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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잔대, 도라지, 삽주, 천문동
금수강산 산천에 초목들이 생육활동을 멈추고 월동를 하기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초겨울.. 난 이때부터 이듬해 봄 새순이 올라오기까지 언제 어디서나 건강식품으로 흔하게 먹을수 있고 구하기 쉬운 주로 뿌리식물들을 만나러 산행에 나선다 왜냐면 뿌리식물들은 겨울이 되면 모든 영양소를 뿌리에 저장해두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산삼을 제외하고는 그 뿌리식물들의 으뜸으로 더덕을 친다 더덕은 처서가 지나면서 줄기로 올라갔던 모든 성분들이 백로를 기점으로 땅속 뿌리쪽으로 이동한다 이때를 기다렸다 채취하면 맛과 향이 월등히 좋아져서 약성 또한 몇배가 좋아진다 그리고 간혹 더덕을 찾으러 다니다보면 소경불알이나 만삼 등을 덤으로 만나기도 한다 ^^
두번째로 잔대를 추천한다 잔대는 사삼의 하나로써 산삼과 함께 오래사는 식물중 하나이며 연중 채취가능하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잔대의 종류는 40여종이 있으며 대표적인 것은 당잔대와 층층잔대이다 주 성분도 사포닌이며 더덕과 함께 다양한 약성을 가지고 있다
세번째로 도라지를 추천한다 도라지도 가을이 되면서 모든 성분들이 뿌리로 이동할때 채취해야 하고 특히 5년이상된 야생 흑도라지야말로 최고의 품종이다 주성분이 사포닌이며 기관지계통에 최고이며 따로 약성은 말해 무엇하리요....
네번째로 창출을 추천한다 삽주라고도 하는 이녀석은 위에 아주 좋은약초로써 모든 탕재에 필수품으로 들어간다 줄기가 삭아드는 겨울철에 채취하는것이 최고이며 창출은 묵은뿌리의 또다른이름이며 백출은 묵은뿌리옆에 새로 생긴 새로운 뿌리이다 창출과 백출의 약효가 다른만큼 잘 알고 써야 할것이고 현재는 백출이 더 유용하게 쓰인다
다섯번째로 천문동이다 백합과의 천문동은 삐짜루 나무라고도 하고 하늘이 문이 열린다는 뜻을 가진 우리나라 한약방에서 즐겨찾는 약재이다 다양한 음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부작용이 없는 아주 좋은 약재이나 심을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천문동 담금주나 말린후 달여서 먹는 열탕추출방식으로 많이 먹으면 피부가 고와지고 무병장수식품중 하나이다
위에 열거한 다섯가지를 제일 쉽고 편하게 취할수있는 계절이 바로 지금 겨울인것이다 전문 약초인도 아니면서 유명 인기 약초만 쫒아다니기보다는 우리 주변에 흔하면서 부작용이 없고 음식재료로도 손색이 없는 좋은 약성을 지닌 위에 열거한 일반약초등을 찾아다닌다면 몸의 건강과 정신의 만족도를 높여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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