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묘제일 변경에 대한 논의
만해 한용운 선생이 남기신 글에
流水人生 風霜歲月이란 것이 있다.
역사는 변하는 것이 철칙이고
시대에 따라 사조에 응하여 변해가는 것이 천리인 것이다.
문중의 역사도 예외는 아니며
변해가는 세태에 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우리문의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가지 문사 중에서
과거에 자료의 부족으로 청죽공파보와 대동보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많은 착오와 부족함이 많아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30년마다 새로 편찬하는 문중족보를 우리는
38년 만에 착수하게 되어 만시지탄이며
문제되었던 여러 가지 내용들을 바로 잡고
현실에 맞는 족보책을 만들고 있는 중에 있다
그 중에 2013년 한빛신문 편집국장 박상섭씨의 활약으로
연락이 두절되었던 도평의사공파 돈암공 후손들을 찾게 되어
장성과 사천 함안 등지를 방문하고 몇 차례 회의를 거듭한 끝에
사천 울산 함안이 중심이 되어 돈암공종친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종친회에서는 울산과 함안문의 입향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각각 파보를 빠른 시일에 편찬하고 이후 대동보를 제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일년에 한번씩 차례대로 총회를 개최하여 종친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금년 들어 사천에서
돈암공 묘소와 묘제관계를 두 차례 협의하면서
큰집인 사천의 묘제는 음력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
울산은 첫째 주 일요일, 함안은 둘째 주 일요일에 봉행하여
서로 방문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을 보고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하였다.
*. 문중정기총회와 입향조 묘제일을 공휴일에
봉행하자고 여러 차례 논란이 되어왔으며,
실제로 총회 때는 20여명이 참석하고,
벌초시에는 100여명이 참석하지만
묘제시에는 직장관계로 젊은 청년들의 참석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다.
*. 물론 오랜 전통을 지켜 내려가는 것이 철칙이지만
시대조류에 따르고 불합리한 점은 문중에 협의하여
바로잡음도 시대에 어긋나지 않다고 본다.
*. 이번 돌아오는 음력 9월 17일 정기총회시에
충분한 토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준비하고 있다.
*. 문중의 많은 관심을 기다립니다.
*. 총회시 발의안건:
. 밀양박씨를 밀성박씨로
. 48세 손할아버지를 50세로 바꾸고 기타 여러 가지 변경사항
. 청죽공과 야와공의 비석의 비문내용을 새로 수정하여 개갈하는 사항
. 묘제일 변경건
. 기타 족보편찬에 관한 내용
첫댓글 젊은사람들도 시간이 허락되어 자주 접할수 있으면 퇴직후에도 그동안의 경험으로 별 어려움없이 문사에 임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고 생각이됩니다..
그리고 연로하신분들께서 행사준비하시는 모습도 보기에도 그런것 같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계승을 해가야 되겠지만,가능하다면 청년들도 젊을때부터 참석할 수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시는것이 문중의 미래를 생각해서도 나은 방편이 아닐까하는 소견입니다..
향사 자체가 21세기 현대문화의 시각으로 볼때는 불편하고 불합리한 행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매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많은 집단에서 시행하고있는것은 그들만의 전통과문화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인것입니다.
온고지신이라하지 않습니까? 만약 도솔령 묘사 날자를 공휴일로 정한다면 매년 날짜가 틀리게 되는데
묘사날자가 매년 정해진 날이없이 뒤죽박죽으로 바뀐다면 이로인한 혼란은 어떻게합니까?
아무리 세월이 바뀌어도 조상숭배의 미풍양속은 바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행사를 하는 많은 집단이나 집안은 정해진 날짜에따라 향사를 하고있습니다.
벌초나 총회는 졸은날로 정해서 하는게 맞지요.
태호족손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젊은 사람들이 교대근무등으로 공휴무일의 영향을 별로 받지않고
본인의 성의에 있다고 봅니다.현실적으로 우리문중 묘제때는 6~70명이상의 남여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제관과 부인들이 참례을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현상이지요.
현직에 있을때는 생업에 최선을 다 하는게 맞습니다.
또한 요즈음 100세시대에 60년이면 현직을 떠납니다.그때부터라도 문사에 열심히 협력한다면 우리 문중의 창성 발전을 확신합니다.
사천문중의 입향조 묘제일을 음력 10월 10일에서 10월 첫째주 토요일로
울산문은 음력 10월 7일에서 첫째주 일요일로
함안문은 음력 10월 15일에서 둘째주 일요일로 잠정 합의하고
각 문중의 총회에서 승인받기로 하였다.
정기총회에서 좋은 토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