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하느냐 (요1:19~28)
19절.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베풀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메시야가 오심으로 너희는 죄들을 회개하고 그 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선포한다는 말이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들과 레위인 들에게 들렸다.
"예루살렘”은 여호수아10:1절에 처음 등장한다 이 말은“평화의 땅”이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쓰였다.
① 예루살렘은 고명(옛이름) 여부스족의 땅을 말한다(삿10:10).
② 별명은 오홀리바(성전 장막, 내 장막이 그녀 가운데)에 있다 이다(겔23:4).
③ 시온(확고한, 안전한)산의 이름을 따서 시온성이라고도 불렀다(사33:20).
④ 다윗이 시온 산을 빼앗아 다윗성이라고도 했다(삼하5:7,9, 눅2:11).
⑤ 고라의 자손들은 그 성에 성전이 있으므로 거룩한 성이라고 했다(시46:4).
⑥ 바울은 이성을 율법과 은혜를 대조하는 시내산과 하늘의 예루살렘성이라고 했다(갈4:26).
예루살렘이란 단어에는 두 가지가 있다.
①“히에로솔뤼마Hierosoluma”인데“히브리 고명”평화의 땅이라는 일컬어지는 유다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다윗 가문의 왕성인“예루살라임Yeruwshalaim”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도시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그 도시 주민을 가리키기도 한다
②“히에루살렘Hierousalem”인데 히브리어고명”평화의 땅이라는 일컬어지는 유다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다윗 가문의 왕성인“예루살라임Yeruwshalaim”에서 유래한 것으로“예루살렘”을 말한다. 이 용어가 요한복음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침례를 주는 요한이 누구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 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고 물었다.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나아오는 백성들을 돕는 자들이고 레위인은 그 곳에서 일반적인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다. 네가 누구냐? 라고 물은 것은 우리가 오래 기다리는 그리스도냐? 고 물은 것이다. 그들이 네가 누구냐고 물은 구약에 오시리라고 예언된 다음 세 사람을 말한다.
① 왕이시며 메시야 곧 그리스도(미5:2,마2:1~6).
② 모세가 나와 같은 대언자(신18:15)
③ 엘리야의 영을 가진 대언자(말4:5)
제사장의 의미
제사장은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되어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중보의 제사를 드려 죄의 용서를 받게 다리 역할을 하는 위임 받은 사람을 말하는데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민3:3, 히6:20).
(참으로 계시는 하나님의 원수들인, 세상종교들에서는 제사장은 신부, 사제, 성직자, 목사, 승려등 들이라 자칭 말한다)
제사장은 히브리어로“코헨kohen”인데 “사제가 되다, 제사장이 되다, 제사 직을 맡다”를 뜻하는“카한kakan”에서 유래한 것으로“제사장, 사제, 제식을 행하는자”을 말한다.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리는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제사장은 헬라어로는“히에류스hierus”인데“거룩한”을 뜻하는“히에로스hieros”에서 유래한 것으로“거룩한 희생제물을 드리는 사람”을 말한다.
제사장은 아론을 따라 그의 자손으로 이어지는 제사장과 또 다른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이어지는 제사장이 있다. 우리 주님은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라 따라난 제사장이시다.
예슈아 주님 지상사역 당시의 대제사장들은 누구인가?
복음서와 사도행전에는 왜 한명 뿐이어야 할 대제사장이 여러 명으로 나타나는가? (마2:4, 16:21, 20:18, 21:15,23,45,26:3, 14, 47,59,27:1,3, 막14:1,행 4:5~7)
① 원래 대제사장은 아론의 후손이 계승하는 종신적이지만 로마 정부가 통치에 필요한 대로 그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대제사장으로 임명하였기 때문에 임기가 한정적이고 여러 명이 있었다.
② 예슈아 주님과 초기교회 당시의 대제사장은 안나스의 사위인 가야바였다.
그는AD18~ 36년까지 18년 동안 재임했는데 예슈아 주님의 처형과 스데반의 순교는 그의 재임 기간에 이루어졌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산헤드린의 실제적 의장은 가야바였다. 그는 예슈아를 죽이려고 시도하면서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졸을 생각지 아니하는 도다"(요11:50)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해의 대제사장으로서 온 백성을 위하여 돌아가실 예슈아 구주의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제물되심과 죽음을 예언한 것이 되었다.
