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접촉의 내면풍경
(서프라이즈 / 개굴이네 집 (goo630510) / 2011-8-25 19:52)
mosad, mi6, cia의 전쟁설계
제3차 세계대전
(8) 존엄한 인류와 反 인류
여섯...북.러접촉의 내면풍경
보여주는 가짜와 가려있는 진짜
1.
<참고기사
정부 9월 중 2차 남북비핵화협상 추동
s-kim 꺼낸 <핵물질 생산 중단> 카드 회담개최 사전조치 효과 미지수
24일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열린 s-kim과 메드베데프간 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됐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나탈리야 티마코바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 6자 회담 과정에서 북한이 핵물질 생산 및 핵실험을 잠정중단(모라토리엄)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25일 <러시아 언론 보도문에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그 때 핵물질 생산 및 핵실험 잠정중단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요구해온 6자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조치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연초 6자회담 재개 과정으로 제시한 남북 비핵화 회담→북미 대화→6자회담 등 3단계 접근법을 제시했다. 현재는 남북, 북미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전초치를 요구하는 2단계국면이다.
2단계 국면에서 6자회담 관련국의 역할은 다르다. 주 전선은 남북과 미국이다. 러시아 중국 일본의 역할은 부차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 당국자도 현 단계에서 러시아의 역할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2단계 국면에서 북러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밝혀도 국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위상과 그동안 진행해온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을 대척점으로 둘 때 반대편이 한미일이, 중국은 북한에 근접해 있으며, 러시아는 중국과 한미일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러시아가 중국에 미치는 외교적 영향력을 고려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러시아도 시기마다 적절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3월 알렉세이 보르다브킨 러시아 6자회담 대표는 평양을 방문해 ㄱ.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ㄴ.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의 임시중지 ㄷ.영변지역의 우라늄농축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 접근 ㄹ.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문제 논의 등을 제안했다. 당시 북한은 (1)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2)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며 (3) 회담이 재개되면 러시아측이 제기한 기타 문제들과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9·19공동성명의 이행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3월 러시아가 제시한 첫 번째 항목과 두 번째 항목 이외에 <핵물질 생산 잠정중단>이라는 카드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핵물질 생산 잠정중단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다. 또한 시기도 해석의 여지가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로 a)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포함한 모든 핵개발 활동 중단 b)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등을 요구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북한과 9월 중 추가 비핵화 회담을 강력히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중국을 방문하는 것도 2차 남북 비핵화회담 개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
<북.러접촉>을 외신들은 (1)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최종적 검토 (2) 러시아가 중국이 독차지 하고 있던 교섭자 역할을 하기 위해 취하는 나른한 수작 등으로 몰아갑니다. 이에 비해서 우리측은 <(1) 북한이 핵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양보할 수 있는 적정범위를 타진하고, (2) 러시아-북한- 한국을 연결하는 가스관 공사(약 1,000km)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서>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아전인수(我田引水)도 유분수(有分數)>라는 문구가 이럴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또 속상하게는 <개눈에는 똥(밥)만 보인다>는 욕이 스믈스믈 목구멍까지 올라오기도 합니다.
선전되고 있는 것처럼 <6자회담과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죠. 6자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결정적인 실마리>가 잡힌 것도 아니고,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폐기한다는 선언을 한다고 해서 <평화국면>이 실제적으로 개막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정세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북핵 6자회담>이나,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아니죠. 그러므로 전체 판에서 두 가지 안건이 <(1) 6자회담의 의미와 북핵프로그램의 위험성 등이 불필요하게 부풀려있다 (2) 그리고 미국(nato)의 입장을 중심으로 일방적인 측면이 있다. (3) 미국(nato)에게 두 개의 안건이 중요할지 모르지만 극동3국이 그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하는 난제로 본다고 확신할 수 없다. (4) 그러므로 두 가지 안건에 대한 언론들의 보도지침은 과장되고, 왜곡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5) 극동3국에 있어서 두 가지 안건은 이용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 요긴한 꺼리(물건)일 수 있고, (6) 미국(nato)도 그것을 알지만 어떤 필요 때문에 과잉반응(헐리우드액션)을 보일 수 있다> 이렇게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 무리는 아닙니다.
