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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황산이야기 <2011. 10. 30.~10. 31.> 2011. 10. 26.부터 11. 2.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북경~남경~황산~항주)을 여행하였다. 그 중에 세번째 여행한 황산편을 쓰고자 한다. 먼저 글을 쓰기 앞서 훌륭한 여행을 하도록 도와주신 분들, 또 함께 해 주신 분들, 더불어 이렇게 좋은 사진을 찍도록 도와주신 분들과 본의 아니게 사진에 찍힌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황산에 대하여 잠시 예습을 한 다음 진행하기로 하자^^ - - - - - 천하명산 황산(펌) 중국의 산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산이 이 황산이다. 황산은 중국 10대 관광지중 하나로 꼽히며, 1990년 12월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인정되었다. 중국 남부의 안휘성 동쪽에 자리잡은 이 산은 중국에서의 명성만큼이나 아름답고 수려한 산세로 중국인들에게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고대 시인들은 황산을 칭송하면서 '황산을 보고 나면 그 어떤 곳도 눈에 차지 않는다'라고 했을 정도다. 황산은 크게 위로 오르면서 온천구(溫泉區)-옥병루(玉屛樓)-연화봉(蓮花峰)으로 나뉘는데, 온천은 황산의 입구에 있어 주로 이곳에 숙박시설이 몰려있다. 옥병루는 해발 1,680m에 위치한 곳으로 원래는 문수원의 유적이었다. 이곳에서부터 정상의 연화봉에 이르는 코스에서 망망대해의 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제일 높은 곳의 연화봉은 정상이 1,860m로 황산의 모든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 - - - 남경 여행후 도착했던 황산부근의 호텔을 나서는 버스 안, 가이드 박창호 선생이 그날의 일정을 설명하면서 황산을 보면 중국의 5대 명산을 다 돌아보는 것으로 나머지의 산은 가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최고의 산이라는 것을 추켜세운다. 대체 얼마나 대단하기에... 암튼 나는 설레임을 가득 안고 출발 준비를 했다. 박선생은 황산 정상부에 있는 호텔에서 1박할 예정이나 버스가 그곳까지 운행을 하지 못한다고 하며 배낭에 꼭 필요한 물건들만 휴대해 가벼운 차림으로 등산할 것을 재차 강조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지만 내려서도 한참동안 등산을 한 후에 호텔에 들어가 식사를 할 예정이란다. 출발후 30분 쯤됐을 무렵, 주변은 온통 대나무 밭으로 변했으며 비가 내리는 가 하면 안개로 자욱하였다. 버스는 굽이굽이 급경사 왕복 2차선 꼬부랑 길을 숨가쁘게 올라 결국 산중턱 주차장에 도착하고 가이드가 내려 수속을 밟는 중이다. 최종적으로 대형 여행가방은 버스에 둔채 각자의 휴대품을 챙겨서 케이블카 승차대로 향했다. 가이드 박선생과 통역사 이선생님은 우리 여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스케줄을 운영하는 듯했다. 그래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 같고 이번 여정을 무리없이 다녀올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 매점에서 20위안(한화 약 4000원) 이나 주고 산 지도가 동해, 서해, 북해, 천해, 전해 밖에 눈에 띠지 않는다. ㅜㅜ, 무를 수도 없고... 에이 그냥 케이블카나 타고 올라 가자... 50명인지 100명이 타고 갈 수 있다는 대형케이블 카다. 귀국해 여행기를 쓰면서 한글로 된 안내도가 있는지 검색하는데 어렵지 않았으며 찾아낸 것을 참고가 될까하여 싣는다. 아래는 케이블 카는 지도 윗쪽 좌측에 있는 붉은색 표시의 태평케블이며 오를 때 이용하였다. 참고로 황산을 오를 때와 하산할 때 다른 루트로 정해야 구경을 많이 할수 있으므로 다른 루트로 내려 올 예정이다. ^^ 올라탄 사람들의 숩결에 급격히 온도가 올라가는지 금세 유리창에 이슬이 맺힌다. 정상 부근은 좋은 날씨이기를 소망하며 출발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새벽부터 부푼 가슴 속에 여기까지 왔으리라~~^^ 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십몇 분인가 걸려 정상부근에 도착을 한다던데 잠시후 안개 속에 산과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와 안개 속에 제대로 경치를 볼수 없을 거라는 예상을 했었는지... 모두들 환하게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이리 저리 움직여 다니며 경치를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모두가 사진작가들이 된 것이다. 