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에서 구조한 많은 강아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받으며 구조 후 11개월 동안이나 입양을 못갔던 시츄 복돌이에게서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복돌이 소식은 지난 토요일에 동사실 입양센터에서 단 한 건의 입양 문의도 없이 마치 체념한 것처럼 맥없이 누워있는 모습을 전해주면서 팅커벨의 많은 회원들이 마음 아파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우리들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던 삶을 체념한듯한 복돌이의 모습
그래도 그 와중에 몸을 일으켜 뚱아저씨를 쳐다보는 복돌이
순심이의 위로를 받고 있는 복돌이
이 사진을 보고 복돌이를 다시 "다른 친구들이 있는 행강집으로 옮겨서 지내게 하자, 아니다 그래도 입양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동사실 입양센터에 있게 하자"는 의견이 함께 공존하였습니다.
복돌이의 장래를 위해서는 지금은 다소 힘들더라도 입양센터에 있으면서 반드시 좋은 분께 가정 입양을 가야하는데, 지금 당장 맥없이 누워있는 복돌이의 모습을 보니 혹시 마음의 병이라도 얻게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면서 친구들이 있는 행강집으로 보내자라는 의견이었던 것이지요.
그런 의견이 팽팽하게 나눠지는 가운데 오늘 조심스럽게 제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똘이리타맘님이었습니다.
"뚱아저씨, 토요일에 올라온 복돌이 사진을 보고 이틀 동안 잠을 못자면서 고민했어요. 복돌이가 너무 가여워서 제가 입양을 하려고 해요."
드디어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막연하고 컴컴한 터널을 걷다가 체념할 뻔했던 복돌이에게 구원의 빛이 뻗친 것입니다. 그것도 팅커벨의 우수회원이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입양자인 똘이리타맘님께서 입양을 하기로 한 것은 복돌이에게는 작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령견에 아픈 강아지라 아무도 입양하지 않을 것 같았던 리타를 입양을 해서 우리 팅커벨 회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시더니 이번에 또 다시 지난 11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입양 문의도 없었던 복돌이를 입양을 하기로 하신 것에 대해 뭐라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똘이리타맘님의 개인 사정이 있어 입양 일정은 설날 연휴가 막 지난 2월 10일 이전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에 복돌이는 동사실 입양센터에 가기 전 잘지내고 있었던 행강집에 가서 림보, 온화, 쾌동이, 기쁨이, 행운이 등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복돌이의 동사실 입양센터 빈자리는 평소에도 명랑 쾌활한 편인 강돌이가 뒤를 잇게 될 것입니다. 강돌이는 아마도 동사실 입양센터에 입소하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입소가 가능할 겁니다.
이렇게 해서 동사실 입양 센터에 힘없이 누워있는 사진 한 장으로 팅커벨의 많은 회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복돌이가 정말 좋은 분께 입양을 하게 될 수 있었기에 한 시라도 빨리 이 녀석을 자유로운 공간에서 친구들과 놀게 해주려고 오늘 오후에 데리고 나왔습니다.
동사실 입양센터의 두 간사님들은 복돌이가 입양가게 되었다고 정말 내일처럼 좋아하시더군요. 복돌이를 몇 번씩 껴안아주는 모습이 진심으로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돌이는 지금 졸지에 작은 애견카페가 된 뚱아저씨 집에서 순심이, 베티, 호빵, 호떡과 함께 다섯이서 지내고 있습니다. 뚱아저씨의 오랜 후배인 호빵호떡맘님이 요즘 잦은 출장과 야근으로 너무 바빠서 호빵과 호떡을 잠시 맡겨서 지금은 방에만 다섯 강쥐들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복돌이의 더부룩한 털을 잘라주려고 동네 동물병원 부설 애견미용실에 예약을 해놨습니다. 이주 깔끔한 모습의 복돌이를 보게 되실 거에요.
아참.. 복돌이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복돌이 예쁜 옷 사입고 꼭 좋은 분 눈에 띄어 좋은 가정에 입양가라고 미국에서 돈을 부쳐주기로 하신 치치루루님과 복돌이와 강돌이의 후견인으로서 역시 예쁜 옷 사입으라고 돈을 부쳐주신 싱클레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일 꼭 예쁜 옷 사입힐께요.
그럼 지난 토요일부터 팅커벨의 많은 회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복돌이의 하루 이야기를 사진으로 엮어봤습니다. 즐감하세요.
드디어 오늘 오후. 복돌이가 세상으로 나가는 날.
동사실 입양센터를 나와서 뚱아저씨 집으로 향하는 복돌이 (씬나게 간식 먹는 모습)
뚱아저씨 집에 있던 순심이, 베티, 호빵, 호떡의 환영을 받는 복돌이
복돌이를 따라다니는 베티와 호떡
복돌이와 베티
"복돌아.. 고생 많았어 ~ "라며 교감을 나누는 순심이
졸지에 애견카페가 된 뚱아저씨네 집
방석에 앉은 호빵, 그 옆에 호떡이, 그 옆에 복돌이, 그 뒤에 순심이, 그 뒤에 베티
특식으로 돼지고기 살코기를 삶아줬어요.
눈이 똥그래진 강아지들
먹는 것에 엄청난 의욕을 보이는 복돌이
다음은 작은 애견카페가 된 뚱아저씨 집 강쥐들 견물 사진입니다.
