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아회캠프(대전장애인체육회 지원)-10.17~18

[노엘]

1일째 오전-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로봇과 게임하기-인간 승리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 관람-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에디슨의 집을 방문하여 에디슨의 일상 체험하기

1일째 오후-퀸즈승마장 승마체험 -다함께 트랙을 돌면서 태워봄으로 자세교정과 말과 친밀감형성에 도움이 됨

장태산에서 30분 산책, 르미에르오월드 축제에서 어두움이 깔리는 시간의 변화를 느끼고 화려한 불빛을 통해 기쁨을 채우다. 그리고 슈퍼문이 떠오르는 광경을 지켜봄.

2일째 오전-코리아나버스사장님의 소개를 통해 참 좋은 마리모 펜션사장님을 알고 좋은 곳에서 피로를 풀다.

몸,마음근육을 키우는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트레킹계획인데,예기치 않게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흔들림이 있었지만 믿음의 발걸음을 떼어보며 가다보니 걷기에 적당하고 모두가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게 비가 그치게 되는 은혜를 입게 되었다.

와~ 살아계신 하나님 이렇게 저희를 도와 사랑을 보이심에 감사드립니다..

꽃지해변까지 걸을 수는 없었지만 감사하다. 석탄박물관에 내려서 걸어갈때는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버스에 올랐을때는 비를 뿌리시고 센터에 도착되어 귀가 할때는 또 비를 거두어 주시고....사랑의 손길이 붙들어 주신 1박2일 캠프의 일정이었다.

오후에 보령석탄박물관에 가서 광부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철부지 나는 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어릴때 나의 아버지께서 강원도 도계라는 지역에서 석탄을 실어나르는 운전일을 하신 적이 있으시고 진폐판정을 받으셨고 노년에 그것으로 삶을 마감하셨다. 

토요일은 아버지의 기일..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어짐으로 싹을 틔워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이루어 갈 수 있는데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이런 희생을 통한 사랑을 깨닫고 배우고 실천하는 위치의 사람이겠구나 생각해 본다.

부족한 저를 깨닫게 하는 캠프를 허락하시고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도우시는 길로, 바라시는 길로 인도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