반대쪽과 좌 우측을 움직이며 장엄한 황산의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변화무쌍하게 안개가 피어 오르고 경치도 수시로 바뀐다. 관광객들은 환호와 감탄하였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저 들을 보라. 깍아진 듯한 바위 벼랑에 잘 가꿔진 분재인양 서 있는 소나무들... 일만 이천봉의 열곱절, 아니 백곱절의 봉우리들... 어찌..내가~이런 곳이 있을까 싶었다. 황산에서 이렇게 좋은 날씨를 만나려면 삼대가 공덕을 쌓아도 어렵다는 말이 있다던데... 아마 의인들이 많이 왔나보다. 암만~~^^ 바위 위에 무었인지 노랗게 보이는게 있는데.. 그래서 황산이라 부르는 것 일까? 소나무들이 분명한데 전나무처럼 줄기가 곧고 가지는 가지런하다. 그 나무들 사이로 구름처럼 안개는 피어 올라 이리로 저리로 움직여서 수시로 다른 풍경을 연출시켰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예정된 장소로 등반하러 간다. 짐꾼들이 무슨 물건을 둘러메고 이동하는 모양이 신기해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 저 멀리 있던 산봉우리가 갑자기 사라져 보인다. 마치 연막탄을 터트린 것 처럼 눈 앞에서 변화하는 것이다. 아짐들도 희한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지...ㅋ 그저 좋기만하다는 듯 웃는 모습에 모두들 즐겁다. 난간도 친화적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힘 주어 흔들어 보았으나 끄떡이 없다. 아마도 철제 파이프에 나무처럼 보이는 물질(시멘트?)을 덧댔나 보다. 장대하고 수려한 경관에 저렇게 멋있고 안전하게 가꿔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케이블카 이용료를 포함한 입장료가 한화로 10만여 원 한다해도 불만이 떠오르지 않았다. 저 높은 곳까지 요소요소에 쓰레기 통을 비치하였으며 화장실도 친화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분명 인공적인 것이 있음에도 불가피하였음이 인정돼 거북하지 않았다. 통역사 이선생님도 연신 미소를 지으신다. 여기서 황산올 때 미리 준비할 것 한가지를 말하고 싶다. 근육진통제(특히 운동부족자로써 다른여행으로 이어 지신다면 강추다.) 저기 오는 여학생들 다리가 아픈가 보다..ㅋㅋ 서해 대협곡 시작지점 안개가 끼어 느낌이 덜하지만 절벽이 많아 아찔하다. 백길 낭떠러지여서 내려다 보면 발 밑이 간지러워지는 증상이 생긴다. 저 게 과연 안전한 것 일까? 하고 의문이 들기도 할게다. 그들은 황산 등산로를 모두 계단이나 블록으로 포장해 놓았다. 원래 황산은 매우 외지고 험해서 등산이 매우 어려운 악산이었다고 한다. 이 곳을 방문한 등소평이 경치에 감탄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모든 인민이 쉽게 관람할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에 4만개의 계단을 건설하고 해서 오늘 날에 이른다고한다. 어쩌면 그 덕분에 한국인들이 수월하게 황산을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중간중간에 안내도를 만들어 놓았다. 안내도에서 보통은 배운정부터 두개의 섬 모양 길을 돌아 다시 나오는데 갈 때와 올 때 서로 가지 아니한 반대편 방향으로 교차해 등반하는 게 황산을 감상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갔다 돌아오자. 저 길을 가기 전에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엄살부리는 이도 있었다. ㅋ 기념사진을 한 컷해야지...ㅎ 계단에 앉아 애정표현을 하는 젊은이들... 그 옆 계단 모서리에 쓰레기통이 있듯이 수시로 만들어져 있어 주변이 항상 깨끗할 수밖에 없다. 아찔한 모습의 사진이다. 금발의 백인은 두려운 나머지 바위에 몸을 바짝 기대고 오르는 모습이다. 통역사 이선생은 어찌나 날렵하고 용감하신지 앞서가서 브이를 날려주신다. ㅎ 이번이 두번 째의 황산 등정이란다. 15년 전 케이블카가 없을 때 계곡을 통해 올랐었다며 감회하였다. 저 곳은 공포감을 유발시키려고 발판 아래에 일부러 구멍을 냈는가 보다. 누구나 구멍을 가운데로 두고 안쪽에 붙어 양쪽 발판을 밟는다. 얼추 한방향 한구간을 마쳤으나 다음구간을 걷자. 우리나라 같으면 비상시 전화번호와 지점번호를 표기했을거다. 깍아진 절벽에 나무들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수분이 계속 공급되기 때문일텐데 그것은 저 안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남산의 것을 모방했는지 아님 남산이 모방했는지 모르겠다. 자물쇠에 연인 이름을 새겨 줄에 걸고 잠근 뒤 열쇠를 아래로 냅다 전져 버린단다. 그러면 헤어지지 않는데나 뭐래나 많은 산을 가보진 못했지만... 이런 절경은 첨이다. 