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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0) ~ 주암마을(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주차장(08:41) ~ 계곡접속_건넘(08:51) ~ 故 김태근 표석 위치(09:02) ~ 심종태 바위 아래 ~ 심종태 바위(777.0 m) 정상(09:40) ~ 암봉 전망대(10:02) ~ 능선 중간위치(10:39) ~ 개념도상 982봉(10:57) ~ 우_Y_주암계곡 갈림길(11:15)_좌측 ~ 쉼터_병어회 안주로 알콜섭취 휴식후 출발(11:50) ~ 직_┥_사자봉 갈림길 이정표(11:54)_좌측 ~ 오름길 중턱 위치(12:03) ~ 우_Y_천황재 갈림길 이정표(12:17)_좌측 ~ 재약산 수미봉(1,108.0 m) 정상(12:24) ~ 천황재 갈림길 회귀(12:48)_우측 ~ 사자봉 갈림길 임도 회귀(13:07)_우측 ~ 쉼터위치 회귀(13:11)_좌측 ~ 주암계곡 접속(13:18) ~ 장수암(13:50) ~ 점심 & 알탕휴식후 출발(15:25) ~ 넓은 암반위치_2차 알탕(15:56) ~ 주암마을 주차장 회귀(16:19) ~ 춘식이 마눌님이 준비해 준 고동안주로 뒷풀이후 출발(17:50) ~ 정미네 농장 들렀다가 귀가(19:42)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38분(08:41 ~ 16:19), 점심 및 알탕 휴식 2시간 3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6,618 걸음 - 10.8 km]
[날씨 : 장마가 끝나서인지 습도도 높고, 뿌연 연무까지 겹쳐서 조망은 엉망이었지만 시원한 알탕덕분에 기분 데끼리!!]
[산행 참석인원 : 이 상호, 박 동열, 이 상명/정 정미 부부, 김 숙이, 장 성일, 천 용근, 김 명환까지 총 8명, 뒷풀이는 춘식이 마눌님이 준비해 준 소라고동 무침 안주]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원래는 지난 주 토요일이 방초 33 친구들과 정기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참석인원이
많지 않아서 일주일 연기를 했더니 이번에는 참석률이 제법 높네...
장마가 끝났다는 예보가 맞는지 습도도 높고 연무로 인해 멋진 조망을 느낄 수 없었지만
역시 여름 산행의 백미인 알탕을 겸해 친구들과 여름나기 추억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좌로부터 정 정미, 박 동열, 이 상명(정미 신랑), 이 상호, 장 성일, 김 숙이, 본인, 입사동기 천 용근 순으로
▲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잡았고, 게다가 하산후 춘식이네 본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주암마을에서 뒷풀이가 계획되어 있기에 심종태바위 ~ 재약산 수미봉 ~ 주암계곡을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잡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진불암 ~ 천황재로 돌아서 이동을 하려고 했으나 워낙 시계가 좋지 않았던 관계로
쉼터까지 그냥 올랐던 길로 되돌아 내려섰다. 주암계곡을 수온은 아직도 많이 차가워서 오랜 시간
알탕을 즐길 수는 없었다....
▲ 1차로 문수고교 앞에서 집결하여 두 대의 차를 이용하여 도착한 주암마을 주차장에서 본
배내재 방향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쪽은 팬션등에서 합류되는 오수와 합쳐지기 때문에
주암계곡 주능선 계곡물에 비해 청정도 측면에서 한 참 떨어진다. 그래도 알탕을 즐기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그 한 참 아래에는 철구소가 위치해 있다.
▲ 화장실 위치에서 우측 나무계단 방향은 하산할 포인트이고, 우리는 그대로 직진한다.
"산만디를 걷는다" 리본외 방향을 알리는 각종 리본들이 붙어 있다.
잠시 후, 주암계곡을 건너자마자 성일이넘 지 베낭에서 복분자 막걸리 한 병을 꺼낸다.
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가? 베낭에 들어있는 것들이 대부분 알콜인 것 같은데....
▲ 막걸리 한 잔 걸치고 본격 산행길에 접어드는데, 출발하자마자 된비알길이 기다린다.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엄청 덥네. 그나마 땡볕을 가려주는 숲속이라 조금은 다행이다.
