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캠프 좌장에 우창록 변호사.."소외된 이웃에 헌신한 분"김승민 입력 2021. 08. 09. 12:40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캠프 정책을 지휘하는 총괄본부장에 우창록 변호사(68)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우창록 총괄본부장은 기아대책본부 이사장으로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많이 헌신해오시고 저와 정치철학을 같이 하면서 저를 도와 캠프를 총괄해주실 분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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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록, 율촌 설립자·기아 NGO 이사장
최재형 "당대표 중심 결집에 모든 노력"
정의화 "영웅, 칼 잘쓰는 사람 아니라 崔"
[파주=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1.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캠프 정책을 지휘하는 총괄본부장에 우창록 변호사(68)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우창록 총괄본부장은 기아대책본부 이사장으로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많이 헌신해오시고 저와 정치철학을 같이 하면서 저를 도와 캠프를 총괄해주실 분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을 6기로 수료한 우 본부장은 1997년 법무법인 율촌을 설립해 현재는 명예회장이다. 국제 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우 본부장은 이날 "법조인 후보(최 전 원장)에 법조인 총괄본부장 이게 이상하다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저는 법조인으로서의 인생보다는 새로운 길을 살아간 사람으로 소개되고 싶다"며 "모두가 판검사를 할 때 과감히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고, 혼자 시작한 회사가 직원 800명이 됐을 때 은퇴하고 새로 시작했다.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이 15%, OECD 국가 중 최하위라고 한다. 또 국립외교원장으로 내정되신 분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안 해도 된다, 하더라도 자세한 내용은 북한에 알려야 한다'(고 했다)"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씻어내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그는 또 "우리 당이 당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뤄내야 한다. 당대표의 권위가 훼손돼선 안 된다"며 "저 역시 당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모든 역량이 결집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대표 지도부와 갈등을 빚는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명예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대한민국은 이제 용서와 화해, 대통합으로 가는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며 "영웅이 과거에는 칼 잘 쓰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현재 상황에는) 영웅이 바로 최재형 이런 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창록 본부장과 정의화 선대위원장 외에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 각 영역 정책본부장을 맡은 박대출·조해진·조명희·이종성·정경희·서정숙 의원, 외곽에서 외교안보 분야와 경제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 김종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