황산만 보아도 중국의 5대명산을 다 본 것과 진배없다더니 정말 아름답고 진기롭다. 오르내리며 마주치는 상대는 한결 같이 미소 바이러스를 품고 있었다. 비록 부끄러운 성품에 얼굴을 감추고 다닐지라도 환한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다. 서로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기에...^^ 황산엔 혼자가지 말고 함께 가라, 그래야 서로의 사진을 찍어줄 수 있으니까. 더불어 또하나의 팁을 드리면 게절에 따라 다르겠지만...방한복은 호텔 객실에 비치돼 있었다. 여행전 여행사에 확인하여 거추장스런 방한복 휴대를 피하자. 것두 모른채 나 처럼 입고 가서 생고생하지 말고... 가운데 나라 중국의 황산은 1800미터를 넘는 고산이지만 대한민국보다 훨씬 기온이 높았다. 저들의 복장을 보니 실정을 잘 알고 온 중국 사람들이 틀림없다. 이 글을 쓸 때는 이미 중국 4개 지역 여행을 마친 뒤여서 어디가 젤 좋았는지 느낀 후이므로 미리 밝혀두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 황산이다. 가이드 박창호 선생은 너무 감탄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다. ㅋㅋ 그렇다. 시작에 불과하다, 시시각각으로 변한 모습으로 다가서는 기암괴석과 화분에 옯기면 멏 억대를 호가할 나무들 선녀가 타고 날으는 듯한 변화무쌍한 안개 구름과 그와 어울어진 풍경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없는 듯한 바위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대협곡 바위 틈에 자란 나무들...모두가 천혜의 자연이었다. 그 곳을 뚫어 굴을 파거나 계단을 만들고 길과 난간을 만들어낸 그들의 끈기에 감탄할 수밖에... 일부 인공적이긴 하지만 자연과 잘 조화되었다. 어느 한 곳만이 아니라 둘러 보는 모든 곳이 그랬다. 깍아지른 듯한 수직벽에 구멍을 뚫어 받침을 넣고 거기에 발판을 놓아 길을 만들었다. 중장비가 없던 시대에 바위에 매달려 망치와 정으로 작업을 하였을 테니 짐작만으로도 그들을 찬미하기에 충분하다. 수많은 기술자들의 영혼이나 정령들이 깃들어 있을 것 같아 잠시 묵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보아 온 단풍을 모처럼 만났다. 설악과 비슷한 분위기를 황산이 가지고 있으나 그 단풍의 질은 우리의 설악에는 여러가지로 한참 부족한 듯 것 같아 다행스럽기는 하다.ㅋ 만일 이 시점에서 설악산 또는 북한산의 절벽에 저들처럼 구멍을 똟고 관광용 보행로를 만들겠다면... 우리나라 환경단체에서 어떻게 대응할까? 궁금해 진다. 개인적으로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등산객의 안전상 필요한 곳이라면 괜찮다고 본다. 만일 그런 곳이 있다면 한 두 개 쯤 시범적으로 설치해서 등산객들의 반응을 볼 필요도 있겠다.^^ (내생각) 잠시 안개 구름이 앞산을 가려 놓는다. 호흡을 가라듬으며 기다리면 다시 또 벗겨 놓고.... 까마득한 저 아래를 보라 골짜기의 작은 길이 보이는가? 아이고~ 저 아래를 보았더니 현기증이 나~~ 손오공이 구름타고 내려온 것 아녀? 왠 구름이 갑자기...^^ 절벽의 저 길은 무엇이고... 저 소나무는 어찌 절벽에 붙어 있단 말인가? 만쉐이~ 나 황산 먹었어요. 어무이~~ 황산에 갈 때에 렌즈는 광각과 망원 둘다 가져가는 게 좋다. 바위 틈에 길을 만들어 그 사이로 빠져 나가는 스릴이 있었다. 어떤 때는 안개가 자욱하게 가로막다가도 어느새 유리알 처럼 투명해지는 황산의 경치 까마득한 저 아래, 선명히 보이는 등산로 옆엔 단풍이 오르고 있었다. 윗쪽에 안개가 생겨 골짜기 아래로 흘러 내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래로부터 산 위로 빨아 올리는 것 같이도 보였다. 다음 사진 좌측 윗벽에 난간이 보이는가? 그 길을 지나왔다. 저 아래 멀리 저 길을 갔다 와야 한단 말인가? 움메 기죽어~~^^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점에서 한참 더 왔으니 지금 이순간이 절정인가 보다. 영화 아바타가 황산의 운무와 절벽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에 이용했다고 한다. 저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 인증샷을 우선 날리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피어 오르는 안개구름으로 시시각각 다양하게 연출되는 모양을 감상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일 테고 시차에 따라서더 달리 보일테니... 맑은 날씨 이외엔 모양이 같을 수 없겠다 . 그렇더라도 또 내려가 보자. 뒤의 관광객들이 계속 따라 내려오지 아니한가. 뽀쪽한 돌기둥 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대체 어떻게 저기에 생겨나서 어찌 자란단 말인가, 숙제다. 카메라의 렌즈를 위로 향한 모습. 바위 틈에서 흘러내리는 약수 이슬이 모아진 것 같고...