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千金一笑 천금 일소
산지: 대만 남전
규격:
소장자: 이 현 덕
위 수석은 한 번의 웃음이 천금의
값이 나간다는 뜻으로 미인을
이르는 말입니다
타원형의 오색 모암은 바다
속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파도에 밀리고 밀려서 저절로
수마가 잘되었고 돌 속에는
아리따운 여인의 옆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오뚝 세운
코와 영롱하게 빛이 나는 두
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흰옷을 예쁘게 갈아입고 까만
머리카락이 보일 듯 말듯 흰 모자를
덮어쓰고서 두 손을 가지런하게
앞으로 모으고 앉아서 입술을
크게 벌려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고 있네요
새해를 맞이하여 소원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착하고 배려심 많은 총각이면
무조건 좋습니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시집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 절실함이
녹아있으며 부모님의 성화에
더 이상 고집을 부릴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천금일소의 처녀를 만나는
총각은 복덩어리를 데리고
가는 겁니다
키도 크고 날씬하며
인물도 예쁘지만, 마음씨
좋기로 소문난 딸이지요
소원성취하여 올해는 국수
한 그릇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장활유 드림
첫댓글 여인의 문양이 사실과 일치합니다
예. 여인의 모습이 잘 나왔습니다.^^
'소녀의 기도'가 연상되는
작품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되네요.^^
예.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이 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