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동천이라 표석이 있는 지점에서 내려온 차도를 배경으로....안개속에 감춰져 있지만 먼 뒤쪽은 소백산 고치령 능선>
<연화계곡을 따라 삼거리 지점으로 향하면서....>
<계곡의 기암형상>
<물결치는 연화계곡>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산세소리가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면서 포장도로를 지나고 있다.
<삼거리 지점>
바로 현재의 장소에서 앞에 보이는 직진 방향의 차도를 따라 1km 지나가면 연화동.
그리고 우측으로 4km를 차도를 따라 올라가면 고치령 고개에 닿는다.
대형 차량 한대가 겨우 올라갈 수 있는 곳.
고치령 고개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곳으로 대형차량이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현재의 장소에서 산행지도를 보았다.
이곳에서 버스를 탈 것이 아니라 좌석리의 세거리까지 더 내려 가야만 했다.
<고치령 방향의 포장길>
조금 있다가 일행들을 태우기 위해 버스가 이곳을 통과할 것이다.
중간 정도가면 겨우 버스를 돌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좌석리의 세석사거리 방향>
삼거리 지점에서 약 1km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좌석리라는 자그마을이 있고, 그곳에 버스가 정차해 있는 지점이다.
<좌석리 세거리>
저기 일행들이 타고 온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다리에서 바라 본 연화동/고치령으로 가는 차도와 계곡>
<좌석리 일대>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행정총무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삼거리 지점으로 버스를 타고 오라고....
기사분에게 말씀을 전하니 절대 그곳으로 갈 수가 없다고....
마을분들의 이야기인즉 버스가 돌릴만한 곳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삼거리 지점쪽에서 대형버스 한대가 내려왔다.
내가 내려올적에 버스를 본적이 없는데....
아마도 고치령쪽에서 내려오는 버스였다.
버스 기사님을 설득하고 삼거리 지점으로 향했다.
삼거리 지점에 닿으니 연화동쪽으로 내려온 일행들이 삼거리 지점에 모여 있었고, 고치령쪽의 일행들과 통화하고 있는 총무도 보였다.
일단 버스에 일행들이 올라탄 후, 천천히 고치령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예상 등산시간 보다 많이 늦어졌다.
처음 계산한 시간은 오후 6시에 하산하기로 했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었던 것이다.
여하튼 힘들게 모든 일행들 태우고 고치령으로 올라가는 중간지점에서 버스를 겨우 돌린 후, 풍기를 향하여 출발했다.
좌석리에서 버스는 출발시간은 오후 7시50분경.
내가 좌석리에 하산한 시간은 오후 5시30분경.
일행들을 태운 버스는 좌석리를 출발하여 약 30분 거리에 있는 풍기의 한 음식점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유명한 메운탕 집이었다.
메운탕과 돌솥밥으로 시장끼를 채우고, 저녁 8시 40분경 귀경길에 올랐다.
피곤한 몸으로 저녁 뒤풀이를 잘하고 차에 오르니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차량은 중간 휴게소에 잠시 둘른 후, 서울에 도착하여 출발지에 이르니 밤 11시 5분이었다.
남대문시장의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가니 집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집에 들어가니 새벽 1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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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참여한 소백산 백두대간 산행.
특히 오늘 찾았던 곳은 내가 초행길인 곳.
일기예보에 의하면 그곳의 날씨는 오전 중에 잠시 소낙비가 내린 후 오후부터 맑은 것으로 나와 있었다.
그렇지만 요즘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 것은 다 일고 있는 사실.
어의곡2리는 회사의 팀과 1사1촌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참여했던 곳이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가 바로 그곳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은 꼭 찾아보고 싶었던 어의곡리 산행길.
푸르름이 감싸는 소백산의 능선은 수 많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리고 특히 이곳은 깊은 산골지역이다.
어의곡리를 산행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시작 소백산 정상을 비로봉을 지난 후 국망봉과 상월봉을 지나 연화동이라는 자그마한 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의 산행.
35명이라는 대인원들과 함께 한 산행이 참으로 즐거웠고, 아쉬움이 있다면 아마도 능선상에서 만날 수 있었던 철쭉 군락지의 철쭉들의 아름다운 자태였을 것이다.
수 많은 꽃들이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니.....
맑은 날 철쭉들과 접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첫댓글 대식아 반가고먼 흑흑흑 으앙앙앙
아주 한적한 시골마을이 정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