선녀들이나 천사가 먹는 것이라 저 물을 마시면 무병장수할 것 만 같았다. 가득 들이켰더니 신선이 된 기분이다. 울랄라~~^^ 물을 마시고 나니 바위 기둥이 감춰진다. 몇발짝 걸음을 옯기면 다시나타나고.... 어디를 찍어도 작품사진이다. 보라~비경이 아닌가? 사방 어디를 둘러 봐도 비슷한 형세였다. 수많은 봉우리와 절벽들 돌 기둥들, 그와 어울려 살고 있는 나무들 쉴새없이 변화하는 하얀 안개구름 보고 또 봐도 아름답다. 생각할수록 잘 왔다. 함께한 사람들 소중한 인연들을 잊을 수 없을 게다. 오묘한 형상들 아무리 보아도 신비스럽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란 노래가 생각난다. 그들에게 황산에도 가 봐~ 이런 가사로 2절을 불러보고 싶어진다. 저 아이는 좋은가족을 만나 엄마와 언니랑 황산에 왔구나~ 구경잘 했지? ~~~^^ 중국 어린이, 소녀는 양팔에 브이를 만들어 보이며 웃었다. 아이고~ 구경도 좋지만 땀 좀 식혀 갑시다. 관광객은 거의 중국인이었고 외국인이 10퍼센트 남짓돼 보였으며 그 중에서 한국사람이 젤 많았다. 계속 오르락 내리락 진행하다 보면 아까 본 곳을 또 보고 있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 무렵 쯤이면 무릉도원도를 잘 감상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가까운 곳을 보면 동양화, 먼 곳은 수묵화다. 휘감아온 저 길을 다시 걷노라면 산수화 속에...수묵화의 몽환 속을 지나는 것이리라. 황산은 겨울에 와도 색다른 풍경이 연출 돼 아름다울 것 같다. 설악이 그렇지 아니하던가.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하면 문제 없을 것 같다. 처음 시작했던 부근에 접근했다. 아직 설명은 겨우 절반 쯤 하고 있다. 하여 비슷한 많은 사진은 제외한다. 너무 많았기에... 그리고 벼랑길을 오르고 터널을 지나 협곡을 횡단한다. 또다른 벼랑의 계단 길을 오르니 자물쇠를 파는 곳으로 나오게 된다. 자물쇠에 연인의 이름을 아로 새기고 사슬에 걸어 잠근다음 열쇠를 저 아래로 던진다는데... 아마도 자물쇠가 많아지면 적당히 남기고 철거를 할 것 같다. ㅋㅋㅋ 북해 쪽으로 가야한다. 숙소인 북해빈관에 가서 여장을 풀고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아침 8시에 호텔에서 버스로 출발해 케이블카에 9시에 올라 13분가량 타고 황산에 도착한 다음 식당에 12시에 도착했으니 3시간 등산을 한 것이다. 시장도 하였지만 다리가 아팠다. 식사후엔 잠시 쉰 다음 오후일정으로 광명정에 오를 예정이란다. 황산 정상부에는 여러 봉우리가 있었으며 곳곳에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아래건물도 호텔 같았고 산꼭대기는 TV송신소가 있다하며 인근엔 우리나라의 기상청 같은 기관이 있다고 한다. 호텔 벽에는 황산의 사계절 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겨울 눈이 내린 산에 저녁노을로 눈이 황색으로 변한 모습이다. 이 모습을 보고 누군가 황산이라고 명명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내생각) 호텔 등에서 사용하는 식품, 빨래 등 각종 모든 자재는 철저히 인간의 노동력에 의존해 이동 한단다. 저런 형태로 산 아래에서 정상까지 일일이 지고 오르고 내린다는 것이다. 가냘퍼 보이지만 짐의 무게는 평균 110Kg 이라니 기가막힌다. 저들 역시 힘에부쳐 자주 쉬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잠시 쉬는 도중 양해야여 들어 보려고 한쪽을 들어봤지만 꿈적하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손에 쥐는 돈은 한국 돈으로 몇천 원에 불과하단다. 것두 아무나 할 수 없고 선택받은 사람이나 할수 있다는데 혀를 찰 노릇 중국, 빈부의 차가 매우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해결책이 의문이다. 어깨에는 굳은 살이 박혀 매우단단했다. 쉬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기만...ㅠㅠ 앞쪽에 다른 몇개의 호텔이 있는 가운데 우리가 머물 북해빈관 호텔에 도착했다. 식사를 먼저하고 호텔이 들어 가기로 의기투합 그 호텔에 강택민 당서기가 왔었고 등소평 당주석도 왔었다고 자랑을 하며 5성급 호텔임을 자랑하고 있었다. 산 정상에 고급호텔이라니...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나중에 아쉬움이 교차했었다. 방한복이 제공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한국에서 방한복을 가져오지 않았다. 방한복의 부피로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정말 아쉽다. 이후 황산에 가실분이 계시면 미리 여행사에 황산의 호텔에서 방한복을 제공하는지 알아 보시도록....^^ 그리고 중국의 호텔들은 룸에서 한국과 같이 커피를 제공하지 않음을 알아야 겠다. 