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작할쯤에 스파게티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요리가 있었지요.
욕 엄청나게 얻어 먹은...
마요네즈에 버무렸다는 이유로
그걸 애한테 먹이는 니가 애미냐 이년아~~라는 댓글까지 달렸던적이 있었죠.
그때는 정말 얼굴이 화끈 거리고 민망하고 그랬네요.
그래서 그 사건(?)이후로 면을 마요네즈에 버무리는 요리는 안했는데...
얼마전 경주에서 가족들이 모일때
저희 큰형님
...동서 아니고 시누형님이 곤약을 국수마냥 썰어 마요네즈에 버무려 가져 오셨는데
전 그게 참 맛나더라구요.
제 입에 맞아 집에 가서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한걸
드디어 이제서야 해먹었습니다.
오이 곤약샐러드.
곤약 1/2모 250g을 채썰어 주세요.
실곤약이 있으면 그걸 사용하시면 편하겠지요.
전 구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팔팔~ 끓는 물에 식초 1~2작은술을 넣고
채썬 곤약을 넣어 삶아 주세요.
곤약을 저어주면서 물이 끓을때까지 삶아 주세요.
그리고 체에 건져 찬물에 샤워를 시켜주시고
물기를 최대한 빼 주세요.
오이 1개를 준비해 깨끗하게 씻어 필러로 껍질을 벗겨
대충..껍질의 초록이 남아 있도록...
그리고 길이로 4등분으로 잘라
돌려 깎은 후 채썰어 줍니다.
맛살 4개를 준비해 결대로 찢어 준비해 줍니다.
마요네즈 4큰술,식초 2큰술,설탕 1큰술,
날치알 2큰술,소금약간
을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그릇에 곤약,오이,맛살,소스를 넣고 버무려 주세요.
소스에 버무린 오이 곤약샐러드를
접시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차게해서 드시면 더 맛있어요.
곤약은 열을 가하수록 쫀득함이 있지요.
요건 그냥 전처리로 한번 삶은 정도라 그 쫀득함은 덜합니다.
전 곤약의 식감이 좋으네요.
전처리를 해서 곤약 특유의 냄새도 없구요.
제 입맛에 맞아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마요네즈에 버무렸다고 욕하지 마세요~~
애들은 안먹어 저 혼자 다 먹었답니다.^^;;
늘 따스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주의 하시구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