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2021.10.3.일
■코스:
○파도리 해식동굴: 파도
리 송림민박-파도초교폐
교-파도리해수욕장-해식
동굴-어은돌해수욕장-파
도길3코스입구-어은돌 송
림캠핑장-파도리(원점회
귀)
○백화산: 청소년수련관-
불꽃바위-용상바위-악어
바위-멍석바위-굼뱅이바
위-아차바위-세자바위-흔
들바위-수녀바위-산신령
바위-외계인바위-백화산 정상(284M)-태을암-마애
삼존불입상-낙조봉-매바
위-태안향교-태안읍사무
소-동학농민혁명기념관-대림아파트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후기: 파도리 해식동굴
은 물때를 맞춰 가야해서 산행 날짜를 잡기가 곤란
한 면을 참조해야 하며, 오
늘은 조금 때에 맞춰 당초 백화산 산행 후 해식동굴
을 탐방하려 했으나, 물 때
에 맞추다 보니 순서를 바
꿔, 태안에 오전 10시10분 약간 넘은 시간에 도착 후 해식동굴을 먼저 탐방했습
니다. 그러나 소문과는 다
르게 오로지 해식동굴 하
나만 볼거리일 만큼, 부안 격포 채석강이나 신안 병
풍도 병풍바위 같은 주상
절리도 전혀없이, 파도에 깎인 붉은 사암만 좁은 면
적에 존재할 뿐 큰 볼거리
는 없었습니다만, 개천절 연휴가 3일간 계속돼서 그
런지 파도리 해수욕장과 해식동굴을 보러온 향락객
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심공.청오산.와이프 등 4
명은 해식동굴을 지나 어
은돌 송림해수욕장을 거쳐 길게 돌아오는 코스를 택
했어도 거리가 2.7KM 밖
에 안되었는데, 해식동굴
만 보고 돌아온다면 1.5K
M 밖에 안되는 짧은 코스
였습니다. 송림해수욕장 캠핑장에도 코로나바이러
스 형국에 걸맞지 않게, 어
찌나 사람이 많은지 사회
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
지 않아서, 코로나바이스
가 쉽게 종식되기에는 요
원한 사회적 분위기가 아
직도 팽배해 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한편, 백화산은 해발 284
M로 낮은 산이지만 암산
으로 이루어져, 아기자기
한 수석 전시장 같은 느낌
으로 한번쯤 가볼만한 산
이었습니다. 정상에는 산
성터와 봉화대터가 있었
고, 멋진 정상석과 함께 휴
식 공간이 넓게 조성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표
지판이 전국에서 으뜸일 만큼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산길에는 태을암에 들러 마애삼존불
을 관람했는데, 문화재로
서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
습니다. 대림아파트 앞 도
로까지 하산하였으나 코스
가 너무 짧은데다 후미가 한참 떨어져 있어서, 태안
향교와 동학혁명기념관을 들렀는데, 둘다 모두 코로
나바이러스로 폐관되어,
내부를 볼 수가 없어서 아
쉬웠습니다. 귀광길에는
대천해수욕장에 들러 산악
회에서 준비한 회로 거하
게 뒷풀이를 마친 즐거운 산행이었는데, 미리 준비
해 온 술이 맥주는 많았으
나 소주가 부족해 인근 마
트에서, 편의점처럼 1,700
원씩 비싸게 3병을 사와 맛나게 먹었습니다.