커피에 맛들여저 있는 한국인들은 중국에서 제공하는 녹차와 홍차엔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필요한 분은 커피믹스를 준비해도 좋겠고~~. 뿐만아니라 중국이란 나라는 호텔에서 난방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운용되고 있었다. 산 정상이어서 밤에는 춥지만 난방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옆침대의 이불까지 덮어야 했다. 이게 무슨 5성급 호텔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 같은호텔에서 자고난 어느 한국인 아주머니는 다음에 올 때는 전기요를 가지고 와야겠어~ 이런 말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맞는 얘기다. 작은 전기요가 있으면 좋을 듯도 했다. 그러나 전기요는 부피가 크니 핫팩 몇개라도 가져오시길...^^ 암튼, 식사를 마친후 한시간 자유시간을 줘 쉬기로 했으나 나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찍었다. 내일 새벽 일출사진 찍기 좋은 곳을 염탐도 하고 관광객이 참 많았다. 이따끔 한국 사람을 만나 인사하기도 하였다. 대전사람들, 예산사람들, 김천사람들...ㅋ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 보자. 여기도 좋다. 아무래도 렌즈를 교환하면서 찍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호텔 북해빈관 5110호를 찾는다. 다시 호텔 앞산에 올라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저기엔 옛날부터 내려오는 암각화 같은게 있다는데 난 발견할 수 없었다. 학생들을 찍어주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나도 한장찍었다. 파노라마도 남기고... 지점마다 무슨 이름을 정해 놓은 것 같은데 한자에 익숙하지 않는 나는 나중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후기를 쓰면서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움~ ㅜㅜ 볼수록 경탄하며 신비로움에 잠긴다. 앞으로도 더욱 각광 받을 관광지가 틀림없다. 이 장소에서 일출을 보아도 좋을 듯한 장소..찜하자. 그렇지만 다음날 아침엔 선점한 사람들이 많아서 접근조차 못했다는 사실... 가운데 봉우리 위에 작은 바위 하나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 보일런지 모르겠다. 과연 자연적으로 생긴 것인지 의문이다. 좌측 젤 높은 봉우리 경사가 시작되는 지점의 바위 위에 3개의 돌기둥도 그렇고.... 누구나 비경을 감탄하고 말을 잊지 못하고 그저 바라다 볼뿐~ 부모님에 구경시켜 드리지 못한 것을 잠시 자책하면서...상념한다. 스마트폰으로 나침반을 작동시켜 방향을 보니 내일 아침 해는 저 중간쯤에서 떠오를 듯.. 삼각대를 세워 망원을 장착하고 기다려야 하는 것인데..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올 자신이 없었다. 대신 여행용 렌즈를 장만 해 가져왔다. 예상밖에도 화질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만족스럽다. 곧 오후 일정이 시작될테니 호텔로 가자. 광명정을 향하기 전에 본 어느 봉우리 호텔앞을 지나는 가마 저 가마를 타고 어디까지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 전에 TV로 본 적이 있긴 하지만... 관절에 이상이 있지 아니한 이상 관심 둘 필요는 없겠지 도봉산 분위기가 나는 바위다. 광명정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서 어떤 인부가 돌을 깨고 있다. 콘크리트 공사에 필요한 자갈을 망치로 깨 마련하는 듯 했다. 무모해 보이는 중국인 특유의 끈기롤 다시 확인한다. 북해의 백학산장에서 배운대를 거쳐 광명정을 간다. 광명정에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안개속 시시각각 구름이 끼었다 맑았다를 반복하는 산악날씨 관악산의 돔처럼 둘러싸인 것을 보아 기상레이다인 듯 싶다. 황산에 중국 기상대가 있다는 설명을 잠시 들었기에... 사방이 안개에 휩싸여 있으니 경치를 볼 수 없다. 한참동안 서성이며 기다려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쉬워 하는 관광들과 함께 호텔로 내려갈 수밖에~~ 다시 북해로 간다. 그 길도 안개가 잔득 끼어있다. 맑은 곳에서 이곳을 보면 구름 같겠지? 오전에 본 황산의 풍경으로 충분히 만족하면서 걷자 오전의 황산을 감상하느라 다리가 아프다. 오늘 일몰을 보진 못했지만 내일의 일출을 은근히 기대해 본다. 관상대 예보로는 50% 확률이랜다. 안개속에 작은 연못을 발견한 이샘 어두운데 사진이 잘 나올까요? 호텔로 돌아왔다. 도중에 영국에서 왔다는 길 잃은 남학생과 함께....
