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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일상 원로칼럼란] 스크랩 인간과 자연사이의 월출산(7)
청암/정일상 추천 0 조회 39 11.05.06 00:1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월출산의 돼지 바위>

 

인간과 자연사이의 월출산(7)

 

 월출산을 오르 내리며 꽤나 다채로운 야생화를 관찰 했었다.

 할미꽃이며 산목련, 동백꽃과 진달래 등 많은 야생초와 해후한 인상이 지금도 남아

 아련한 추억이 되어 이미지를 자꾸 반추케 한다. 그 다소곳한 자태 들 모두가.

 특히 몇 그루 안되는 산목련은 아직도 꽃망을이 맥은 채 가지 끝에 매어달린 목련화꽃술.

 냉해을 입어 다 피지도 못하고 필등말등 하면서 그래고 꽃망을이 솜털 보송보송한 갈색

 껍질에 감싸인 채 빼끔히 원색 꽃빛을 내비치는 건 그지 없는 사랑스러움이었다.

 마치 나비가 허물벗듯 찬란한 꽃잎을 펼치며 세상으로 나서는 벅찬 경이로움이었다.

 

 이런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오르고 내리면서 느낀 내 자연과의 만남은 인간과 자연사이의

 월출산, 산이라는 이미지였다.

 바위와 나무와 하늘과 달과 초목이 한데 어울려 바람까지 동원된 월출산.

 이런 자연에 달이 걸리면 그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는 전설이 어려 월출산이라 했는가?

 그런데 다행이도 그날 아침 새벽달이 아직도 창공에 걸려있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산중에서 야영을 하면서 이런 자연현상과 어우러지는 달을 주제로 감상하고 사진을 찍었어야 하지만

 오로지 산입구에서, 다행이도 달을 발견하고 셨터를눌렀으니 다행이고 월출산의 최소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었다.

월출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이런 이미지 일 것이다. 월출산의 억센바위의

 얼굴이 그 상징으로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존귀함과 아름다움의 표현을 묵시적으로 내 보인 이 바위의 얼굴,

 어느 조물주의 작품일까? 하늘에 맞닿을 듯 솟아있으면서 모든 자연의 존재로서의 가치 추구의 상징이듯, 그래서 인정을

 받아 우뚝 솟은 이 자태의 침묵의 바위에 경의를 보내고 싶다. 수 억겁의 세월동안 묵묵히 서 있는 그 위용에 대해서...

  원래, 인간 본연의 사유적 감성은 늘 자연으로 돌아가 원초적 삶을 갈구하며 살고 있음이 순수한 인간 가치이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유기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음은 물론 인간이 스스로 자연을 닮으려는 모태론적 가치체계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결국 인간은 종국적으로 자연에 귀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사진에 담아와 이 월출산의 바위들 까지도 예찬하고자 함은 내가 이 '화려한 산행'이란 원족여행은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로부터 발현된 자유의지를 표방하고 이 산의 우아하고 화려하면서 그 무엇인가가

  감추어진 자태처럼 이 면의 얼굴들에 숨어있는 듯, 쓸쓸히 흐릿한 허상으로 보이는 이산은 인간의 이상과 현실로 부터

  나타나는 괴리감을 투영하고 있음이 아니던가?

 

  인간의 감성과 의지가 동화된 '화려한 산행 여행'에 나타나는 산과 바위와 나무와 그 속에 감추어진 야생화 등의 향연,

  우주는 모순과 규합을 초월한 초연한 원시적 관점에 내 맞겨진 자태. 그래서  내 스스로 의 마음이 합류하고 말았다.

  아름다움의 극치로 점철된 바위의 얼굴이고 그 속에 감추어진 자연의 비밀이 또한 가득하리라 믿는다.

  인간의 악다구니 같은 세상사에 마치 조용히 침묵으로 서 있으면선 자유를, 평등을, 평화를 추구하는 전도사처럼

  인간이란 존재에 철학을 입혀 주고 있다.

 이 세상을 풍자하듯, 먼시야에  나타나는 인간세상을 내려다 본다.

 이 유미한 세상을 여행하면서 인간들에 침묵으로 탐문하고 나서는 같은 이 산의 가르침을 숙연히 받아 드리고 싶다.

 얼마나 산꾼들이 많이 밟고 지났는지는 추축이 어렵지만 산오름과 내림의 길은 탁 트인 신작로 같은데,

 저 건너 인간의 숨결과 발길이 닺지 ?는곳은 저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자연그대로 서 있으면서

 그 요염한 자태를 보이고 있지 않는가? 자꾸만 황페해 져 가는 자연앞에서 나라는 존재란 정말 속수무책이 아닌가.?

  내일도 미래에도 나는 자연으로 들어가 자연과 하나되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적어도 이 글을 쓰는

  순간만이라도 대 자연의 일부의 존재가 되련다.

 

 

  산을 가르키는 표지 안내판이다.

  인간이 산을 정복해 표지로 내건 스로건 같았다.

 

 

 

 

 

 

 

 

 

 

 

 

 

 

 

 

 

 

 

 

 

 

 

 

 

 

 

하나하나의 자연현상들이, 즉 작은 개체들이 모여서 마치 동양화를 그리듯 전체의 자연을 이루고 있다. 물보라를 치며 흐르는

바위를 친 물의 포말까지 각 개체들이 합일이 되어 조화로운 전체가 된 이 그림같은 월출산의 자연가 인간상이의 이치를

깨다르며 내 인간이란 존재의 이성적 소통을 해 꾀해 본다.

 

종극적으로 '순수한 잔연을 있는 그대로'라 외치면서 진정 소중한 것은 자연을 보아내는 나의 시각과  자연과 인간과 세상과의

소통을 꿈꾸는 존재로서 어떤것을 미래의 꿈을 꾸어야 할까?

 그래 당장은 인간과 자연과 소통을 그 중심에 두어 세월을 낚는 내일을 꿈꿔야 겠다.

 

<그날 산행 준비에 힘쓴 운영진에 감사의 뜻을 이란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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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5.06 00:16

    첫댓글 이 글은 월출산 이미지에서 얻어 온 ㅅ자연과 인간상사이의 가치체계와 자연과의 소통의 물리를 터득한 넉두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면서 쓴 글이고 지곡산악카페에 올린 글의 일부입니다.

  • 11.05.06 10:16

    사진보다 글 내용이 더 좋아 보입니다.
    자연과 인간과의 관련된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삶이 향기가 나겠지요.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

  • 네자세하게 고어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자료올려주심에감사드립니다.

  • 네 자세하게 읽어보고갑니다. 항상 좋은자료올려주심에감사드립니다.

  • 네 자세하게 읽어보고갑니다. 항상 좋은자료올려주심에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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