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쪽에서 모임하셨어요?”
먼저 도착하신 피디님이 거실에 카메라를 설치하시고,
사람들이 들어오는 장면부터 찍기 시작! 하자...
다들 거실엔 앉지 않으시고 커피 갈고 있는 식탁으로 모여들자 피디님이 하신 말씀.^^;;
촬영은 전체적으로 즐겁게 진행된 거 같아요, 그쵸~?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
특별히 카메라 앞이라고 말씀 못하시는 분도 없고, 다들 금세 적응하시더라구요.·^^
“입학사정관제, 학생부가 젤 기본이고, 그 다음엔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면 돼요.”
바빠서 못오시면 어쩌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일심화님 도착.
각자 만들어온 ‘꿈의 잡지’부터 보시더니,
이런 것들을 해마다 만들어서 잘 모아두다가
정말 초등 때부터 꿈꿔온 분야로 전공을 정해서 지원할 경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는 조언.
현준이와 지언이, 송요의 각각 다른 개성이 담긴
꿈의 잡지를 사진으로 찍어뒀어야 하는데, 고걸 깜박했네~.~
벼락치기로 듬성듬성하게 만든 유진이 것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바~.~
“아이들은 말하는 게 다 시(詩)죠.”
(엥, 모과나무님 사진이 왜 이리 작게 저장됐지?)
아이들 일기 쓰는 얘기하다 모과나무님이 하신 그 역시 시적인 표현.
일기를 매일매일 쓰라고 하시는 선생님과
거기에 대해 왜 매일 써야 하는지,
게다가 검사를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불만을 한 장 가득 일기로 썼다는 현준.
그 일기를 보시고 선생님이 또 한가득 답장을 써주셨다는데.
이 담임 선생님은 자기가 5학년 때 매일매일 쓴 일기를 학급에 비치해놓으셨다니,
(정말 보통 분이 아니신 거죠~@.@)
일기를 간단히 쓰려고 시로 쓰는 아이들은, 시 자체도 쉽게 쓰잖아요,
유채님 딸은 무슨 음식을 먹다가
“입 안에서 말(馬)들이 뛰어다녀!”
라고 말했다는 거예요!
이런 우리 일생에 길이 남을 아이들의 말은 적어놔야 한다고 다들 입을 모아 감탄+반성+다짐!
(근데, 저 음식이 뭐였더라? 누룽지였나?ㅋㅋ)
"엄마가 나중에 사교육없이 애들 교육시켰다고 책 쓸 건데, 그럼 너희들이 잘 돼야 해~”
(그나저나 유채님의 우아한 카리스마 정면 샷이 없네요~ 아깝당.)
교과 사교육 안시키는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갖고 있을 법한 딜레마겠죠.
사교육을 안시켜서 아이들의 학업성취가 높지 않을 경우,
그러게 그거 봐라, 하는 실패담으로 치부되고 싶지 않은 욕심 말이예요,
유채님은 이날 모종의 커밍아웃까지 하셨는데, 어쨌든 나중에 책 쓰시면 저희 얘기도 꼭 써주실 거죠? >.<
“성격은 이해과목이 아니라 암기과목이예요.”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현준이는
외곬수로 깊이 파고드는 탐구형(I)인 동시에, 현실에 접목될 수 있는 현실(R)형.
청소년커리어코치과정을 마치시고,
곧바로 일선학교 진로지도교사로 발령을 받으신 일심화님이 일러주신 홀랜드의 흥미유형검사.
아이들의 흥미 유형을 6가지로 나눠서 직업의 유형과 접목시킬 수 있어서 유용한 검사라고.
이 검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흥미 유형을 알게 되면
서로 너무나 다른 개성 때문에 서로를 이해한다는 건 오히려 욕심이고,
이 사람 성격은 이렇구나, 내 자식 성격은 저렇구나,
하고 그냥 외워야(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하네요. ~.~
촬영의 진짜 주인공은, 이 날 처음 오신 해당화님..^^
아마도 우리 얘긴 다 짤리고, 해당화님 얘기만 주로 나올 것 같다는 게 중론~ㅋㅋ
~~~~~~
어쨌거나, 앞서서 정리한 얘기들은 모임 후 그냥 제 머릿 속에 기억나는 이야기들 쓴 거구요. ^^;;
진짜 본격적인 촬영 얘기는...
1주일 내로 2편에서 올리겠슴돠... ㅠ.ㅠ
첫댓글 항상 한 박자 늦는다는 게 문제죠. 끝나고 나니 기획의도와는 맞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기획의도에 맞추려는 게 우리의 의도 또한 아니었으니까.
그 시간 동안 각자가 오버된 면이 있긴 했으나 우리의 모임도 선택된 자들의 그들만의 특별한 모임으로 퇴색될 우려의 소지가 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해 보았습니다.
맞아요, 하다못해 인터뷰 질문이라도 미리 받아놨으면 일부러 꿰맞춘다기보다 관점을 보다 넓혀서 적절한 대답을 했을 텐데.. 저도 유채님과 같은 반성이 많이 들더라구요.
