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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유치… 체류형 관광지로 | ||||
[산업박물관 유치 예정부지 활용 어떻게… 탈락한 구·군 방안은?] ①동구 대왕암공원 3단계 사업부지 리조트·호텔·유스호스텔 건립 레일바이크·마차 등 체험시설 조성 민간사업자 공모 유치방안 검토 공원법 묶여 市와 협의 개정 필요 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 역할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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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에서 탈락한 각 구·군은 당초 예정된 부지에 대한 활용도를 찾으며 새로운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의회를 비롯해 구·군의회와 집행부를 통해 부지활용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에서 탈락한 동구는 대왕암공원 3단계 사업부지에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위해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 유치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의회 박학천 의원은 3일 “산업기술박물관으로 예정된 부지를 호텔이나 유스호스텔 등을 건립하게 되면 자연경관이 빼어나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동구청에서 기본적인 계획안을 만들게 되면 시의회 차원에서 울산시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1단계 구간이 송림보존과 공원복원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3단계 구간은 체류형 공원으로 개발해야 관광동구의 미래가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3단계 구간 조성계획을 보면 10년 전의 계획 그대로 해양테마활동지구, 목장테마지구, 근린공원시설지구로 돼 있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체류형 사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3단계 구간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관광객들이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나 마차 등을 타고 대왕암의 해안절경이나 송림 속으로 힐링하는 체류형 시설과 콘도, 리조트, 유스호스텔 등의 숙박시설이 있어야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명호 동구청장이 대왕암공원 인근에 대규모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왕암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숙박시설 유치에 힘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3단계 구간 조성계획을 보면 해양테마활동지구, 목장테마지구, 근린공원시설지구로 돼 있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위해 숙박시설을 유치할 경우 3단계 구간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이에 대해 권 청장은 “공원법에 묶여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며 “울산관광 미래가 달려 있는 동구 대왕암 숙박시설 유치에 따른 계획이 수립되면 울산시와 협의를 해 중앙부처와 이를 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리고 반대 측의 입장을 알지만 송림을 그대로 두고 숙박시설을 짓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연수원 부지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뒤 “숙박시설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해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구의회도 대왕암공원 3단계 구간에 체류형 시설과 숙박시설이 조성되면 동구는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개통과 함께 일산해수욕장, 슬도, 방어진항, 주전해변 등 해양 관광인프라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구청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왕암공원 전체 94만2,000㎡ 중 11만5,000㎡에 오토캠핑장과 식물원,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는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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