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그릇(Punch Bowl)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펀치볼분지: 강원 양구군 해안면. 한국 해병대 제1연대와 미 해병대 제1사단은 이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군 1사단을 격퇴하고 펀치볼을 확보했다.
펀치볼은 도솔산과 함께 6.25 전쟁 당시‘무적 해병 신화’가 깃든 곳이다. 미 해병대 제1사단과 해병대 제1연대가 내금강을 통제할 수 있는 가칠봉을 놓고서 1951년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혈전을 벌여 북한군 2,799명을 사살하고 포로 557명을 잡는 전과를 올렸다.
펀치볼 둘레길 제1구간은 전쟁기념관에서 출발해 ‘평화의 숲길’ 분지 동쪽 산을 도는 12.5km 코스다.
제2구간인 ‘오유밭길’은 북쪽 산으로 올라갔다가 오유저수지를 지나 도솔천 뚝방길을 돌아 내려오는 15km 구간에 조성돼 있다. 남북분단의 현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주변에는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있다.
◆도솔산= 6.25전쟁당시 ‘무적 해병의 신화’가 깃든 곳으로, 1951년 6월 4일부터 17일간에 걸쳐 해병대 제1연대가 북한군 2,810명을 사살하고 아군 전선에 활로를 개척한 일화가 서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