▲ 故 김태근 님의 기념 표석...어드멘지는 모르겠지만 유명을 달리 하셨나보다.
▲ 한국인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학연, 지연, 혈연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선, 후배...
약 3주 전 북한산 산행때 처음 만난 사이이지만 옆에서 볼 때 시샘을 느낄 정도로 너무 친하다. ㅎㅎㅎ
▲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버린 숙이가 뒤 쳐지기 시작하고...
잠시 후, 쓰러진 나무사이로 저절로 터널이 형성되어 있고....
▲ 암벽에 걸린 줄만 보면 잔뜩 겁을 집어먹던 정미도 즈거 낭군이 옆에 있으서 그런가?
너무 쉽게 올라가는 거 아니가?
▲ 정미는 좋겠다. 부군과 함께 산에 오르고...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운 장면이다.
울 마눌님은 같이 가자고 애원해도 안 가니 이런 풍경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산에서만큼은 방초 33!! 6학년 4반으로 인정해 주기로 한다. ㅎㅎㅎ 상명씨는 6학년 4반 6번이 되는 셈인가?
앞으로 6학년 4반의 산에서의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지난주 간월서봉 ~ 간월산 동행에 이어 소리없이 묵묵히 산을 오르는 동열이가 심종태 바위에서 포즈를 취한다.
▲ 숙이와 상호도 준비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 성일이와 용팔이도 그 뒤를 이어 부지런히 올라선다.
▲ 심종태 바위에서 순서대로 흔적을 남긴다. 상호!!
▲ 성일이!!
▲▼ 입사동기 용팔이도 마지막으로 올라서서 포즈를 취한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도 흔적을 남긴다. 이 포인트에서 세번째인가?
2008년 한 여름날 다녀간 후로 거의 2년이 지난 셈일세...시간 참 잘 간다.
[배내 심(沈)종태 바위의 유래]
상북면 배내(上北面 梨川)에는 심종태 바위라 하는 큰 바위가 하나 있다.
천황산(天皇山) 높은 봉우리가 동쪽으로 늘어진 곳에 이 바위가 있다.
바위 아래에는 수 십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자연굴이 하나 크게 나있어 이 굴에는 예로부터
도적들이 숨는 곳이기도 하였다.
심종태는 부모의 제사 때에 제수로 쓰려고 비리묵은 송아지 한 마리를 사다가 길렀다.
부모의 제수로 쓸려는 송아지고 보니 더 알뜰히 길렀다.
이렇게 기르다보니 이제는 살도 찍소 토록토록하여 어느덧 중송아지로 컸다.
그런데 하룻밤을 자고나니 마당에 있어야 할 송아지가 없어졌다.
놀란 그는 앞이 캄캄해졌다.
제삿날은 다가오는데 무엇으로 제사를 지낼까 하니 기가 막혔다.
또 한편으로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그 망극한 은혜를 잊은 탓으로 하늘이 내리신
벌인가 보다 하고 뉘우쳐 보기도 하였다.
향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리 저리 찾아 다녔다.
송아지가 이까리를 풀어 달아났을까 ? 범이 물어갔을까 ? 그렇다면 뼈라도 어디 있을테지?
도둑이 몰고 갔을까 ? 여러 생각이 그의 머리에 주마등같이 스쳐가는 것이었다.
이 내용을 보니 내가 알고 있었던 것하고는 약간 틀리네...우찌됐든간에 참고나 하시오...특히, 정미!!! ㅎㅎㅎ
▲ 심종태바위위 암봉(777.0 m)위에 올라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바라 본 건너편에 위치한
1,015 봉우리. 오후 하산때 보니 주암계곡 거의 다 내려섰을 때 좌측으로 리본이 달린 포인트로 연결되는 듯...
▲ 우리가 가야 할 재약산 수미봉은 연무에 가려 보일 듯 말 듯...
▲ 건너편에 위치한 능동 2봉의 평평한 포인트를 확인하고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조금 더 이동하면
▲▼ 또 다른 암봉 전망대 위치. 주암계곡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에 모두들 가던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이어지는 성일이 요술 베낭에서 나오는 또 다른 종류의 막걸리, 그리고, 태화루까지...쉴 때마다
알콜을 흡수하는 강력한 빨대!! 성일이의 강력한 지지(?)아래 신선놀음을 계속한다.
