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시민의 숙원이자 시의 역점시책인 훈련소 영외면회가 오는 11월 1일부터 연말까지 2달간 시범 실시된다.
29일 황명선 논산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국방부의 내부지침에 따라 훈련소가 위치한 각 지자체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결정, 논산 육군훈련소는 11월 중순이후에 시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영외면회 익월 실시에 대해 논산시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시민들의 역량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강조했다.
황 시장은 "영외 면회는 논산의 50년, 100년을 이끌어갈 지역의 커다란 성장 동력이며 민관군 상호간 서로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시에서는 가족이 면회를 못 온 장병에 대해 가족을 대신해 시 고위공직자들이 멘토가 돼 친 아들을 대하는 자세로 논산투어, 목욕사우나 등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두 달간의 영외면회 시범 실시는 향후 지속적인 면회제 도입 결론을 내는 중대한 시점으로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영외면회 시범실시는 세일즈 행정으로 나선 황명선 논산시장의 의지로 이뤄낸 것이라는 정가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원유철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면회제 부활을 확답 받고, 이후 각 의원실과 국회, 국방부를 방문해 영외면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10월 국정감사기간 중에는 원유철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을 수차례 만나왔으며 특히, 김관진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에게 영외 면회제도 부활을 끈질기게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