 수위를 높이면 대응
방안을 다시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정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영업정지, 패널티 등의 제재가 들어오
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최악의 경우 행정 소송까지 감안하고 있지만, 극단적인 방안까지 선택할지
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DCS: 개별 접시 안테나 없이도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술, KT전화국에
서 위성신호를 수신한 뒤 이를 인터넷 프로토콜(IP) 신호로 변환해 방송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Valuation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6,000원(DCF valuation - 영구 성장률 1.5%, WACC
9.5%, 베타 1.2 가정)을 유지한다. 최근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DCS 서비스에 대한 논쟁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DCS 서비스가 가입자 순증에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고 9월부터 KBS 관련 IF설비 투
자가 본격화되면 가입자 순증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12년, 13년 PER은 각각 20.3배, 12.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