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가뜩이나 없는 손님 더 내쳐야
여객기 좌석이 텅 빈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우선 코로나19 확대로 세계 각국이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면서 수요 자체가 크게 줄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5일 발표한 코로나19 영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항공기 승객이 전년보다 44~80% 감소한다고 예측했으며 지난달 30일 성명에서는 올해 2·4~4·4분기에 걸쳐 항공여행객 숫자가 가장 최근 집계인 2018년(43억명) 대비 15억명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올해 항공사들이 평균 여객운송실적(RPK)은 4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며 항공사 매출 규모는 지난 1~4월 사이에 2019년 연말 예측치보다 480억달러(약 58조7952억원) 감소했다.
승객이 줄다 보니 항공사들의 기체 운용 규모도 크게 줄었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전 세계 상업용 항공기 2만9297대 가운데 2만6080대(89%)가 비행일정을 소화하고 3217대가 격납고에 남았지만 이달에는 2만9324대 가운데 1만3140대(44%)만이 하늘을 날았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미국의 항공업계 단체인 미국항공운송협회(A4A)에 따르면 현재 미국 국내선 여객기 1편당 평균 승객수는 17명에 불과하다.
아울러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면서 타겠다는 승객을 내쳐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 3월부터 승무원과 승객에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씌웠으며 좌석을 배치할 때도 옆 사람과 한 칸씩 띄워 앉게끔 강제했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3열 좌석 가운데 중간자리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고,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정치·방역에 항공사만 몸살
항공사 입장에서는 텅 빈 항공기를 띄울 때마다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운항을 중단하는 것이 이익이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비행을 강행하는 승객들의 경우 생사가 걸려 있거나 공무·사업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로 이동하기 때문에 항공사가 이들의 비행을 취소할 경우 그 피해가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처럼 소송이 흔한 국가에서는 대규모 법정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다. WSJ는 상업용 여객기와 승무원은 항공사의 비행일정, 인원 배치, 정비 등을 위해 승객이 없어도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경영난을 겪는 항공사들에 250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하면서 세금을 투입하는 만큼 최소 운행건수와 고용규모를 유지하라는 조항을 달았다.
그러나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6일 니컬러스 칼리오 A4A 회장은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공개한 서면 답변서에서 정부의 요구를 이행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거의 빈 여객기를 운항하는 데 드는 비용이 결과적으로 항공사의 유동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사례
7일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현재 생산·고용·소비 등 실물경제 전반이 부진한 상황으로 심리적인 충격은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크게 체감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올 1월 하루 평균 20만명에 달했던 여객 수가 4월 초 기준 4581명에 그쳤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일일 5000명 선이 무너졌다.
-출처 및 참고인천공항은 당장 1단계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가 일부 공항의 기능을 축소시켰다.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화물 운송량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1~3월 실적은 약 95만t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감소로 인한 항공사의 경영위기는 영종지역 항공 관련 사업체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660여개 연관 산업 종사자 7만7000여명은 매일이 불안하다. 회사가 언제 공중분해될 지 모르고 각종 우려가 증폭되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앞서 2만7000여명은 휴직·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공항공사 측이 파악했다.
인천항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올해 1~2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44만5747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만6503TEU보다 2.4% 감소했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항로의 카페리는 여객운송이 전면 중단된 지 3개월이 넘었지만 정상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금의 사태가 6월까지 이어지면 여객운송 실적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2020년에 10분 1(53만명→5만명) 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덩달아 약 80명에 이르는 카페리 여객담당 직원은 단계적으로 실직이 우려되고, 면세점 등 23개 입주기업은 2020년 1분기에 잠정 6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됐다. 크루즈 운항도 끊기면서 국제여객 역시 전무하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은 물론 서비스업의 피해가 너무 큽니다. 한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연휴때 제주도에 관광객 약 20만명이 갔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중에 절반가까이 되는 사람은 마스크 조차도 안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제주도에 상주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분들이 매우 힘들어하시고 계십니다. 그 분들을 위하는 것은 지금 당장의 매출이 아닙니다. 바로 코로나19의 종결로 인한 관광매출의 증가입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결되지 않았는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만명이 제주도로 간다는 것은 '안전불감증' 처럼 느껴집니다. 그 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않고 제주도에 관광하러 갔다온 확진자들이 몇명 있습니다.
그분들 때문에 제주도에서 일을 하시는분들은 더욱 힘들어 지셨습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종결되어 전국에 계시는 서비스업은 물론 제조업, 유통업 등 모든분들이 마음놓고 일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
http://www.segye.com/newsView/20200507516508?OutUrl=nave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2&oid=014&aid=000442063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468&aid=0000622697
첫댓글 이전글들에서도 다들 같은 우려란다~
넵. 빨리 코로나19가 종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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