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A켄테스트가 있는 주말 비예보가 있어 걱정하였으나, 2박3일 첫날 토욜 아침은 해가 쨍~
성수기라 배탈때에 줄을서야 하는 관계로 서둘러 챙겨서 5시40분 집을 나선다.
6시10분 화곡동에서 HL1WOU님과 추가 장비를 싣고 7시10분 삼목 출항~ 첫배를 타기위해 고고씽~
신공항 고속도로 달리기를 반시간여 낯읽은 삼목 선착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승선에는 문제 없겠지 하는 생각이었으나 아뿔사! 우리보다 부지런한 차량 100여대가 도로를 삥삥돌아 대기중 헐~
거기다가 짙은 안개로 결항 이란다 에궁~ 모두 식사전이니 컵라면이나 하나씩~
한시간반여를 대기끝에 완전히 걷히지 않은 안개속을 뚫고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신도로 출항 하였다.
안개속을 엉금엉금 20십여분후 덜컹 신도 선착장에 배닫는 소리가 들린다.
신속히 하선하여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하여 운용지로 부랴부랴 애마에 말머리를 향한다.
이동간에 풍경은 안개속으로 보이는 해당화 군락지가 참으로 일품이다.
5분후 수기해변에 도착하니, 의외로 한산하다.
주말에 비예보 때문인듯 하다.
운용지 선정후 더듬이 설치부터 시작한다.
7MHZ 적지않은 크기 43.28m 길이에 델타루프 안테나 설치가 10여분후 완료되고,마음을 졸이며 miniVNA로 측정을 해보니
한방에 VWSR 1:1.2 임피던스 50옴 수년간에 경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여러밴드도 가능하다고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HF전밴드를 측정해보니 7,14,21,28MHZ 4개밴드가 VSWR 1:1.6 밑으로 들어온다.
하이밴드도 써봐야지 하고 입가에 미소을 머금고 커피 한잔과 함께 운용장 짐정리에 들어간다.
드디어 전파발사 전신모드로 HL1KKC/QRP AS-105 PSE K 시험 타전을 해본다.
들려오는 일본국과 교신후 원거리를 시도해 보지만 5W 소출력으론 한계가 있는듯 하다.
이어서, 7MHZ 델타루프로 14,21MHZ IOTA 켄테스트국에 응답을 해본다.
치열한 경쟁율! 적은 출력! 역시 입질이 어렵다.
다시 7MHZ 국내와 일본은 잘된다.
그러나 IOTA 운용국은 별로 없는듯하다.
IOTA 참여를 포기하고 IOTA써비스로 전환 운용하는 사이 ,HL2OLP,DS1QKF님께서 애마를 끌고 합류 차량 인버터를 이용 전기밥솥으로 점심을 지어 주신다.
참으로, 편리하다 ㅎㅎㅎ
이어서,6K2ECY님과 XYL님 합류 뒤를이어 DS3ONV,DS1RGC합류로 아홉명 적지 않은 팀이 되었다.
행동에 제한은 없다.
서로 편한대로 햄을 즐긴다.
낚시가 좋은분은 낚시을 하고 자작 안테나가 궁금한분은 열심히 배우고 피곤한 분은 해먹에서 오수를 즐긴다.
CW와 SSB를 번갈아 가며 운용하며 운용장에는 어둠이 내린다.
해변은 역시 모닥불이라고 외치더니! 얼마후 비오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DS3ONV,DS1RGC 장작을 한아름 안고 나타난다.
모닥불 뒤로 울려 퍼진는 전신음은 천상에 소리로 내귓전에 들려온다.
서로에 안부와 인사로 그렇게 여운을 남기며 ,운용장에 첫날은 안개속으로 스민다.
이튼날 새벽 6K2ECY님은 먼저 가시고, 어젯밤 시작된 비는 그칠줄 모르고 한없이 내린다.
비오는 해변 고즈넉하다.
아침 운용과 더불어 망둥어 릴낚시와 통발 고기잡이로 일용한 양식을 구해 보겠다고 HL1WOU,DS1ONV,DS1RGC가 나선다.
잠시후 , 고기다 ~ 의외로 잘잡는다 ㅎㅎㅎ
그럼, 난 요리를 준비 해야지!
간식으로 잡아온 고기와 밤게를 튀겨보니 비오는 운치와 더불어 맛은 참으로 좋다.
HL1OLP,DS1QKF님은 신도에 최고봉 고봉산에 SOTA운용 원정에 나서고 재미난 시간은 계속된다.
2시경 점심 메뉴는 김치복음밥 솜씨도 없는데 ,맛나게 드셔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오후 운용후, 월욜 근무를 위하여 2진 출발시간 오후5시 배시간에 맞추어 선착장으로 DS3onv,DS1QKF,HL2OLP,DS1QKF 님을 보내고 나니 HL1WOU님과 단둘이 남았다.
조용한 분위기에 여러 테스트와 교신을 시도하고 토론하는 동안 바다안개와 함께 어둠이 밀려온다.
8시 저녁과 쐬주한잔으로 행사를 되돌아본다.
다음엔 더많은 분들을 모셔야지! 다짐하며 비내리는 해변에서 모기떼에 읭읨 소리와 더불어 잠을 청해 본다.
철수 당일 역시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
아침 교신과 식사를 하니 비가 멈추었다.
그러나 안개가 심해서 뱃길이 걱정이다.
9시반 철수 완료! 종량제 봉투를 구입후 분리수거하여 뒷정리를 깜끔히 하고 선착장으로 안개속에 이동에 들어간다.
에궁~ 10시인데 첫배도 못오고 하염없이 대기 결항 이란다.
2시간반을 대기하니 오후 1시반 첫배를 운항 한단다.
다행 섬에 꼼짝없이 하루 더 묵는줄 알았네!
조금 나아졌을뿐! 짙은 안개는 여전하다.
엉금엄금 기어가는 속도는 내가 눈길을 운전할때 떠올린다.
갈매기들도 긂었는지 새우깡 앞에 줄을선다.
선장님의 신경은 바짝 곤두섯으리라~
20여분후 삼목에 도착 안도에 한숨을 돌리고 보니, 새벽7시부터 결항으로 오후2시까지 대기중인 피서객들의 모슴이 시장통에 이인을 방불케한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다음엔 더욱더 성능 좋은 안테나를 만들어 시도해 봐야지!
재도전에 의지를 다지며 IOTA 2박3일에 기록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같이하여 주시고 응답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73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집이 매우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속에서 또 한번 많은경험을 했습니다
참여하여 주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다음에도 많은참여 부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함께 동참을 하고 싶습니다.^^
언제던지환영합니다.
2박 3일간 정말 수고하셨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수고많았읍니다.
한번 참여해보고 싶었는데요.
출장, 처자식 건사 땜에 ㅠㅠ
OM님들!! 저 같은 촛자도 좀 데려가 주세요.
짐꾼, 설걷이 전문가가 필요 하실듯 한데요. ㅋ
참여제한 없습니다.
문은 언제나 활짝열어놓고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