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1. 7. Pavāraṇasuttaṃ. 215.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pubbārāme migāramātupāsāde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ṃ pañcamattehi bhikkhusatehi sabbeheva arahantehi. Tena kho pana samayena bhagavā tadahuposathe paṇṇarase pavāraṇāya bhikkhusaṅgharivuto ajjhokāse nisinno hoti. Atha kho bhagavā tuṇhībhūtaṃ tuṇhībhūtaṃ2 bhikkhusaṅghaṃ anuviloketvā bhikkhū āmantesi. Handadāni bhikkhave, pavārayāmi3 vo. Na ca me kiñci garahatha kāyikaṃ vā vācasikaṃ vā'ti. Evaṃ vutte āyasmā sāriputto uṭṭhāyāsanā ekaṃsaṃ uttarāsaṅgaṃ karitvā yena bhagavā tenañjalimpaṇāmetvā bhagavantaṃ etadavoca: na kho mayaṃ bhante, bhagavato kiñci garahāma kāyikaṃ vā vācasikaṃ vā. Bhagavā [PTS Page 191] [\q 191/] hi bhante, anuppannassa maggassa uppādetā asañjātassa maggassa sañjanetā, anakkhātassa maggassa akkhātā maggaññū maggavidū maggakovido. Maggānugā ca bhante, etarahi sāvakā viharanti pacchāsamannāgatā. Ahaṃ ca kho bhante, bhagavantaṃ pavāremi. Na ca me bhagavā kiñci garahati kāyikaṃ vā vācasikaṃ vā'ti. 1. Paṭibhāṇamudirayī-syā. 2. Tuṇhībhūtaṃ-machasaṃ. Syā [pts 3.] Pavāremi-machasaṃ. [BJT Page 342. [\x 342/] ] Na khvāhaṃ te sāriputta kiñci garahāmi kāyikaṃ vā vācasikaṃ vā. Paṇḍito tvaṃ sāriputta, mahāpañño tvaṃ sāriputta, puthupañño tvaṃ sāriputta, hāsapañño1 tvaṃ sāriputta, javanapañño tvaṃ sāriputta, tikkhapañño tvaṃ sāriputta, nibbedhikapañño tvaṃ sāriputta. Seyyathāpi sāriputta, rañño cakkavattissa jeṭṭhaputto pitarā pavattitaṃ cakkaṃ sammadeva anuppavatteti. Evameva kho tvaṃ sāriputta mayā anuttaraṃ dhammacakkaṃ pavattitaṃ sammadeva anuppavattesīti. No ce kira me bhante bhagavā kiñci garahati kāyikaṃ vā vācasikaṃ vā. Imesampi bhante bhagavā pañcannaṃ bhikkhusatānaṃ na kiñci garahati kāyikaṃ vā vācasikaṃ vā ti. Imesampi khvāhaṃ sāriputta pañcannaṃ bhikkhusatānaṃ na kiñci garahāmi kāyikaṃ vā vācasikaṃ vā. Imesaṃ2 hi sāriputta pañcannaṃ bhikkhusatānaṃ saṭṭhi bhikkhū tevijjā, saṭṭhi bhikkhū chaḷabhiññā, saṭṭhi bhikkhū ubhatobhāgavimuttā. Atha itare paññāvimuttāti. Atha kho āyasmā vaṅgīso uṭṭhāyāsanā ekaṃsaṃ uttarāsaṅgaṃ karitvā yena bhagavā tenañjalimpaṇāmetvā bhagavantaṃ etadavoca: paṭibhāti maṃ bhagavā paṭibhāti maṃ sugatāti. Paṭibhātu taṃ vaṅgīsāti bhagavā avoca. Atha kho āyasmā vaṅgīso bhagavantaṃ sammukhā sarūpāhi gāthāhi abhitthavi: Ajja paṇṇarase visuddhiyā bhikkhū pañcasatā samāgatā, Saññojanabandhanacchidā anīghā khīṇapunabbhavā isī. [PTS Page 192] [\q 192/] cakkavattī yathā rājā amaccaparivārito, Samantā anupariyeti sāgarantaṃ mahiṃ imaṃ. Evaṃ vijitasaṅgāmaṃ satthavāhaṃ anuttaraṃ, Sāvakā payirupāsanti tevijjā maccubhāyino. Sabbe bhagavato puttā palāpettha na vijjati, Taṇhāsallassa hantāraṃ vande ādiccabandhunanti. | 자자(自恣) 경Pavāraṇā-sutta(S8: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모두가 아라한인 500명의 고귀한 비구 승가와 함께 사왓티의 동쪽 원림[東園林]에 있는 미가라마따(녹자모) 강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보름 포살일의 보름밤에 자자(自恣)를 하기 위해서 비구 승가에 둘러싸여서 바깥 뜰에 앉아 계셨다. 