③ 예슈아 주님과 사도행전 당시의 대제사장은 가야바였지만. 그러나 전직 대제사장이며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와 그의 문중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직 대제사장들과 대제사장들의 그룹이 산헤드린에서 막강한 세력을 떨치고 있었다. 이것이 대제사장들(수제사장들)이라고 복수형을 쓴 이유이다.
20절.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 라 한대
요한은 자신이 그렇다고 주장함으로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이 유명해 질수도 있으나 그는 하나님의 보내신 신실한 종이였다. 요한은 자신을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였다.
21절.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그러자 그들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대언자냐고 묻자 요한이 대답하되 아니라 하였다.
말라기4:5절에 보면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이 땅에 먼저 온다고 예언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요한이 엘리야가 아닌가 하여 물었다. 그러나 요한은 아니라고 대답하자. 그들이 또 묻되 네가 그 대언(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하였다.그 대언자냐고 물은 것은 신18:15절에 모세가“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대언자 하나를 일으키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고 말씀하신 것이 있다. 그러나 요한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선지자”는 헬라어로“프로페테스prophetes”인데 이 말은“전에, 앞에”을 뜻하는“프로pro”와“말하다, 언명하다, 확언하다”을 뜻하는“페미phemi”의 합성어이다. 즉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사람을 말한다.영어로는 Prophet인데 흠정역에는 예언자, 선지자란 말이 없고 대언자로 번역했다.
22절.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하느냐
그러자 그들이 또 말하되 그러면 너는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하느냐고 말해 달라고 하였다.
23절.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그러자 요한은 자신이 어떠한 임무를 하나님께 받았는지를 말했는데 나는 대언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였다.“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사40:3)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인용한 것이다. 자신은 그리스도나 그 대언자가 아니라 이사야가 예언한 그리스도가 오실 때 그에 앞서 보내심을 받고 그 길을 예비하는 사신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광야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고 그가 소리였다는 것은 그것을 알고 회개하라고 선포하는 자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소리는 실체가 보이지 아니하는 것이므로 어떤 위대한 사람처럼 존경을 받거나 높임을 받을 자가 아니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이시다. 말씀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소리가 필요하다. 소리는 또한 말씀이 없이는 가치가 없다. 요한이 외치는 소리는“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것이다”이 말은 다시 말하면 너희를 구원할 메시야가 오시니 그분을 영접하는데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을 치우라는 것이다. 즉 그분이 오시는 대로를 평탄케 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로를 막는것은 사람 속에 그분이 오셔서 사람들을 다스리시기를 거절하는 악한 죄들을 말한다.
24절.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25절.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들이다. 바리새인은 헬라어로“바리사이오스pharlsaios”인데 이 말은 히브리어“규정하다, 구분하다, 나누다, 분리하다”을 뜻하는“파라쉬parash”에서 유래한 것으로“바리새인파”을 말하는데 “갈린 사람, 분리주의자”를 말하며 단수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그들은 교리나 실행의 주요 문제는 서로 동의 하였지만 지엽적인 문제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그들은 율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구약에 있는 여러 세부적인 교리들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교만하게 된 유대인 가운데 구성된 엄격한 유대 종교단체다.
그러나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거룩한 자들 같았지만 실지로는 죄악된 삶을 살아가는 외식 주의자들이다. 그들이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침례를 베푸느냐고 궁금해 하였다.
26절.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그러므로 요한은 그들의 물음에 나는 물로 침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서있다고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본문에서“알지 못한다, 또는 안다”는 헬라어로“에이도eido 혹은 오이도"를 번역한 것인데“보다, 인식하다”를 말한다. 이 말은“보다, 인식하다”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분명한 사실을“보다, 인지하다, 주목하다”등을 말한다.알지 못하고(1:26), 안다(3:2 ), 아는(3:11), 알았더면(4:10), 아노니(4:25),앎이니라(4:42),알고(4:53)등등으로 경험적이거나 체험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라
이론의 여지가 없는 영적인 지식을 통한 직관적(본능적) 통찰력으로 얻은 것으로 어떤 것을 경험을 통하여 얻는“기느스코”와 구분된다. 어떤 사실이나 존재 상태에 대해 의식이나 감각으로 깨닫거나 느끼는 직관적(본능적)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본서에서 이 단어가 70회 이상 사용되었다.
27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I am) 하였다.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인 것을 말한다.
28절.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이 장소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아니하였다. 그곳이 요단강 동쪽에 있는 곳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그곳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베다니에서 이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