우리에게 <인텔리>는
강한 조국과
향기로운 미래를 위한 <재목>이 이제 아닙니다.
나쁜 문명을 자기욕망에 따라서
이용할 수 있는 <단단한 빨때>일 뿐이죠.
<인텔리>는 어떤 말을 합니다.
그 말은 자기실천의 지침이 아니고
<평점>을 잘 받기 위해서 조작되는
모든 만들어진(계산된) 일상처럼
<효과적인 대사(기만적 표현)>에
불과합니다.
<새시대에는 왜 인텔리들을
구시대의 숙주들처럼 모두 제거해야 하는가?>라는 화두가
그런 이유에서 기어나옵니다.
3.
<북.러접촉>을 보도하고 있는 외신과 내신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과장과 왜곡 또는 난독과 착각>입니다. 24일 메드베데프가 <러시아와 북한은 한국으로 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가스관 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러시아정부 산하에 특별위원회 설립을 지시했다. 내가 알기로는 북한은 한국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그러한 종류의 3자간 사업의 실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기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 때 국내언론에는 가스관 건설을 위한 남북러 3자특별위원회 구성이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특별위원회는 북한 또는 한국과의 양자협력의 구체적인 요건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다. 총 가스공급량은 100억 큐빅미터인데, 수요가 있다면 우리로서는 규모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 가스관은 1,000 킬로미터 이상이며, 이 가운데 700킬로미터가 북한영토를 지난다>고 말한 것을 빌미로 내신들은 이번 <북.러접촉>의 주요 의제로(까닭으로) <가스관공사(북.러경협의 가시적 시위)>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우스꽝스럽게도 메드베데프는 러시아를 통제하거나 대표하지 못합니다. 깜둥이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허수아비(개털)>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따라서 그의 발언을 근거로 <북.러접촉의 내막>을 유추해 들어가는 것은 소아적 편집증에 가깝죠. 메드메데프의 용도는 <임시적인 간지(間紙)>입니다. 그리고 그가 s-kim과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s-kim과 메드베데프간 접촉은 <북.러접촉의 내막>을 가리기 위한 <화사하지만 너무 애로틱한 비단 커튼>이죠. 그렇게 보여주기 위해서 내려뜨려준 커튼을 보고 커튼의 화사한 문양에 시선을 주는 것은 <시간낭비>입니다.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포장지>가 주제일 수 없죠. 포장지는 어떤 것을 가리고, 어떤 것의 품질을 과장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됩니다. 메드베데프의 발언과 그의 용도도 그러한 포장지의 정체와 별로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직 메드베데프는 2012년까지 사용한도 표시가 되어 있는 <단기 상품>에 지나지 않죠. 따라서 그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세훈의 눈물정치와
무상급식문제,
<디자인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걸어놓고 벌인
혈세낭비(재산탕진) 등에서
<인텔리의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들에게
어떤 표현은 사실을 근거로 하지 않습니다.
그것의 효과에 치중 되어서 대부분이 제조되죠.
그것을 그들은 <정치력 또는 임기웅변(생활의 지혜)>쯤으로
여깁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고
(저만) 살아남기 위해서 완전하게 무장된
일종의 <잘못된 기계들>입니다.
4.
