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동사]
1 (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말.
먹어 보다
입어 보다
말을 들어 보다
꼼꼼히 따져 보다
2 (동사 뒤에서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이전에 어떤 일을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말.
이런 일을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내 심정을 모른다.
그런 책은 읽어 본 적이 없다.
학생 중에는 불량배에게 맞아 본 아이가 많다.
3 (동사 뒤에서 뒤에서 ‘-고 보니’, ‘-고 보면’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 난 후에 뒷말이 뜻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거나, 뒷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말.
마구 때리고 보니 아무리 악인이지만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란 몇십 년 살고 보면 감각이나 감성이 닳고 낡아 버려져서 아주 둔해지는 모양이다.≪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4 (동사 뒤에서 뒤에서 ‘-다(가) 보니’, ‘-다(가) 보면’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뒷말이 뜻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거나, 뒷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말.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좋은 일도 있네.
일을 하다가 보면 요령이 생겨서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 난 후에 뒷말이 뜻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는 것을 뜻하므로 '배우다 보면'은 띄어 쓰는 것이 옳습니다.
첫댓글 * 윤수경 : 문제가 되었던 내용과 그 해설도 같이 제시하세요.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