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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센터 용봉센터에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다. 경남 거제시 연초면에 소재한 연초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책가방과 학용품이 상자 가득 들어있었다. 재능기부센터에서 진행 중인 ‘쓰지 않는 책가방을 아시아 친구들에게’ 프로젝트를 접하고 학생들이 뜻을 모아 기부한 것이다. 멀리 떨어진 경남 거제에서 광주까지 학생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기부물품이 배달된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고등학생들이 같은 지역도 아닌데 다른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물품을 모으고 택배비까지 들여 동참해 줬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캄보디아 뽀이뻬엣의 초등학교로 보내질 이번 책가방과 학용품 모으기 프로젝트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캄보디아 어린이날인 6월1일쯤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책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방과 학용품을 기부할 의사가 있는 분들은 재능기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광주 사랑방신문과 광주재능기부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사랑의 공부방 2014년 1호가 탄생했다. 비가 내리는 3월1일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공부방 꾸미기는 하루 종일 내리는 비로 인해 다소 어려움도 겪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한마음으로 즐겁게 공사를 진행했다. 공부방 꾸미기의 주인공은 남구 주월동에 거주하는 김모 군으로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다. 김 군은 아버지와 형제가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둘째로 14살이다. 성격이 좋고 긍정적인 김 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삐뚤어지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 걱정을 하면서 사는 착한 아들이다.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의 1호 대상이 된 이유다. 김 군의 공부방 만들기는 많은 재능 나눔 활동가들의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다. 도배와 장판 그리고 전기공사엔 주월동 소재 청산지업사 김진용 대표와 직원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재능기부센터 하상용 대표와 자녀들, 박미경 사무국장, 아이미즐 민경홍 대표, 또한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참여와 사랑방신문사의 윤용성 센터장의 노고가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공사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차츰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갔다. 자신만의 침대와 책상, 의자가 생기고 도배와 장판 공사로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된 방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공사 중에도 침대에 누워 너무나도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는 말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피로가 한 방에 날아갔다. 사랑방신문사와 재능기부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사랑의 공부방은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실천 그 자체이다.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으로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 재능 나눔이야 말로 이 시대의 새로운 나눔 메이커이다.
강주연 씨의 정성이 담긴 택배가 용봉센터에 전달되었다. 강 씨는 자신의 아이가 입었던 신발과 내복, 속싸개 등을 보냈다. 재능기부센터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출산 유아용품을 전달하는 사실을 접하게 돼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하고 싶은 생각에 동참을 한 것이다. 다른 이의 소중한 아이가 사용할 거라서 모두 잘 삶아서 보낸다는 쪽지도 함께 보냈다. 아무리 작은 정성이래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기에 강 씨의 선물은 받는 이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임이 확실하다.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 그 즐거움의 주인공들이 많이 탄생하길 빌어본다.
▶광주재능기부센터 소식 알림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한 달에 두 가정씩을 선정하여 꾸며주고 있습니다. 사랑방신문사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다문화, 장애인, 한부모, 조손가정 등의 소외계층 자녀공부방을 꾸며줌으로서 우리지역의 든든한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신청바랍니다.
△쓰지 않는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책가방과 학용품을 아시아 빈곤국가에 보냅시다. 택배를 이용하거나 재능기부센터 각 센터로 가지고 오시면 되고 양이 많은 경우는 직접 가지러 갑니다.
△집안에서 쓰지 않는 행거 있으신 분들의 기부를 기다립니다. 연락주시면 행거를 직접 받으러 가겠습니다. 기부하신 행거는 바자회 등 어려운 이웃들의 성금 모금 시에 행사장에서 사용되어집니다.
△푸른길 남광주 기차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비즈공예 체험활동,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천연비누, 화장품 만들기 체험,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손바느질,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만화 그리기 진행합니다. 신청바랍니다.
△형편이 어려워 돌잔치, 결혼식, 칠순잔치 못 올리시는 분 연락주십시오.
▶ 문의사항 (그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메일 : jwc8713@naver.com
후원계좌 : 광주은행 080-107-011827 (예금주: (사)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엔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