이 호텔에 묵는다던 그 학생, 한 달에 걸쳐 여행 중이라던데 무사히 마치길 기원해 본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일 게다 한국은 지금 오후 5시 10분전 에정된 일정보다 산행이 축소된 것을 운명으로 여기고 발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맞아~ 다리와 발이 오늘 수고 많았어... 풀어 줘야 해~~ 암만~ 식사하러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직 안개는 자욱하고 기상대의 발표는 내일 아침 6시 22분에 해가 뜨고 해를 볼 확률은 50%라고 재확인 해준다. 그리고 저녁 식사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사람들 술도 대부분 가져온 것을 꺼내 마시는 듯 했다. 경비 아껴야 할 것 아녀? ㅋㅋ 백주 몇 잔에 곯아 떨어졌다. 새벽에 한기를 느끼고 잠에서 깨어나 밖을 나가 보았다. 안개가 많이 벗겨져 희미한 구름사이로 별들이 보였다. 아~ 일출을 보겠구나~~ 객실로 들어가 다시 장을 청하려다 다시 방한복을 입고 카메라를 집었다. 중국 황산 정상에서 보는 별들의 모습을 찍고 싶었기에....
삼각대가 준비되지 않아 메라를 바닥에 놓고 찍었다. 나무와 지붕이 가려 별들만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쉽다. 헤메다 찾은 곳은 호텔 옥상 좀 전에 있던 하늘의 옅은 구름은 완전히 다 벗겨져 있었다. 이리저리 방향을 변경하고 노출을 조정하다가 정상부근의 안테나와 별자리를 동시에 찍었다. 나무와 뾰쪽한 안테나, 그리고 뽀얀 은하수가 보여 이쁘다. 호텔로 들어와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후 모닝콜이 울렸다. 일출 시각이 됐다며 보러 가자는 핸펀이 울린다. 후다닥 쫓아 나갔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린 나머지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ㅜㅜ 사진은 알아서들 찍겠지 뭐~하고 혼자 나설 수밖에.. 아직 해는 뜨지 않았고 생각보다 쾌청한 날씨로 시계는 좋은 편이다. 호텔에서 가까운 곳은 많은 사람으로 마땅치 않았다. 윗쪽으로 가서야 겨우 일출이 보일 만한 장소를 겨우 비집고 찾았다. 어제 보았던 곳은 모두 선점된 상태여서 접근이 허락되지 않으니...ㅜㅜ 엷은 구름이 점차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저 넓은 곳 어디서 태양이 내밀고 웃을까. 잠시 태양이 얼굴을 내밀자 사람들이 환호를 한다. 그러나 구름이 생겼는지 순간 얼굴을 숨겼다. 망원렌즈를 움직여 보지만 꼭꼭 숨었다. ㅜㅜ 동쪽하늘이 전체적으로 붉다. 해가 밝아 와서 그런지 앞산의 바위와 나무들이 더욱 또렸하게 보였다. 그렇지만 또다시 얼굴을 내민 태양... 동해의 일출처럼 또렸 하지도 크지도 않은 것 같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저곳에 포진하여 지켜보고 있다. 일출의 모습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만국이 공통적으로 지켜보고 싶어 하는가 보다. 그날 난 소원을 빌기 보다는 그저 신비로움을 더 느꼈고 행복감에 젖어있었던 것 같다. 태양은 또 구름 뒤로 숨었는지 볼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동쪽의 산은 그림자가 져 검게 보인다. 파란 하늘이 중간 중간 보이는 데... 대체 어디로 숨은 거니? 저 멀리 있는 산들의 윤곽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일출 때 동해의 성인봉 같은 분위기다. 태양아 너 아직 숨어 있는 거니? 태양이 숨어 빛이 약하기에 저런 광경을 찍을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참 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으로 담는 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텔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나도 아랫쪽(호텔근방)으로 내려 왔다. 빈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데... 통역사 이 선생을 발견했다. 이제 나오셨나? 혼자 심각하게 일출장면을 찍는 모습이다. 무엇인가 간절히 기원을 하는 모습이 그의 얼굴에 쓰여 있다. 그 기원이 소망이 꼭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길 빕니다. ^^ 태양은 저 봉우리 뒤에 있고 그 봉우리 뒤의 구름이 가리고 있지만 그 태양을 떠올리며 무엇인가 청하는 기원이 이루어지길... 나 또한 작은 기원을 드린다. 어디 곳이 가장 기이한 모양일까 찾아보자 자세히 당겨 보자 새 처럼 훨훨 날아가 보는 느낌...