천 팀장과 내가 위치를 바꿔가면서 흔적사진을 남긴다. 발 아래로 잠깐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느낄 정도로 가파른 직벽 절벽이 보이고 물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 이번에는 능동 2봉(좌)과 능동산(우) 정상부도 한 컷에 넣어보기도 하면서 떠들고 즐기다보니
시간도 잘 간다. 더 지체하면 다음 스케쥴이 꼬일 것 같아 출발신호를 한다.
▲ 친구들이 내려서는 우측 사면은 천길 낭떠러지이다.
▲▼ 무슨 이바구를 그리도 즐겁게 하는지 연방 웃음꽃이 떠진다.
산길을 이어가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어느 틈엔가 친숙해 진 상명씨와 친구들, 그리고, 용팔이!!!
▲ 요상하게 생긴 나무도 확인하면서
▲ 혹시나 길이 있을까 잠시 진입해 본 전망대 포인트...상호가 뒷편 1,015 봉우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 원래는 아래(090717, 울주군 두서면 마병산 언저리에서 쵤영)처럼 아주 앙증맞게 생긴 버섯인데,
내가 알기로는 독버섯인데 그 이름은 모르겠다.
▲ 이제 한 고비를 넘긴 셈인가? 개념도상 982봉에 올라서서 조금 전 우리가 걸어왔던 심종태바위 쪽 능선과
좌측 주암계곡의 윤곽이 확실히 구분된다.
▲ 그리고, 정글숲을 헤쳐나가는 느낌의 억새군락지를 통과하면 나타나는 주암계곡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 쉼터에 앉아 정미 부부가 준비해 온 잘 얼린 병어회로 산상 알콜 전시회가 열린다. 별미다.
▲ 오늘 산행 참석한 전체 멤버의 첫번째 단체사진을 한 컷 남겨본다.
▲ 아직 재약산 수미봉은 연무에 가려 진면목을 보여주지 않네...사진을 섞어 올리다보니 순서가 막 바뀌었네....
▲ 분명 용팔이는 저 멀리 있는데 카메라 기능이 좋은갑네...
▲▼▼ 쉼터에 있는 식탁에서 간단한 술 자리를 잠시 이어가기로 한다. 사실 내가 가장 반가운 마음이다.
일단, 베낭안에 있던 맥주, 소주를 꺼낸다. 그리고, 맥주 약간량씩 나눠 마신다음 늘 그렇게 했듯이
소주를 맥주에 부어 간단하게 폭탄주로 변환시켰다. ㅎㅎㅎ
▲▼▼ 그리고, 모두들 용팔이를 향해서 포즈를 취한다. 표정 쥑이네...잘 생겼네...
어디서 선남선녀들만 따로 모았놓았나????? ㅎㅎㅎ
▲▼▼ 오름길 중간중간 쉴 때마다 알콜을 마셨지만 쉼터에서 본격적으로 빨대를 꼽는다.
▲▼▼ 이유는 바로 요 넘 때문이다. 잘 얼린 병어회를 상명씨가 능숙한 솜씨로 썰었다.
집에서 자주 하는 폼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 같은데, 상명씨 고생(???)이 많으시네요...
실제로 먹어봐야 그 맛을 알텐데..요 넘이 희한하다. 소주, 맥주, 막걸리 등등 알콜과 궁합이 아주 좋은 것 같다. ㅎㅎㅎㅎ
방초 33 나머지 친구들아! 묵고 싶제....다음달에 참석하면 혹시 있을까? 정미한테 한 번 물어봐라...
▲▼ 막간을 이용하여 성일이 넘이 특유의 제스추어를 포함하여 노래 한 자락 불러보는데....
성일아! 아무래도 노래방에 마이크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제 실력이 나오겠제...
▲▼▼▼ 동열이와 숙이, 상호, 내, 그리고, 정미_상명씨 부부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즐거움 표정이 얼굴에 한 가득 담겨있다. 친구들과의 산행이 유달리 좋은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 잠시 쉬어간다는 것이 시간이 무려 30여분 이상이나 흘러 버렸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재약산 수미봉 정상부를 가늠해 본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 이제 재약산 수미봉까지 1.06 km 남았다네...
