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
안녕하세요~
이번 시리즈물은 팬들로부터 '범죄 수사물을 가장한 시트콤'이라는
찬사를 아낌없이 받고 있는 미 해군범죄수사국의 활약을 그린
[NCIS(Navy NCIS: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로
케이블 영화채널 XTM에서 방송하고 있는 수사물입니다.
요즘 미국드라마들은 [CSI] 같은 범죄수사물이 참 많다고 생각하면서
채널을 돌릴 때 간혹 스치듯이 봤던 드라마가 이 드라마인데요.
채널을 돌리다가 너무나 잘생긴 배우를 따라 보다가 제목을 기억하게 되고,
급기야는 모든 시즌을 거의 다 봐 버릴 만큼 중독성이 있는 드라마에요.
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 배우는 깁스 역의 마크 하몬^^
잘생긴 그의 얼굴을 보다가 그의 연기력에 반하고, 디노조, 맥기,
애비, 지바, 케이트 등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보고 있다 보면
[NCIS]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됩니다.
시즌이 계속 되면서 팬층이 부쩍 늘었나고, 요즘은 개그수사대라고
부르는 NCIS 팬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구.
수사물의 본분을 지키면서도 살짝 살짝 웃겨주는 이 드라마 정말 좋습니다^^
열혈 NCIS 팬분들이 미국에서는 7시즌이 시작되었다고 소식을 전해주시던데요.
한국에서도 2010년부터 NCIS 7시즌이 시작될거라는 광고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NCIS 7시즌 기대해봅니다.
참, 그리고 NCIS 관련 뉴스를 찾다 보니 2009년 12월 25일 SBS 8시 뉴스가
검색이 되던데요. 여기에 보니 [NCIS] 3-14 : 비극 편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나왔던 여배우가 한국계 배우라고 하네요. 에스더 채 랍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XTM 방송 시 봤던 5-07 : '딸에게 바치는 진혼곡' 편 입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일하러 가느라 지켜주지 못한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깁스를 찾아온 에피소드이죠.
다른 에피소드들도 참 좋았지만, 이 에피소드는 정말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은빛 카리스마 깁스 짱~!!
깁스를 지켜주는 든든한 디노조도 짱~!
5시즌 07회 : 딸에게 바치는 진혼곡
어릴 때 희생된 깁스의 딸 켈리의 친구가 NCIS를 찾는다.
깁스에게 스토커를 퇴치해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한 것.
해병 하사로 이라크에서 막 귀환한 스토커는 깁스의 협박에도
매디의 집 앞을 맴돌고 급기야 스토킹은 납치 사건으로 발전하는데......
뜻밖에도 이번 사건이 단순 스토킹 사건이 아니라 이라크에서 사라진
미국의 구호 자금과 관련된 것임이 밝혀지며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딸에 대한 그리움에 감정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깁스의 모습에
동료들은 안타까워 한다.
매디 : 안녕하세요?
깁스 : 깁스 특수 요원입니다.
매디 : 알아요. 기억이 난다고요. 절 기억 못하시나봐요. 매디예요. 매디 타일러요.
뵌지 오래됐으니까요. 댁에 놀러 갔었어요. 켈리의 단짝이었죠. 제 기억이 맞다면
제가 켈리의 단짝이었어요. 켈리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깁스 : 기지에 살았었나?
매디 : 아빠가 해병 장교셨어요.
깁스 : 기억이 나는군. 좋은 친구였지.
매디 : 은퇴하셔서 오클랜드로 이사하셨어요. 2년 전에 돌아가셨고요. 조지타운 대학을
다니는데 졸업학기예요. 과학 전공이죠. 제가 왜 찾아 왔는지 궁금하시죠? 웃기게 들리실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절 좀 도와주세요. 아저씨가 유일하게 도움을 청할.
깁스 : 무슨 문제가 있나?
매디 : 남자 문제예요. 미친 남자 문제죠. 18개월 전에 두 번 만난 남자예요. 해병이예요.
이라크에서 근무하다 1주 전에 귀환했어요. 그런데 절 찾아와서는 다시 시작하자는 거예요.
다시 시작할 것도 없는데 제 말을 안 들어요. 저희 집에서 같이 살고 싶다고 졸랐어요.
그래서 거절을 했는데 답이 마음에 안 든 거죠.
깁스 : 스토킹을 하니?
매디 : (고개 끄덕)
깁스 : 경찰에 신고는 했고?
매디 : 1주 밖에 안 되어서 조치를 못 취한대요.
깁스 : 널 위협했어?
매디 : (고개 끄덕)
깁스 : 해친 적은?
매디 : (팔이 멍든 것을 보여주며) 작정을 한 건 아니었고 절 잡으려던 게 그만
어쨌든 무서워 죽겠어요.
깁스 : 해병의 이름이 뭐지?
매디 : 루디 해스요.
깁스 : 어디 가면 만날 수 있지?
매디 : 저희 집 앞요.
(2017/12/26)
첫댓글 저도 제목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궁금하네요. 주디그린님, 지난 해 좋은 정보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