너무 좋았다. 새벽 잠을 설쳤지만 호텔에 가서 세수하고 아침을 먹어야할 시간이다. 모두가 생글생글하는 좋은 아침이다. 아침을 먹구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항주 일정에 맞추려면 일찍 케이블카를 타야 했다. 어느 팀인지 이제 황산에 도착했나보다 나는 그리고 모두들 이곳저곳을 빙 둘러보며 황산과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내려 갈 때는 다른 방향으로 하산하는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올라올 때와 다른 형태인 덕유산 설천봉의 곤돌라 같은 종류. 스키장처럼 계속 내려가고 연이어 올라온다. 황산, 아름다우면서 참 큰 산이었다. 사방이 다 비슷한 지형, 비슷한 분위기 유리창에 빛이 반사되고 케이블카가 메달린 와이어 로프가 보인다. 케이블카 유리가 깨끗하지 않지만 황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별 지장이 되지 않았다. 어제 황산에서 과연 자연적일까? 의문이 드는 곳이 있었는데.. 오늘 또 그런 곳이 보인다. 저기 둥그런 돌위의 또다른 돌 정말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일까 의문이 있었는데 가이드 박창호 선생이 해소해 주었다. 헬리콥터로 돌을 올려놓았거나 플라스틱 나무를 붙여 만든 것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 다만, 실제로 확인하지 않은 소문일지도 모르겠다.ㅜㅜ 그렇더라도 참 대단한 곳이다. 장엄함, 방대함, 기묘함,...그런 황산이 멀어져 간다. 케이블카가 내리막을 가다가 작은 능선을 넘어 오르는 가하면 로프를 지지하는 거대한 거치대를 지나기도 하면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다. 고산 지역은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어진 곳이지만 아랫쪽은 바위가 적고 대나무숲이다. 대나무는 우리나라의 경우남쪽에서 주로 자란다. 그렇게 본다면 황산은 남쪽지역이다. 저렇게 넓은 대나무밭은 여태까지 보지 못했었다. 와호장룡이란 중국영화 중에 주윤발과 장쯔이가 대나무에서 칼싸움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황산 인근의 대나무 밭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대나무 숲을 지나 종착점에 도착했다. 한국과 같은 단풍이 눈에 들어온다. 굵은 대나무들도 찍고... 어른 허벅지 만큼 굵다. 그러나 빽빽히 서있는 것이 아니라 듬성듬성 나 있었다. 이젠 마지말 여행지인 항주로 떠날 차례 마지막으로 황산과 케이블카를 한번 더 바라보며 마음 속으로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오마~ 하고 마음을 먹었다. 구비구비 꼬부랑 내리막 길을 내려간다. 탈선하더라도 옆 언덕의 수많은 대나무가 있어 대형사고는 나지 않을 것 같았다는....ㅎ 고속도로에 접어들기 전에 정차한 어느 휴게소이거나 버스 종점이다. 승무원 같은 아가씨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한다. 08813호 버스는 출발 전 최종점검을 하고... 항주까지는 두 세시간을 달려야 한단다. 가도가도 대나무 밭이 펼져저 있었다. 항주까지 247Km 멀리 경사지에 무엇인가 심어진 것이 버스 속에서 보였다. 이 곳은 녹차 경작지로 유명하단다. 차밭에 들러 구경도 하는 시간을 갖기로... 고속도로를 달리며 다리도 건너고 시골의 집들도 바라다 본다. 한국의 마을 처럼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지 않고, 띠업띠엄 떨어져 있었는데 대체로 2, 3층 집으로 지어져 있었으며 아늑하게 흰색 계열로 도색이 되어 있었다. 보통 건물 전체를 한 가족이 살림을 한단다. 습한 지역이여서 주로 2층에 기거를 한다고 한다. 중국 중에서도 소득이 높은 지역이라고는 하나 암튼 건물의 크기로 보아 한국의 여느 가정보다 부유한 것이 틀림없다. 아직 황산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나보다. 황산의 어느 학교 기숙사인듯 베란다에 옷과 이불을 널어 논 모습이다. 시내라기 보다는 변두리 같은데 저기 보이는 집들은 연립주택 종류인 것 같다. 물탱크나 태양열 수집기가 보인다. 마을 뒷산이겠지~ 나무들이 별루 없고 파헤쳐 보인다. 농장 같기도 하다. 산 전체가 과수원인지 밭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사람들에 의해 가꿔지는 것이 확실하고... 높은 곳은 나무들이 무성하지만 아랫 쪽은 한얀 꽃이 피는 무엇인가를 재배 하는 것 같았다. 가이드는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통역사 이 선생은 아마 국화꽃일 것이라고 했다. 얼마가지 않아 국화 꽃임이 확인됐다. 