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농부지에 복합신도시 지웰씨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시행사 신영이 인근 송절동 일대 520만㎡(157만8000평) 규모 초대형 복합 첨단산업단지를 조성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청주에 '신영타운'이 가시화되고 있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가 흥덕구 일대에 추진 중인 `청주 테크노폴리스`(가칭) 사업자 공모에 신영과 대우건설,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단독입찰했다.
청주시는 첨단산업단지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단독입찰이라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흥덕구 송절동ㆍ화계동ㆍ향정동ㆍ외북동ㆍ문암동 일대 521만6105㎡ 용지에 산업ㆍ연구개발ㆍ주거ㆍ상업ㆍ근린생활ㆍ교육ㆍ스포츠ㆍ공원 등 시설을 조성하는 신개념 복합산업단지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2조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존 산업단지들이 굴뚝형 공장과 사무실, 아파트 정도만 들어서는 수준에 머무른 반면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업체 직원들이 단지에서 업무ㆍ거주ㆍ쇼핑ㆍ여가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신영 컨소시엄이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개발하면 이 일대가 거대한 '신영타운'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신영은 이미 테크노폴리스 길 건너편에 주상복합 4300여 가구, 랜드마크 타워 등이 결합한 매머드급 복합신도시 지웰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일본 롯본기힐스를 본뜬 복합신도시 지웰씨티는 아파트 1차 분양에 이어 오는 11월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산업과 주거, 휴양시설이 결합된 미국 실리콘밸리와 RTP(Research Triangle Park),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등 세계적인 기업도시를 모델로 하고 있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은 지웰시티와 상호 개발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