한편 백화산은 단독 산행 코스로는 너무 짧아 광주
지역 산악회에서 산행지로 선정하기에는 무리라고 생
각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태안까지 버스로 3시간이 소요되어 이동거리도 길고 , 코스가 5KM도 안돼서 오
늘처럼 주변 관광 명소와 연계하면 괜찮겠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기가막힌 일은, 뒷풀이를 마치고 귀광길에 대천 부
근에서, 우리가 탄 버스와 젊은 커플이 탄 승용차간
에 접촉사고 시비가 붙어, 1시간 이상 지체되어 밤 9시반쯤 광주에 도착했습
니다. 한편, 사건 개요는
그 승용차는 외관으로는 전혀 흠집이 없었는데도, 우리 버스 기사가 미안하
단 말을 안해서 기분이 나
빴다며 그 젊은 놈이 시비
를 걸어, 결국 경찰차 2대
와 보험회사 차량이 오고 나서야 상황이 종료되었는
데, 싸가지없는 그 젊은 년
놈들한테 재수가 옮붙은 기분 나쁜 날이었습니다.
■차기 산행지: 선정 중
■산 소개:
○백화산(白華山)은 태안
읍 동문리에 우뚝 솟은 해
발 284미터의 진산(山)이
다. 백화산 정상에 축조된 백화산성은 고려 충열왕
(1275-1308) 때에 축성되
었으며, 성의 규모는 길이 700m, 높이 3.5m이다. 성안에는 2개의 우물이 있
고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
어 동쪽으론 서산의 북주
산, 남쪽으론 부석의 도비
산과 연락을 취했다. 지금
은 폐성되어 700여m의 성
곽만이 남아 있다. 충청남
도 지정문화재 자료 제212
호이며, 태안읍지(1872)
에 의하면 축성한지 이미 오래되어 현재는 퇴락되었
으나 지세가 사면이 절벽
으로 되어있어 사람이 발
붙이기 어려운 곳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또한 백화
산은 산 전체가 흰 돌(白石)로 덮여있어 그 모양이 매우 괴이한데, 봄이면 마
치 부용화 같기도 하고 가
을이면 돌꽃이 활짝 핀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즉 백
화가 난만한 느낌을 주는
데, 이 백화산은 서울을 등
지고 있기 때문에 조선조 500년간 태안에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한다. 그러나 이 백
화산이 만약 흑화산(黑華山)으로 변모할 때에는 태
안지역에서 문만무천이 난
다고 전해져 내려오는데, 다행이 일제 말엽에 들어
와서 소나무가 울창하게 산을 덮게 되자 태안 사람
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
었다 한다. 그런데 해방과 더불어 일부 몰지각한 사
람들이 동벌과 남벌을 자
행 함으로써 흑화산이 다
시 백화산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태안에서는 출세한 사람이 없다고 전하여지고 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와 자연 보호와 더불어 치
산 녹화 운동이 활발히 전
개되어, 다시 흑화산으로 변모해 가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의 큰 인물을 기대
해 볼만 하다.
○태을암은 백화산 중턱
에 자리잡고 있으며, 태을
암의 동쪽 약50미터 지점
에는 자연거석의 암벽에 조각된 마애삼존불이 있다
. 이 마애삼존불은 보살입
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여
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 만들어진 솜씨로 보아 6
세기 초엽의 백제시대 작
품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 마애삼존불은 지난 1966
년 2월28일에 보물 제432
호로 지정되었다.(태안문
화원)
또한 태을암은 태안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며, 대
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
사 수덕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사찰의 이름은 단
군 영정을 안전시켰던 태
일전(太一殿)에서 유래했
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태일전은 건물이 없
어졌고 그 터만이 남아 있
다. 대웅전에는 중앙에 석
가여래, 왼쪽에 관세음보
살, 오른쪽에 소형 석가여
래가 안치되어 있다. 태을
암은 1962년 10월 1일에 전통사찰 제40호로 등록
되었다.
○파도리 해식동굴 관련 블로그:
http://naver.me/F4N1FQjI
http://naver.me/x50sHjz8
○백화산 관련 블로그:
http://naver.me/xnKoRJVW
http://naver.me/xhHj1A2i
http://naver.me/xuIUWZMk
첫댓글 언제나 처럼 일용할 소주를 챙겨 주시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캬하게 잘 마셨습니다. 어제도
수고하셨습니다
자주 동행하며 이런 기
회를 누리시게요. 장거
리 다녀 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