이곳에서 나는 화차(꽃차)가 유명하단다. 밭 중간 중간에 있는 작은 건축물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가족 묘지로 짐작되었다. 황산의 어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난다. 노선과 요금을 안내하는 듯 중국은 공산주의여서 통행료는 쌀 것 같았는데... 상상외로 비싸다고 한다. 멀리 높은 산이 보인다. 이름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워낙 넓은 땅덩이어서 별의별 산이 다 있겠지 최고의 명산인 황산을 다녀오는데 눈에 차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또다른 어떤 톨게이트를 지나고 작은 도시를 지나 휴게소에 정차했다. 지금까지 이용한 휴게소 중 사람이 젤 많았다. 그렇다고 해야 몇십명이다. 이래가지고 운영비를 어케 건지누~~ 지도를 보구있다. 따라서 보아도 지금 있는 곳(현위치)을 쉽게 알수 없다. 한국에 와서 현 위치 표기법을 밴치마킹 하시도록 ^^ 결국 한참 만에 찾은 것은 좌측 중앙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으로 있는 도로(G56) 중 황산과 항주의 경계를 지나 백과라는 곳을 조금 넘어섰다고 한다. 철도를 만나기 전에 태조라는 곳을 찾을 수 있고, 항주는 한참 더 가야한다. 건너편 휴게소의 모습 또 출발했다. 촌락들이 가끔 보이고 공동묘지(어쩌면 공동 납골당인지도 모르겠다.) 같은 곳도 보였다. 몇세대가 함께 사는 연립주택 같은 것도 있었다. 전원 주택 단지 같이도 보인다. 도심에서 아파트를 건축하는 모습이 많았다. 우측 항주 방향으로 나가자 요금소가 나온다. 참고로 중국에선 고속도로 요금소의 직원이 한결같이 남자 였다. 옛날 우리나라 우체부의 자전거 같은 것을 세워둔 모습 아마도 빌려주는 자전거 같았다. 저런 자전거를 타고 이곳 저곳을 여행하여도 좋겠다. 저 자전거 모습을 마지막으로 황산 여행기를 마치며 많은 사진 끝까지 보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이후 다음 얘기는 항주편에서~ ^*^ |
첫댓글 잘 감상 했습니다. 배경음악도 굳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 것을 올려서 죄송할 뿐이죠. ^^
감사합니다 황산의 귀한정보가 많군요
기회가되면 도전해야겠습니다
더 늦기전에
아는대로 본대로 기록을 하다보니
내용이 길었는데 보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가신다면 황산 정상에 있는 호텔에
하루정도는 숙박하실 것을 강추합니다.
산정에서 숙박하면서 일몰과 밤하늘...여명에서부터 일출을 보고 오셔야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산아래 숙박하면 경제적이겠으나
감흥이 훨씬 다르다는 것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
잘알겠습니다 자상한배려와친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기온이 아주 높습니다.
김회원 님!
주말 건강히 보내시길요~^^
황산에서 날씨 땜에 제대로 즐기기가 쉽지 않다는데 정말 좋으셨겟습니다. 상해를 가면서도 황산을 들르질 못했는데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일몰과 일출을 꼭 보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갔을 땐 사진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저 처럼 느낄 줄 알았는데...
제 주변의 몇분도 날씨 때문에
황산의 풍경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나 봅니다.
아마도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분의 사진을 보면
너무 맑아 운무가 없어 운치가 떨어지기도 하더군요.
목화밭님께서 다음에 가시면
분명 날씨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산을 여기서 보나 봅니다 십여년전에는 어떻게 다녀왔는지 기억이 나질않고 지난해 우리카페에서 황산 가서는
케불카 옵션해서 타고갔다가 비바람으로 위험해서 그냥 내려 왔지요
한치앞도 안보이니 참으로 난감했답니다
다시는 황산은 안가려했는데 재넘어님의 후기글을 읽고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산 후기글 올려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황산 갔을때
날씨가 뒷받침을 확실히 해 줬었나 봅니다.
적절히 흐렸다가 개는 날씨...
그래서 운무가 수시로 변했던 거고....
혼자 가지 마시고 저를 동행시켜 주시면 날씨가 좋지 않을까요...ㅎ
폭염주의보가 내릴정도로 많이 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