방송이 좀 그렇죠..한정된 시간,틀안에 다 담아내긴 어렵다보니 다소 오버되는건 당연할 수도 있다 싶어요.
어쨋든 수고들 하셨어요~~ 전 불의의 사건(?)으로 집에서 결국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 하면서... 미안한 맘이 많았어요:;
근데 전 현장에 없었던 터라 정말 객관적인 입장에서 방송을 볼 수 있겠네요ㅎㅎ
그럼, 이번 주 내로 숙제 올려주시는 거죠? ^^;;
방송은 언제 나가나요? 알려 주세요.
5월 5일 KBS 수요기획이요. 저희는 얼마 안나오겠지만~^^;; 사교육 폐해를 느끼고, 스스로 공부하는 엄마들에 대해 주안점을 맞추신다니까, 챙겨 보시면 도움되실 듯~
방장님!!!!! 에고에고, 정정해 주실 게 몇 가지 있네요ㅠㅠ 상담교사로 발령받은 게 아니라 진로지도교사이구요, 홀랜드 흥미유형검사의 유형은 8개가 아니라 6개랍니다 ㅋㅋ 그리고 제 사진만 왜 이따만하게 나온거지요? ^^;; 그렇잖아도 얼굴 큰데 ㅋㅋ 우리 방장님 아무리 난상토론이래두 그럴싸하게 그것도 세심하고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시는 실력은 타이추종을 불허한다니깐요^^ 자랑스럽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진로지도교사. 일심화님 사진이 이따~만한 건, 말씀을 젤 열정적으로 하시니까, 클로즈업 느낌이 나는 거예요~ㅋㅋ 하긴 실물이 훨씬 아름다우신데~
방장님!!!!! 에고에고, 정정해 주실 게 몇 가지 있네요ㅠㅠ 상담교사로 발령받은 게 아니라 진로지도교사이구요, 홀랜드 흥미유형검사의 유형은 8개가 아니라 6개랍니다 ㅋㅋ 그리고 제 사진만 왜 이따만하게 나온거지요? ^^;; 그렇잖아도 얼굴 큰데 ㅋㅋ 우리 방장님 아무리 난상토론이래두 그럴싸하게 그것도 세심하고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시는 실력은 타이추종을 불허한다니깐요^^ 자랑스럽습니다~!
방장님 후기 언제 올라 오나 기둘렸어요.. 개인적으로 회신해주신다는것도 있고 해서..(세계지도 사이트 ㅋㅋ), 저도 회사에서 인터뷰 하는거 많이 봤는데 사전에 시나리오 받아 접근성을 고려해 촬영에 임한다는 사실을 깜빡했네요. 담번에 기회가 생긴다면 저희가 주도적으로 할수 있도록..ㅎㅎ. 그날 넘 열성적으로 토론하셔서 많이 배웠답니다. 다들 넘 능력있으세용~
아, 맞아.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그냥 네이버에 '세계지도' 쳐서 여기저기 한참 둘러보다 산 거라서 정확하게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쓸만한 답변이 나왔음 제가 바로 연락드렸을 텐데 그래서 제가 연락을 미루다가 아예 깜박했네요~ 그래도 좀 기억을 더듬어 보라고 채근을 하니까, 남편 왈, 맘에 드는 지도가 없어서, 여기저기 다니고 다니다 겨우 찾은 사이트라 진짜 기억이 안난다는 거예요.(그러니까 더 기억이 잘 나야 할 것 같은데, 제 남편이 원래 그런 걸 잘 기억 못해요.-.-;;) 옥션 같은 포탈 쇼핑몰이 아니고, 지도를 전문적으로 파는 사이트였다니까 직접 좀 찾아보셔야 할 듯 싶어요. 큰 도움이 못돼서 줴성~
글고, 우리 서로서로 칭찬해주는 이 분위기, 좋네요~^^;; 간만에 맘이 훈훈해져요~
네네~ 저도 작년부터 네이버랑 지도사이트 뒤져서 찾아보긴했데 어찌 신뢰가 안가서 고민만하고 있었거덩요. 더 찾아보고 주문해야겠어요.. 방장님 댁에 넘 좋은게 많아서리..어찌나 궁금하던지..어쨋든 매번 성의것 답해 주셔서 감사감사^^
마음이님, 기뻐해주세요, 찾았어요!
성지문화사 사이트예요.http://www.sjmap.co.kr/
이 중에서 세계지도 (지세: 지형 중심으로 색깔 처리된 것) [코팅/표구지도]가
저희 집에 있는 것처럼 벽걸이용으로 유광코팅 된 거 같네요!
실은 지도 귀퉁이에 써 있었다는 거~ 음냐.. -.-;;
저번에도 지도에 직접 써있을 거 같아서 찾는다고 찾았는데 그땐 눈에 안띄던 게,
이번에 다시 자세히 보니 보이더라구요. >.<
에고.. 지난주에 주문해서 어제 세계지도 걸어놨어요.. 한번더 신경써 주시는 언니같은 방장님, 진짜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