▲ 오름길 중턱에서 잠시 휴식하고 꾸준히 올라서면 다시 이정표 위치. 이제 수미봉 정상이 코 앞이다.
▲ 정상에 거의 다 도달해서인지 친구들의 표정 역시 밝아졌다.
▲▼ 휴가철이어서인지 산을 찿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단체사진부터 시작해보자..
▲▼▼ 숙이와 동열이도, 상호도, 성일이도 너무 좋아하네...
▲ 요즘 게을러져서 삼발이를 안 자기고 다닌 지 꽤 되었는데, 이번에도 베낭위에 올려놓고 단체 인증샷 한 컷 남긴다.
▲▼ 그러고보니, 유달리 모델로 많이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이 따로 있었네....상호와 성일이....
▲ 물론 재약산 수미봉 정상석도 멋있게 한 컷 남겨준다.
▲ 비록 뿌옇게 나왔지만 수미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지난 주 느림보 산악회 번개산행을 다녀왔던
문수봉과 관음봉 정상을 이어가는 암릉이 확연히 구분된다. 지난주는 진짜 조망 좋았었는데...
▲ 역시 뛰어난 시계는 아니지만 진불암 부근을 싸고 있는 수미봉 옆 암릉 풍경...
만약 이 풍경이 멋지게 조망되었다면 진불암을 다녀왔을텐데...ㅎㅎㅎ
▲ 정미는 바람이 억수로 시원한지 저 기암위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고...
▲ 숙이와 동열이는 무슨 이바구를 그리도 하는지....
▲ 오늘 참석한 방초 33 동기들끼리 단체사진 인증을 남기고...
▲ 입사동기인 천 팀장과 함께 포즈를 취한다.
▲ 그리고, 학연으로 엮인(?) 용팔이와 성일이도 포즈를 취한다. 근데, 상호 점마는 고개를 왜 들이대고 있노?
▲ 방초 3인의 여전사(?)도 단체 인증샷을 남긴다. 다른 여전사도 많을낀데..
이제 나이 한 살 더 먹으면 산에 가고 싶어도 몸이 말을 안 들어서 못 간데이!!!
▲ 아까 먼저 이동했던 상명씨는 홀로 암반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네...자세 나오네요...상명씨...
▲ 이후, 거의 한 시간여 이상을 꾸준히 이동하면 장수암 위치에 도달한다.
장수암 아래 계곡에 진을 치고 약간 늦었지만 점심과 알탕을 함께 하기로 한다.
▲ 김말태(무거동 꽃바위 횟집, 011-9525-5741) 친구가 스폰서 해 준 고래전골과 친구들이 가져 온 각종 반찬을
곁들여 즐거운 산상만찬이 진행된다. 그 사이에 남은 알콜을 완전히 바닥을 내 버리고....ㅎㅎㅎ
그것도 모자라 라면까지 끓여서 너무도 깨끗하게 바닥을 비웠다. 배가 부르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알탕을 해야지...
▲▼ 성일이넘!! 뭔가 보여줄 듯이 알탕하러 가더니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들을 보더니
급격히 꼬리를 내리면서 다소곳이 한쪽 끝에 자리를 잡고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 그 사이에 상명씨도 가뿐하게 입수식을 마치고
▲ 기어이 물 속에서 트위스트 한 판!1 그런데 봐 주는 사람이 별로 없네...우짜노!!
▲ 살짝 물에 들어갔다 나온 상명씨!! 많이 추운 모양이다. 그랬었다. 토요일 오후 뜨거운 햇살이
작렬한 주암계곡의 물은 엄청 차가웠었다. ㅎㅎㅎ
▲▼▼▼▼ 든든하게 배까지 채운 다음 본격적인 물놀이 들어가기 전에 주암계곡 풍경감상부터 해 보자.
▲▼▼▼ 숙달된 조교(?)로부터 간단한 물놀이 제대로 즐기기 시범이 있겠다.
흐르는 계곡수 사이에 버팀목이 될 만한 포인트를 물색한 다음 가뿐하게 몸을 맡기면 만사형통이다.
단, 단점(?)은 여름인데도 너무 차갑다는 것이 유일하다....
▲▼▼ 그 다음은 준비된 사수로부터 알탕(몸을 계곡에 맡기기) 한 방 장전!! 1번 사수 이 상호 앞으로...
