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1000원어치 / 당면 500그람 / 당근 3분의1개 / 양파 반 개 / 넙적한 어묵 4장 / 간장 통깨 설탕 참기름 마늘
모두 집에 있는 재료이거나 몇 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오늘은 놀토 아이들이 집에 있는 날입니다.
떡볶이도 좋고 오뎅탕도 좋고 김치전도 좋고 이 콩나물오뎅 잡채도 좋겠지요?
있는 재료만으로도 얼마든지 푸짐할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이 잡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살짝 불린 당면입니다.
요즘은 우리 엄마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몰라요.
인터넷 서핑하다 보면 요긴한 정보를 많이 접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간장과 물을 넣어 바로 삶아낸 당면이였습니다.
당면양에 비례해서 물을 넉넉히 잡아주고 간장물을 살짝 내준 뒤 불린 당면에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이 정도 부어주어야 당면이 잘 익으면서 무치기 좋더군요.
뚜껑을 덮어놓고 한 참 끓은 뒤에 뚜껑을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당면이 잘 익습니다.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어가며 고루 익혀주시고요.
익히면서 간을 보니 싱거워 간장을 살짝 부어주고 한 번더 볶아준 다음
마늘과 설탕 통깨 참기름을 넉넉히 넣고 잘 무쳐주었습니다.
그 다음 고명으로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당근 양파 대파 또는 쪽파를 썰어 팬에 살짝 볶아주면 되고요.
콩나물을 삶아 참기름과 마늘 통깨 액*** 또는 간장으로 살짝 삼삼하게 무쳐주고요.
어묵도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고요.
한데 섞어 고루 무쳐주면 됩니다.
당면을 미리 물과 간장으로 삶아주니 식용유가 안들어가니 좋습니다.
자 맛좀 보세요~~^^
딸들이 후룩 후룩 주방에서 집어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