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주시]전일수퍼

[아리아]

오원집을 뒤로 하고 바로 전일수퍼로 이동을 합니다 외관을 보면 흔한 동네 구멍가게와 똑같은데 술을

마실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가게 맥주집이라고 해서 일명 "가맥집"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주변

에 여기 말고도여러 곳이 있는데 전일수퍼가 원조격이랍니다 아무튼 전주 먹거리 관광의 명소 중에 하나

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외관에 비해서 제법 넓은 실내가 있습니다

가게를 들어서면 연탄불에 큼지막한 황태(6000원)를 노릇하게 구워내고 있습니다 

황태는 질기지 않고 과자처럼 잘 부서져 먹기가 좋더군요

이 집만의 특제소스로 살짝 달달하면서 감칠 맛이 있어 황태와 잘 어울립니다 이 집 소스의 비법을 알면

집에서 황태나 오징어를 뜯으면서 맥주 한 잔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크게 썰어서 내온 계란말이도 잡맛 없이 기본 이상의 맛은 충분히 냅니다 

병맥주 한 병에 2000원으로 술과 안주가 모두 저렴한 천사 같은 곳입니다 서울에서는 이런 집을 찾기가

아주 힘들겠지요 바로 이런 점이 지방 먹거리 탐방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