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6회 禪(선)과 易學(역학)의 회통 – 9
“부처님은 최고의 멸진정에,
선정에 들어서 모르는 바가 없어진 분이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
뭔가 많이 아는 것을 쌓아서, 역리적으로 많이 아는 것에 힘쓰지
말고, 생각이 끊어진 자리를 증득해라.”
이렇게 탄허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부처님의 여래10호 가운데,
“善逝(선서) 世間解(세간해)”라고, 世間解라고 하는 것이 있는 것 아시
지요? 부처님의 여래10호 가운데,
“온 세상에 있는 일을 환하게 다 아신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타카(본생경), 본생담에 보시면 ‘전생도 다 보시고 아신다.’ 이겁니다.
부처님은 아는 것이 많은 것이, 술학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는 것이 끊어져서 無心을 증득해서,
구경에 생각이 끊어진 자리를 증득하셔서 모르는 바가 없어져서
환하게 아신 것이다. 세상에 펼쳐져 있는 세간의 일도 환하게 아
신다. 世間解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탄허스님이 보셨던 우리 동양학의 최고의 학문이라고 하는 역학의 세
계를 이와 같이 설명을 하신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은 그야말로 동양을 같이 공부하고 있더라도 저~~ 하늘
에서 역학의 세계를 환하게 꿰뚫어봐서, 불교와 다 꿰뚫어서 보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것이 주역과 선으로 회통하신 것이지요.
생각이 끊어진 자리ㆍ1심의 자리ㆍ무심의 자리로 회통한 것이기 때문
에 이것을 “선과 역학의 회통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지요.
그래서 여러분, 이제는 조금 더 아셔야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기가 태극기입니다.
우리나라 국기처럼 어려운 국기가 없습니다. 전 세계의 국기중에 가장
어려운 국기가 乾坤坎離(건곤감리) 四象이 있고,
그 속에 음양이 있으면서 그것이 태극으로 되어있는 이것이 우리나라의
국기입니다.
한국인들은 뭐 해야 되겠습니까?
역리의 세계를 알 뿐만 아니라, 역학의 세계를 환하게 깨치는 국민이
되는 것이 우리한국 국민들이 나아가야 될 일입니다.
그러니까 이 역학의 세계가 단순히 유교가 아니라는 겁니다.
“불교도 꼭 그와 같다.”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마지막 선택 상황이 됐을 때는, 두 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겁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어디를 갈 것이냐를 선택하고, 이 하나가 선택이 되면
‘이것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또 다시 선택을 하게 되지요.
결국 마지막 선택은,
궁극적인 선택의 시간이 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생각을 비우고 참선을 해서 마음을 환하게 비춰봐서 거기서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공자는 “不占而已矣(부점이이의)라.” 그랬습니다.
“점칠 필요가 없다.” 내 마음을 환하게 비워서 마음을 공한 이치로
돌렸을 때, 그때 나타나는 판단을 “지혜” 라고 합니다.
“그것을 증득해야 된다.”
그것을 가지고 세상을 환하게 볼 수 있는 지혜를 갖춰야 된다는 것이
탄허스님의 역학의 이치였다는 겁니다.
오늘은 탄허스님의 역학의 기본을 공부를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주렴계의 太極圖說(태극도설)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을 조동종의 曹洞五位(조동5위)와 비교하신 것이 있습니다.
이 내용 가지고, 다음 시간에는 조금 더 어려운 내용이지만...
여러분이 거의 보신 분이 없으리라 봅니다.
주렴계의 太極圖說과 불교의 조동종의 曹洞五位를 비교한 내용을 통해서
역학을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탄허스님의 “회통사상” 이라고 하는 것이, 이와 같이 보고 있는 것을,
저는 중국의 많은 사상가들의 역학책을 봤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과연 한국학의 새로운 지평이라고 할 만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런 내용들을 우리 국민들이 다 아셔서,
태극기의 나라인 한국인들이 마음을 수렴해서, 환멸문으로ㆍ1심으로
회통하는 참선을 하시는 데로, 주역을 보더라도 참선을 하시는 길로 접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역학의 세계를 좀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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