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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한국 사백신-중국 생백신 교차접종도 되나?
가장 헷갈려 하는 것이 일본뇌염 접종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어 뇌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단 일본뇌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탓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일본뇌염의 백신은 생백신과 사백신 두 종류가 있다.
사백신은 기초 3차 접종을, 생백신은 기초 1회, 추가 1회 접종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두 백신 모두 선택하여 접종가능하지만 중국은 생백신 밖에 없다. 홍치아오 보건소 소아예방접종과 의료진에 따르면 “한국에서 사백신을 맞았어도 중국에서 생백신을 맞으면 된다. 섞어 맞아도 관계없다. 앞서 맞은 횟수와 연령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한국 일부언론에서는 생-사백신의 교차접종을 효과성에 대해서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했다. 생백신을 맞고 사백신으로 바꾸길 원한다면 1차부터 새로이 사백신으로 접종하면 된다. 생백신은 면역지속 기간이 오래 유지된다는 보고가 있다.
중국은 일본뇌염(JEV) 생백신을 8개월에 1차, 18개월에 2차 접종토록 한다. 한국의 사백신은 12~2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 12개월 뒤 3차 접종, 이후 만 6세 및 12세에 각 1회 추가접종을 방법으로 두고 있다.
한중 이름은 달라도 같은 기능의 백신
한국의 국가예방접종표에서는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를 예방하는 ‘DTap(2, 4, 6, 15~18개월, 4~6세), TD(만 11세 이후)’ 백신명이 중국의 ‘DTP, DT’와 차이를 보이지만 같은 백신이다. 디프테리아(diphtheria), 백일해(pertussis), 파상풍(tetanus)을 뜻하는 영어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연령이 낮을 때는 DTap(한) 또는 DPT(중)를,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TD(또는 DT)를 접종하게 된다.
한국엔 없는 麻风疫苗(MR) 꼭 맞아라.
홍역-풍진 예방백신이 함께 들어간 MR은 한국 필수예방접종 항목이 아니지만 중국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니 반드시 접종하자. 접종연령이 지났어도 아이와 보건소를 방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MR은 생후 8개월에 1차 접종하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추가접종 하면 된다.
중국의 유행성 뇌척수막염? 한국에선 수막구균성 수막염
반드시 접종해야
보건소에서는 流脑疫苗를 설명하며 “한국 예방접종 수첩에는 없는 항목이지만 여기선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Hib성 뇌수막염’백신을 2개월부터 4차에 걸쳐 접종하는데 이는 B형 인플루엔자 뇌척수염을 예방하는 것이고 중국은 A형 수막구균을 예방하는 백신이라 완전히 다른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 백신을 접종해야만 유치원과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유행성 뇌척수막염은 겨울과 봄에 주로 발생하며 어린이 발병율이 전체발병의 90%이상이다. 발병 초기에 인두염, 발열, 근육통, 관절통 등을 보이며 두통, 구토 증상이 동반되고 24~48시간 내에 5~10%의 환자가 사망하거나 10~20%의 환자는 귀머거리 등의 휴유증이 있다.
필수접종 외 자비(自费)비필수 접종항목들
앞서 표로 작성된 접종필수 백신 외에도 자비로 선택하여 맞을 수 있는 백신도 있다. 자녀의 연령과 이전 접종상황에 따라 접종요구 사항이 달라지니 병원 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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