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잠자는 공주'와 '시계바늘'로
3천여 명의 어머니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 신유.
그의 뒤에는
'무효', '영수증을 써줄거야'라는 인기곡의 주인공이자,
8,90년대 트로트 메들리계의 인기가수 신웅이 있다.
한때, 유소년축구국가대표로 일본 원정경기까지 다녔던
축구 꿈나무였던 신유, 하지만 또래보다 키가 자라지 않아
결국, 7년간 꿈꿔 온 축구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고3때 한 가요제에 참가, 당당히 대상을 받으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되는데... 소속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고
발라드 가수의 꿈마저 멀어졌다.
그런 아들을 위해 매니저가 된 아버지 신웅!
‘잠자는 공주’와 ‘시계바늘'을 작곡,
2008년 드디어 신유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를 한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인기몰이 중인 신유와
기꺼이 아들의 매니저가 된 아버지 신웅!
그러던 어느 날,
가수이자 음반제작자인 김범룡씨가 연락을 해오는데...
30년 경력의 트로트 가수 신웅과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 떠오른 신유, 이들 부자의 따뜻한 노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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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효', '영수증을 써줄 거야' ...
30년 트로트 가수, 父 신웅
30년 경력의 트로트 가수, 신웅! '무효', '영수증을 써줄거야' 등의 곡으로 트로트 마니아
팬을 지닌 인기곡까지 있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트로트 메들리를 먼저 떠오른다.
8,90년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고로 뽑히던 트로트 메들리 음반을 내며 주현미,
김연자 등의 가수를 잇는 트로트 메들리계의 4대 천왕으로 불렸다.
20대 중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대구에서 통기타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70년대 당시 '허니비 시스터즈'의 리더로 활동하다가 '라나 에 로스포'에서 가수 한민씨와
듀엣을 하던 한성자씨와 결혼을 했다. 생계를 위해 시작했던 리메이크 메들리 음반.
하지만, 타고난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하지만 30여년을 음악을 했지만
신웅이라는 이름보다는 메들리를 부르는 목소리로 더 유명한 트로트 가수...
그런 그가 2년 전부터는 아예 가수 활동을 뒷전으로 미뤘다. 2008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아들 신유를 위해 기꺼이 가수가 아닌 매니저가 된 아버지 신웅이다.
평생을 2군으로, 무명 가수로 살아온 아버지는 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 '잠자는 공주', '시계바늘'...
신세대 트로트 가수, 子 신유
신세대 트로트 가수, 꽃미남 가수... 데뷔 3년차 트로트 가수 신유를 말하는 이름은 많다.
감미로운 목소리, 뛰어난 가창력으로 3천 여 명의 어머니 팬클럽까지, 그야말로 요즘
한창 뜨는 가수다. 음원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잠자는 공주’와 ‘시계바늘’.
새삼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
사실, 십여년 전만 해도 신유는 가수가 되리라곤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축구를 시작해 유소년 축구국가대표로 고등학교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던 신유는
축구 유망주였다. 하지만 한창 키가 커야할 나이에 키가 자라지 않아
체력적으로 뒤지기 시작했고 주전 선수의 기회를 잃었다. 결국 축구를 포기한 신유...
그러던 고 3때 참가한 한 방송국의 가요제에서 발라드로 대상을 받은 신유,
가능성을 엿본 소속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발라드 가수의 꿈을 꾼다.
하지만 소속사가 경제난을 겪으면서 발라드 가수 데뷔의 꿈은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
실의에 빠진 아들에게 손을 내민 유일한 사람은 ‘아버지’였다. 그리고 2008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음반을 내는 신유. 아버지가 작곡한 '잠자는 공주'와 '시계바늘'로 신유는 다시 꿈꿀 수 있게 됐다.
# 부전자전, 트로트 부자 신웅과 신유
매니저요, 트로트를 알려준 선생님이자 가수 선배인 아버지 신웅씨!
노래에는 백점이 없다는 게 30년 가수 아버지의 지론이다. 교육 방법은 무조건 연습에
연습! 그런 호랑이 선생님 밑에서 신유는 연습벌레가 됐다. 아버지 신웅씨는 오늘도
방송국을 돌며 트로트계에서는 신인이나 다름없는 아들 신유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60을 바라보는 매니저 아버지의 노력에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신유는 하루에도
두 세 개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낸다.
아버지의 수첩은 항상
신유의 스케줄로 빼곡한데... 평생을 무명으로 메들리 가수로 더 잘 알려진 신웅,
아들 신유는 더 넓은 세계에서 노래를 부르게 하고 싶다.
# 아버지가 달아준 노래의 날개, 비상을 꿈꾸는 신유
공연이 있을 때면 팬 사인회를 방불케 하는 어머니 팬클럽만 3천여 명,
손자같고 아들같은 신유의 감미로운 발라드 트로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인기 트로트 가수 장윤정, 김용임 씨의 공연 게스트 섭외가 끊이질 않는데...
축구 선수에서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 아들 신유를 위해 아버지 신웅씨는
기꺼이 아들의 그림자가 되었다.
이제 매니저 아버지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제 소속사를 찾아주는 일...
첫 번째 발라드 데뷔 고배를 마셨던 아들, 그런 아들에게 아버지 신웅은
좋은 소속사에서 가수로서 좀 더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틈틈이 음반을 들고 신유를 위한 소속사를 찾으러 다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바람바람바람', '현아'등의 히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범룡씨에게서 연락이 온다. '녹색지대'와 가수 진시몬 씨의
음반 제작자이기도 한 그가 신웅신유 부자에게 놀라운 제의를 해오는데...
트로트 가수 아버지가 아들 신유에게 달아준 노래라는 날개... 지금, 신유는 비상을 꿈꾸고 있다.
각부 내용
-3부-
트로트 가수 3년차 신유.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신유에게 30년 노래를 부른 아버지 신웅 씨의
노래 연습은 호되기만 하고... 노래 잘하는 가수로 신유에게는 크고 작은 무대 스케줄이 많아진다.
그러던 어느 날 대구로 향하는 신웅씨 부자, 부자를 기다리고 있는 건 150여 명 팬들의 환호. 잠시 후,
무대에 오르기 전 초긴장 상태의 신유와 지켜보는 아버지 신웅 씨도 긴장하는 눈치인데...
과연 어떤 무대이기에 부자가 이리도 긴장하는 걸까?
팬들의 환호 속에 화려한 공연이 시작되고 잠시 후 무대에서 신유를 소개하는 사람은 트로트 퀸!
드디어 신유가 무대에 오르고 다음날 신유는 늦도록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며칠 뒤, 신웅 씨가 반가운 연락을 받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강석 씨와 뜻밖에도 가수 김범룡 씨! 대체 무슨 일일까?
첫댓글 요즘 아침마당 열씨미 보고 있음돠~
와~ 신웅 관련 소설을 쓰셨구먼! 수고했수다.
kbs 아침마당편에서 복사해서 놨습니다. 우리고향 소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