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전시회에 집사람과 함께 다녀왔다.
입구에 들어서면 드넓은 가을하늘아래 펼처진 팔공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모두가 가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셀카의 성지다.
소문대로 관람객으로 인산인해 줄을 서서 차레를 기다려 신분증을 제시하고
경로(무료) 일반인(만원) 입장권을 받아 지하의 전시장으로 입장했다
전시는 여세통보(與世同寶), 훈민정음해래본( 訓民正音解例本 ) 실감영성전시, 간송의 방등섹션별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화첩으로만 보아왔던 혜원 신윤복의 작품들은 눈을 뗄수 없게 한다
그의 작품 미인도는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하다
그의 또다른 작품 월하정인( 月下情人 )은 눈섭달 아래 담 모퉁이에서 두 남녀가 몰래 만나 정담을 나눈후
밀회의 끝을 궁금하게 만든다
혜원과 쌍벽을 이룬 단원 김홍도의 회화는 또 어떤가
김홍도의 마상청앵( 馬上聽鶯)
김홍도의 과로도기( 果老倒騎)
큰 방에 독실을 차지한 훈민정음해례본의 인기는 압권이다
간송선생이 구입당시 서울의 기왓집 한 채값이 1,000원인데 기왓집 11체값 11,000원 주고 구입 해서
일제 강점기에는 빼앗길가바 몸에 지니고 다녀 어렵게 지킨 귀한 국보라고 한다
얼마전 신문에 한 개인이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국가 문화재 관리국에서 구입코져 했으나
1000억을 달라고 했다고 한다. 기왓집 11채값과 비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또한 시대를 앞서간 추사 김정희의 작품은 어떤가?
"제 글씨는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칠십년 동안 벼루 10개를 밑창냈고, 붓 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습니다.란
그의 말에 머리를 숙이게 한다.
그가 행농이라는 호를 가진 인물에게 써 준 대팽고회((大烹高會보물제1978호)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蘭盟帖 보물1983호)
대구 간송미술관은 지난달(9월2일)개관 기념 전시회로 국보.보물전 전시회 명칭"여세통보(여세통보)가
12월1일 까지 열린다. 간송이 소장한 국보과 보물을 보기위한 행열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참에 기회를 놓지지 말고 관람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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