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분당급 신도시의 추가 지정을 예정대로 하겠다고 재확인 함에 따라 다음달이면 신도시 2곳이 최종 확정 될 전망이다. 또, 경기도가 추진하는 명품신도시 2곳도 내달 정부발표와 함께 확정 될 전망이어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파 신도시 예정지역
#후보지 사실상 확정된 상태
13일, 이용섭 건교장관은 서울 강남을 대체 할 수 있는 분당급 명품신도시를 당초 계획대로 지정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의 이런 발언을 놓고 각 언론들은 일제히 중요기사로 다루며 5~6월 최대 빅뉴스화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신도시 후보지로 하남시를 비롯해 광주오포~용인모현, 과천시, 의왕시, 서울공항 주변, 고양시, 용인 남사면 등을 꼽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후보지를 확정하고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보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신도시 발표 이전에 후보지가 누출 될 경우 예정지 인근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고 그에따른 부동산 투기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지역의 한 정치인은 "사실상 확정 된 것으로 보이는 신도시가 어느지역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 보안이 워낙 강해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 할 신도시는 강남을 대체한다는 목적이 강해 고급화 된 명품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부동산 투기 억제책도 곧 발표 될 계획이다.
#광주, 하남 포함되나 '관심'
광주지역과 하남지역이 신도시 지역으로 포함 될 수 있느냐도 관심사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두개 지역이 강남지역과의 거리 인접성 등을 들어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꼽았지만, 유력후보지설이 토지가격 상승과 투기활개로 연결 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처럼 광주, 하남지역 후보지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인데다 이미 지정 된 송파신도시 중 상당면적이 하남지역을 포함 하고 있어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뒤따랐다. 이런 가운데 토지공사가 270만평 규모의 동탄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익금 중 5천억원을 자치단체에 내놓겠다는 발표가 있었던 화성시와 상수원보호구역 중 자연경관이 뛰어난 양평군이 갑자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부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경기지역을 동서남북을 나눠 이중 이천모가, 용인남사, 고양일산, 양평, 화성 중에 정부가 2곳, 경기도가 2곳 등 4곳을 지정 할 것이란 소문도 돌았다. 이렇게 될 경우 광주와 하남지역은 2순위로 밀려 다음 신도시 지정때까지 기다려야 할 상황이 된다.
#실날 기대는 여전
광주지역은 2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도 신도시로 지정 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오포와 용인모현을 합하면 50만평 이상의 대규모 토지가 확보된데다 분당과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 이내에 도달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강하다는 것. 게다가 중부고속도로에다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서울~지방으로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잇점이 있다. 하남지역은 송파신도시가 이미 확정되어 있긴 하지만 한강변의 수십만평이 신도시를 건설 할 수 있는 알짜박이 지역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김문수 지사가 그린벨트이지만 그린벨트로서의 기능을 상실 한 지역이 많다며 그린벨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명품신도시가 들어 설 지역이라고 잇따라 발언하고 있어 하남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게다가 김 지사는 언론과 대학 강의 등에서 하남지역을 지목하며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훌륭한 신도시 후보지가 있다는 발언도 내놓고 있어 한가닥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신도시 2009년 분양
신도시가 지정되면 분양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 될 예정이다. 6월 후보지 발표에 이어 곧바로 사전환경성 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 심의가 열린다. 또, 내년 2월에 신도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에 이어 2009년 5월에 실시계획 승인, 6월 택지 공급, 12월 분양까지가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