<북.러 접촉>에서 중요한 것은 s-kim이 러시아 공산당 수뇌들과 어떤 유형으로 또 어떤 내용을 갖고 접촉을 하느냐 입니다. 그 길목에 <푸틴>이 이정표(정문)처럼 서 있죠. 따라서 s-kim과 푸틴이 접촉을 하는 싯점을 기준으로 이번 북.러접촉의 내연이 <은밀한 곳의 냄새>처럼 솔솔 풍길 겁니다. 물론 <그들(북한 로동당과 러시아 공산당)>이 어떤 안건을 갖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지를 알 길은 없습니다. 다만 s-kim과 푸틴간 접촉 유.무와 접촉시 어떤 표정들이 그 안에 감춰 놓고 있는 본질을 유추할 수 있게 해주는 가녀린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을 읽기 위해서 nato의 전위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겠죠. <문건, 이메일, 비둘기 통신, 전화(핫라인)> 등으로 양국 수뇌가(공당이)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양안간 의중>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지 못합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nato의 첩보망을 벗어날 수 없죠. 따라서 이번 <북.러접촉>의 실제 목적을 <(북.중간에 시범적으로 치루어진 그 행사와 마찬가지로) 북.러집권세력간 세기말적 총화를 위한 사전 조율>로 보는 것이 어쩌면 타당합니다.
극동3국의 행보와 제3세계의 행보는 2006년 이후 기계적인 조율(사전 논의)을 통해서 정밀하게 이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진영內 갈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이중적인 행보와 시비를 피하고 있죠. 그리고 오히려 어느 쪽이 먼저 행동을 하고 지켜보는 쪽은 행동한 쪽을 에워싸면서 두둔하거나 가려주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북.러접촉>에 대해서 중국이 침묵을 하고 있고, 이란,시리아,헤즈볼라의 경우도 <휴식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행동을 해서 <쑈의 효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이런 <공교로운 분위기>는 특이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마치 <전체 진영이 하나로 이미 통섭된 그런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보기 어렵던 이런 <거대진영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이 nato에게는 공포스러울 수 있습니다. 북.러접촉이 시작되면서 <극동3국, sco, 제3세계>의 조직력이 그렇게 본의 아니게 선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면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굳이 극동3국, sco,제3세계를 <진보적인류군>으로 일체화하지 않더라도 이런 행동의 일체화가 향후 정세를 읽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폴 포트(Pol Pot 또는 Saloth Sar)의 크메르루즈 사례를
서방은 <공산당의 전시적 만행>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당시 캄보디아에서 어떤 일이
왜 벌어졌는지 그 진실이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폴 포트(크메르류즈)가
<인텔리 혐오증(마오니즘, 焚書坑儒)>을 앓던 환자로
설명되고 있지만
현대 인텔리들의 <생존메커니즘>을 보고 있으면
폴 포트의 정책이 그다지
<오판>같지는 않습니다.
우리시대에
인텔리는
얍쌉하고
나약하며
야비한 <개/새/끼들>입니다.
고장난 문명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훈련받고,
스스로 단련을 거듭한
잘못된 문명의 잡쓰레기 같은 것이죠.
5.
그리고 <북.러접촉>은 북.중.러3국 혁명 2세대의 총화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시기적으로 혁명2세대의 총화가 단행되어야 하는 시기가 됐죠. 혁명 1세대는 총화가 생략됐습니다. 그것은 <부득이하고 불행한 사회주의의 후퇴>가 원인입니다. 혁명1세대가 자기총화를 단행할 수 있는 싯점에서 <사회주의의 대대적인 후퇴>가 이루어졌습니다. nato측에서 그 사건을 <자본주의의 승리 & 사회주의의 몰락 또는 냉전시대에 대한 자본주의의 승리> 등으로 표현하지만 사회주의 진영내에서는 <전략적 후퇴>로 고집을 피우고 싶어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호네커(Honecker, Erich / Sozialistische Einheitspartei Deutschlands/SED 제1서기) 및 후루시초프(Khrushchev, Nikita Sergeyevich /소련 공산당의 제1서기 1953~64, 소비에트 정부의 총리 1958~64)와 kim 커넥션(connection)>으로 설명(변명)하고 싶어합니다.
