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대상에 따른 구분
컴퓨터 바이러스가 어디에 감염되는지에 따른 구분 방법이다.
1. 부트 바이러스
컴퓨터의 전원을 처음 켜면, 디스크의 가장 처음 부분인 부트 섹터에 위치하는 프로그램이 제일 먼저 실행되는데, 여기에 자리잡아 컴퓨터 부팅에 영향을 주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뜻한다. 플로피 디스켓의 경우는 도스 부트 섹터에, 하드 디스크의 경우는 주 부트 섹터에 감염된다. 브레인 바이러스 또는 미켈란젤로(Michelangelo) 바이러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부트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면 부팅이 되지 않거나 디스크를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부팅 시간이 평소보다 오래 걸리거나 전체적인 시스템의 속도가 저하되기도 하며, 메모리나 디스크의 용량이 갑자기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2. 파일 바이러스
일반 프로그램의 파일에 감염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뜻하며, 전체 바이러스의 90% 이상이 파일 바이러스이다. 감염되는 파일은 프로그램 COM 파일, EXE 파일 등의 실행 파일이나 오버레이 파일, 주변기기 구동 프로그램 등이다. 파일 바이러스는 감염되는 파일 종류, 감염 위치 및 동작 원리에 따라 다시 분류할 수 있다.
- 기생형 바이러스 : 원래의 프로그램을 파괴하지 않고 프로그램의 앞이나 뒤에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형태. 감염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실행된 후에, 원래의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눈치채기 어렵다. 대부분의 파일 바이러스가 여기에 속한다.
- 겹쳐쓰기형 바이러스 : 원래의 프로그램이 있는 곳에 바이러스가 겹쳐서 존재하는 형태. 일반적인 겹쳐쓰기형 바이러스는 파일 앞부분에 있기 때문에, 감염된 파일을 실행하면 원래 프로그램 대신 바이러스가 실행된다. 그리고 원래 프로그램은 파괴되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으로도 복구할 수가 없다. 단, 프로그램에서 사용하지 않는 파일 영역이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복구할 수 있다.
- 산란형 바이러스 : 프로그램 실행 파일인 EXE 파일을 직접 감염시키지 않고, 같은 이름의 COM 파일을 만들어 바이러스를 넣어두는 형태. 같은 이름의 EXE 파일과 COM 파일이 같은 디렉토리(폴더) 안에 있을 경우, 파일 이름을 입력하면 COM 파일이 먼저 실행되기 때문에 결국 바이러스가 먼저 실행된다.
- 연결형 바이러스 : 프로그램을 직접 감염시키지 않고 디렉토리 영역에 저장된 프로그램의 시작 위치를 바이러스의 시작 위치로 변경하는 형태. 따라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원래 프로그램 대신 바이러스가 먼저 실행된다.
파일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면 특정 파일 또는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거나, 실행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다. 그리고 파일의 용량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파일의 생성 날짜/시간 등이 변경되며, 작업과 관련 없는 문자열이나 소리가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3. 부트/파일 바이러스
부트 섹터와 파일 모두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데킬라, 나타스, 침입자 바이러스 등이 있다. |
첫댓글 바이러스에 관련된 정보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와닿지 않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그에 관련된 정보를 숙지하고 있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읽다가 옛날에는 생물학적인 바이러스와 거의 구분하지 못했었다는 말이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저도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해 처음 듣고 병 걸리는 건가 하고 걱정했던 게 생각 나네요. 정말 그 때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는 게 느껴져요.
바이러스도 종류가 이렇게 많았군요. 마치 컴퓨터가아닌 생물공부를 하는느낌이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여러 형태로 발전한만큼, 백신의 용량도 잦은 업데이트로 인해 점점 커져가는 느낌입니다. 악의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드는사람들이 사라져야 할 텐데 말이지요..
바이러스 관련된 정보를 잘 읽었습니다. 바이러스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네요. 꾸준히 저런 바이러스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반면 백신으로 막을 수 있는 바이러스는 정말 한정적이라고 하네요. 바이러스가 나와야 백신이 나오는 법이니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이러스에 대해 심도있게ㅎ 공부한 것 같아요. 컴퓨터에 이상을 느끼는데 백신프로그램으로 아무리 검사해도 안나오더니 암호화 바이러스 저런 게 있었군요... 예전에 처음 바이러스 얘기 들었을 때 컴퓨터를 하면 병이 걸리는 건가? 하고 생각했던 게 기억나요. 어떻게 병이 걸리는 건지 궁금하면서도 무서워서 컴퓨터를 못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정말 웃긴 것 같아요.
은폐형 바이러스, 갑옷형 바이러스 그런것들도 있었군요. 백신프로그램이 자주자주 업뎃해서 잘 잡아내는 줄 알았는데, 그게 다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이러스에도 종류가..엄청나게 많군요...저도 바이러스 때문에 컴퓨터 몇번이나 망가지고, 윈도우 재설치 하고 한지를 모르겠습니다. ㅜㅜ...감기 처럼 매번 다른 바이러스가 나오고...각 나라에서도 공격형 바이러스를 개발중이라니...더욱더 할말이 없죠...백신 회사 돈 벌어주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바이러스때문에 한동안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못잡다가 안랩에서 무료배포한 빛자루로 간신히 치료한적이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청므 알았어요. 바이러스에 대해 읽어본 글은 이 글이 처음인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