어라! 1번 사수 임마! 숙달된 조교보다 훨씬 고 난이도 기술을 구사하고 있네...헐~~~
▲▼ 그렇다면 방초 33 대표 여전사인 2번 올빼미! 정미도 질 수 없지..
그런데, 와 일노!! 정미야! 그 쪽은 쪼매 깊제....ㅎㅎㅎ
▲ 3번 올빼미 장 성일 사수!!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하는 듯 하더니 우리 노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는지 결국, 유혹을 이겨내지 못 하고 접근한다...
▲▼▼ 편안하게 자리잡고 여유부리던 숙달된 조교(본인)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로 바뀔 찰나....
생각보다 자리 선점이 쉽지 않다. ㅎㅎㅎㅎ
▲▼▼ 결국, 상호와 나는 밀리고 정미와 성일이가 계곡을 점령하였다.
▲▼ 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정미!! 남자 체면이 말이 아니다. 춘식이와 달석이를 대표주자로
내 세우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겠다. ㅋㅋㅋㅋ
▲▼ 그 동안 사진만 찍어주던 용팔이도 뒤늦게 알탕놀이에 동참을 하고...
▲▼ 주암계곡에서의 1차 알탕을 마무리해 간다.
▲▼ 마지막으로 정미부부 단체사진까지 찍어준 다음 베낭을 챙겨서 다시 출발한다.
혹시나 해서 전화기를 꺼내어 확인하니 춘식이넘한테서 부재중 전화 한 통이 걸려왔었네...ㅎㅎㅎ
▲▼ 그리고, 약 20여분을 더 내려서면 넓은 암반 위치. 어차피 갈아입을 옷을 가져왔기 때문에
부담없이 베낭을 벗어놓고 2차 알탕 강행!!! 아까보다 더 시원하네...ㅎㅎㅎ
▲▼ 이번에는 양쪽으로 떨어지는 작은 폭포수에 온 몸을 맡겨본다. 진짜 좋네....
▲▼▼▼▼ 이번에도 역시 멀찌감치 관망하던 성일이넘!! 완전 물 만났네...ㅎㅎㅎ
▲▼▼▼ 주암계곡의 이름없는 무명폭포 풍경사진을 찍은 다음 주암마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시간은 약 5시간이면 충분할 듯....
▲ 춘식이네 가족들 여름휴가를 위해 빌린 휴게시설에서 운 좋게 샤워를 마치고 옷까지 갈아입고서
마음넓은 춘식이 마눌님께서 준비 해 놓은 소라고동 무침 안주로 잣술, 소주, 맥주 등과 너무 친해져 버린 뒷풀이!!!
그 자리에서 6학년 4반 용병팀이 급조된다. 1 ~ 3번은 기존 방초 모임에 참석중인 친구들이고....
배번 결정은 4번 용팔이, 5번 마음넓은 춘식이 마눌님, 6번 정미 신랑인 상명씨...
그리고, 아직 본 적은 없지만 성일이 마눌님께 7번을 부여하기로 한다.
성일이 말대로 부부끼리 같이 산에 다니는 것도 아주 괜찮은 아이디어인데...문제는 우리 마눌님이 문제일세....
춘식이네 가족(엄밀히 따지면 모두들 방초 선배님들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데, 큰 형님께서
내년에도 또 오라고 하시네...작년에는 달석이와 내만 갔기 때문에 별 부담이 없었는데, 올해는 8명,
내년에도 가야 하나? 고민되네....ㅎㅎㅎ 달석아! 우째해야 하노!!
그리고, 달서기(다슬기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방초에서 통함) 니!! 돼지처럼 뚱뚱한 사람이 니 다 잡아 가던데...ㅎㅎ
울산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정미네부부가 주말농장으로 가꿔놓은 농장에 잠시 들렀는데,
고추, 가지, 땅콩, 방울토마토, 오이 등등이 지천에 널렸네..
이제 위치도 알아 놓았겠다. 나중에 시간내서 서리 아닌 "서리"하러 한 번 가야겠다. ㅎㅎㅎ
문수고교 앞에서 다음달을 기약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귀가하면서 아주 알찼던
친구들과의 여름 알탕 산행의 추억만들기도 가슴속에 담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