nato의 주장과 그들(사회주의)의 주장 가운데 어느 것이 맞았는지 그 결과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2012년의 양상과 2012년 이후의 판 흐름을 들여다 보면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극동3국이 <2012년을 혁명 2세대의 총화와 혁명 3세대를 출항시키는 해로 동시에 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잇달아 진행되고 있는 북.중- 북.러접촉을 <혁명 2세대 총화와 혁명3세대 출항에 대해 조율하는 자리>로 해석하는 것이 다소 <어거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혁명 2세대 총화를 전선의 구축 및 전시체제의 가동으로, 혁명3세대 출항을 전투의 개시로 해석하면> 지금 그것을 하지 않으면 <극동3국, sco, 제3세계의 조직화와 조직력에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들이 2011년에 그러한 접촉을 단행하는 이유를 헤집고 들어가면 대강은 이런 유추와 잇닿습니다. 따라서 북.러접촉의 실제적인 내면은 (모르긴몰라도 아마) 이 부근일겁니다.
무엇이 시대의 한 축으로
자리를 할애받은 것은
의지때문이 아닙니다.
인연, 이치, 도리.... 라는
우연이지만 결코 우연일 수 없는
까닭이 있어서죠.
삶(생명)을 의식화 하고
의지의 통제부분으로 이해하는 것은
지극히 문명적이고
반인류적입니다.
시대는 자리를 할애해준 것이지
그런 질서까지 내준 것이 아니죠.
건방진 것들이 만들어놓은 이 문명은
그러므로 마땅히
철거되어야 합니다.
21세기는
그렇게
잘못된 것들을 모조리 도려내는
그래서
몹시도 아프지만
경이로운 세기 입니다.
6.
북.러접촉이 1회로 그칠지, 2,3차까지 진행될지는 알기 힘듭니다. 이번 접촉에서 얻어야 하는 성과를 못 얻으면 회차가 못얻은 분량만큼 늘어나겠죠. 북.중 접촉은 3차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중국공산당의 행보가 그만큼 달라졌죠. 중국은 <분배와 紅化(사회주의화)>를 <중화주의를 강화하는데 마땅히 필요한 인민의 정서>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시진핑과 태자당>을 중국의 혁명3세대로 지목하고, 군부의 역할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호치민루트, 남.동중국해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 강화 등이 그런 중국의 변화를 읽는 눈금들입니다. 북.러 접촉을 통해서 러시아가 중국과 유사한 변화를 보일 경우 <북.러접촉에 대한 이런 불가촉천민의 하찮은 유추가 소 뒷걸음질로 쥐잡기에 성공한 셈>일 겁니다. 물론 틀리기를 바랍니다. 이런 유추가 맞아들어간다면, 21세기에 대해서 상상하고 있는 암울한 그림들이 현실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외신과 내신을 신뢰하기는 무척 어렵고, 그러는 것이 쪽팔립니다. <그것>으로 밥 처먹고 사는 것들이 고작 한다는 짓이 <보도지침 지키기, 통지문 베끼기>여서 그렇죠. 본시 언론은 <직접취재>를 기본으로 합니다. 그리고 <취재한 내용을 그대로 보고>만 하는 것이지 취재한 것을 분석하는 지랄은 하지 않는 것이 예의죠. 하지만 취재도 하지 않고, 보도지침에 따른 통지문들을 가지고, 돌아가지도 않고, 노력도 도무지 해본적이 없는 대가리로 그것을 분석까지 하고 지랄입니다. 쥐새끼들이죠. 그러니 그렇게 유포되고 있는 내용들이 <현실>과는 한참 거리가 멉니다. 때문에 <현대는 정보과잉과 완벽한 왜곡의 시대다. 따라서 이런 정보에 노출된 대중들은 실제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잘 각색된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이다>는 자탄이 이해가 갑니다. 북.러접촉을 다루고 있는 외신과 내신들에서 그런 불쾌한 질감이 더욱 생생합니다. 그만큼 nato가 황망스러워 졌고, 불안해졌다는 증후겠죠.
깊은 계곡에 들어가서
서럽도록 맑은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생명의 본질(사람의 본색)>같은
심정이 되곤 합니다.