세존께서는 침묵하고 있던 비구 승가들을 둘러보신 뒤 비구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제 나는 그대들에게 정성을 다하여 청하노라(묻노라). 혹시 내가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들 가운데 그대들이 책망해야 할 것을 없는가?”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땅에 오른쪽 무릎을 꿇은 뒤 세존을 향해 공경의 뜻으로 합장한 손이 높이 치켜들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들 가운데 저희들이 비난해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존께서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길을 일어나게 했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길을 낳았으며, 알려지지 않은 길을 전한 분이며, 길을 아는 분이요, 길을 본 분이요, 길을 숙지한 분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제자들은 그 길을 쫓아서 머물고 나중에 그것을 구족하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도 세존께 정성을 다하여 청합니다. 혹시 제가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들 가운데 세존께서 비난하셔야 할 것은 없습니까?” “사리뿟따여, 그대가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들 가운데 내가 책망해야 할 것은 없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현명하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넓은 지혜를 가졌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풍부한 지혜를 가졌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위대한 지혜를 가졌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민첩한 지혜를 가졌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예리한 지혜를 가졌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깊은 지혜를 가졌다. 사리뿟따여, 예를 들면 전륜성왕의 큰 아들(태자)이 아버지가 굴렸던 바퀴를 그대로 바르게 정의로움으로 굴리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그대는 나의 위없는 법의 바퀴[法輪]를 바르게 정의로움으로 굴린다.” “세존이시여, 만일 제가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들 가운데 세존께서 책망하셔야 할 것이 없다면, 이들 오백 명의 비구들이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들 가운데 세존께서 책망하셔야 할 것은 없습니까?” “사리뿟따여, 이들 오백 명의 비구들이 몸이나 말로써 행한 것들 가운데 내가 책망해야 할 것은 없다. 사리뿟따여, 이들 오백 명의 비구들 가운데 60명의 비구들은 삼명(세가지 지혜)을 갖추었고, 60명의 비구들은 여섯 가지 신통을 갖추었고, 60명의 비구들은 양면으로 해탈하였고, 나머지는 지혜에 의한 해탈[慧解脫]을 하였다.” 왕기사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땅에 오른쪽 무릎을 꿇은 뒤 세존을 향해 합장하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제게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게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선서시여.” “왕기사여, 그 영감을 드러내보라.”고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자 왕기사 존자는 세존의 면전에서 거기에 어울리는 게송들로 칭송을 하였다. “오늘은 보름일, 청정을 위해 오백 명의 비구들이 모였습니다. 족쇄와 속박 끊고 근심 없으니 재생(再生)을 잘라버린 선인들입니다. 마치 전륜성왕이 신하들에 에워싸여 큰 바다와 맞닿은 전 대지를 순시하듯 삼명 구족하고 죽음을 극복한 제자들이 (번뇌와)전쟁의 승리자요, 대상(隊商)의 우두머리인 위없는 분을 섬기옵니다. 모두가 세존의 아들들이 모인 여기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갈애의 쇠살을 부수어버린 태양의 후예께 예배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