그것은
빡빡하고
쇠의 표면처럼 날카로운 일상에서는
도무지 감지하기 어려운
자기수긍같은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순하기 이를데 없는 물이
자기수긍을 통해서
이치를 따르고
그렇게 오랫동안
일편단심으로 지켜온 도리가
바위에 깊고 분명한 궤적을
새겨 놓기까지 한 숙연한 현실을 보게됩니다.
7.
가끔은 기사를 덮고, <2012년이 어떤 해일까, 그리고 북.중.러3국이 희망하는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nato의 정체는 뭔가?> 등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영양가가 더 있을 듯 합니다. 기사들은 그런 것에 현혹당하기 쉬운 기준에 걸맞게 적당히 편집되어 있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이 되어 있는 <조작된 시뮬레이션>일 수 있습니다. 그런 기사를 <세계인식을 위한 자료>로 여기는 것은 아무래도 능청스럽고, 한심한 <기피>일 겁니다. 북.러접촉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중.러접촉과 북.중.러3자 접촉으로 이어질 겁니다. 그것이 2012년 정치체제개편과 전시체제 구축이전에 단행되고 있어서 그것을 <혁명2세대의 총화와 혁명3세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극동3국간 사전 조율>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바람은 그런 바람인데,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진실이라고 뻥까는 보고서들>은 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그렇게 전하는 외신과 내신들은 <nato의 지침>인 <21세기는 20세기의 연장선에 있다. nato에 의해서 조성되고, 유지되어온 20세기적 질서가 망가뜨려지려면 더 오랜 시간과 더 심각한 타격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nato의 적들은 그럴만한 힘을 얻지 못했고, nato가 망가질정도로 시대가 등을 돌린 것도 아니다>를 기준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그렇게 바라본 세계를 무책임하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해지기 마련이죠. 아직도 북.러접촉이 6자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이고, 북.러경협을 위한 목마른 엔조이(enjoy)로 그렇게 보이면 약국에 가서 안약을 사서 눈에 잔뜩 부어야 할 겁니다. 그것은 명백하게 <헛것>이기 때문이죠.
아직도 <희망>을 얘기하는
입들이 있습니다.
<염체불구, 적반하장(賊反荷杖)>이죠.
<희망>은
그것을 잡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을 때
던져지는 <밧줄>입니다.
그런 준비는 도무지 하지않고
마른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밧줄(희망)>을 기다리는 모습은
가관이죠.
그게 뭔지도 모르고
내려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멀 어쩌겠다고
그걸 달라고
구걸을 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사는 방법도 여러 찔이지만
그렇게 사는 것은 아무래도
민폐(民弊)일 겁니다.
8.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종중에서 금초하는 날로 잡았습니다.
돼지를 잡고
다들 모여서
앞으로 있을 종중 일들과 관련해서 먼 얘기들을 한다고
그럽니다.
무우 파종은 끝냈지만
아직 배추파종을 못해서
조급한데
그렇게 이틀씩이나 까먹을 생각을 하니까
속이 좀 상합니다.
하지만 발악한다고 어쩔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러면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겨라>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겨레, 경향신문 등
기사를 열람할 수 없도록
차단되었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주변분들에게
공무원이 전화를 해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좁히고 있는 이런
상황도
그러면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지루한 장마뒤에
곧바로 가을 하늘입니다.
가을 하늘은 첨명해야 제맛이죠.
하지만 이번 가을하늘은
<쥐색>이 기본입니다.
그러고 보면
날씨도
하늘도 자꾸 좆같아집니다.
시/발것들이죠.
세상이 심난하다고해서
저거들도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낀데 말입니다.
이번 가을과 겨울은
그렇게
우리의 숨통을 더욱 바싹
옥죌 것 같습니다.
<산 놈이 죽은 놈을 부러워하는 때>가
정말이지 그렇게
불쑥 우리를 방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더라도
건강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