뚱아저씨 집에 있는 이쁜이들 - 12살 왕언니 시츄 순심이
뚱아저씨 집에 있는 이쁜이들 - 4살 펑크머리 스타일의 미녀견 호빵이
뚱아저씨 집에 있는 이쁜이들 - 3살 귀염둥이 베티
뚱아저씨 집에 있는 이쁜이들 - 4살 독특한 매력의 치와와 호떡이
뚱아저씨 집에 있는 이쁜이들 - 5살 부정교합 치아가 매력적인 시츄 복돌이의 웃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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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당에 있는 럭키와 흰돌이, 흰순이
마당을 지키는 풍운아 6살 럭키의 잘생긴 얼굴
언제나 한결같이 맘씨 착한 2살 흰순이
듬직하면서도 개구장이인 2살 흰돌이
내 집은 내가 지킨다. 철통 경계 근무를 하고 있는 듬직한 흰돌이와 흰순이
역삼각형 체형의 흰돌이 어깨와 가슴 근육 갑빠가 장난이 아님.
흰돌이의 철통 경계 근무 덕분에 편안히 단잠을 자는 방안의 다섯 강아지들.
이렇게 해서 복돌이는 뚱아저씨 집에서 이틀을 지낸 후 내일 예쁘게 미용하고, 꼬까옷 입고, 행강집으로 가서 림보, 온화, 쾌동이, 기쁨이, 행운이와 함께 즐겁게 지내다가 2월 초순에 똘이리타맘님께 입양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모두 맛있게 저녁 식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
첫댓글 넘넘 잘됐어요~눈물나려하네요ㅠㅠ 정말 잘됐어요~똘이리타맘님 만세~^♡^
고기에 눈땡글 귀염이들~^^ 흰돌이서있는 모습이 사람인줄 알았어요~멋져요~^*^두근두근
동사실 센터에서 풀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이제 우리 복돌이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천사처럼 마음이 고운 똘이리타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감사와 기쁨, 행복의 눈물이....복돌아~
사 랑 해♥ 천사이신 똘이리타님 너무
고 맙 습 니 다 !!!
정말 기적이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아이들모두 행복해보여 너무좋네요^.^
복돌아!! 이제부터 행복할일만~^^
세상에~~ 이런 기적이... 똘이리타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졸지에 애견카페 쥔장까지 겸하게 되신 뚱아저씨님께도 감사드리구요...
두분 복받으세요~~~
복돌이를 보며 강이도 희망과 기대를 가져봅니다!!
똘이리타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똘이리타맘님 존경합니다~
똘이리타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입양처라 넘 행복해서 눈물이 나네요.
베티야..우리 호빵 잘 부탁해..
이제는..호빵을 뒤집어놓고 안팰거지? ㅎㅎ
뚱아저씨 수고 많습니다~~
정말 기쁜 소식 이네요 ㅠㅠ
복돌이 녀석...이모를 울렸어 ㅠㅠ
똘이리타님 안스러운 녀석 복돌이 입양을 결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려요 ~!!
뚱아저씨님 께서도 속이 많이 타고 마음 고생 많으셧죠??? 넘넘 애많이 쓰셧어요~~
복돌이의 행복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정말정말 고맙습니다!!
ㅠㅠㅠ똘이리타맘님.....
이렇게 또 한 생명을 보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ㅠㅠㅠ
그저 감사한 마음과 복돌이에게 도움이 못되 죄송한 맘뿐이에요...
너무잘됐다복돌아똘이리타맘니감사해요
똘이 리타맘님 사랑합니다. ♥♥♥♥♥♥
리타 입양 하셨을때도 큰 감동이었는데 더큰감동과 감사한 마음뿐이네요...
복돌이가 그사이 표정이 밝아져서 다행입니다..똘이 리타맘님 감사드리고 정말 다시한번 큰마음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똘이리타님!!!
어떤 말도 표현되지않을것 같아요♥♥♥
기적이 일어나는 팅프입니다^^
똘이리타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복돌이에게 신경많이 써주신 회원님들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일이 복돌이에게 생긴 것 같아여.
지기님을 비롯해서 소명님 luckymom님 똘이 리타맘님 모두 감사합니다.
복돌이 성격이 저랑 비슷해서 정말 여건만 되면 제가 데려와서 사랑많이 해주고 싶었답니다.
상처받고 내성적인 아이들만 보면 정말 가슴아파여ㅠㅠ
치치루루님과 싱클레어님이 후원해주신 옷입고 완전 행운아가 되었네요♡
사진 속 복돌이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저도 맘이 아팠는데... 눈물 날 것 같아요.
똘이리타맘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겐 이 소식이 다가 올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요.
복돌아 축하해^^ 똘이리타님 존경해요~!!
정말 잘 되었네요^^
똘이,리타맘님 감사합니다~
리타에 이어 복돌이에게 큰 기적을 선물해 주신 매우 아름다우신 분이십니다...
저도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복돌이가 너무 안타까웠는데 복돌이가 행복을 찾아간다니 매우 기쁩니다...
이제 복돌이와 리타 그리고 똘이가 삼남매가 되어 더욱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가겠네요~
다둥이를 두신 똘이리타맘님이시니 더욱 건강하셔야 합니다~~^^
감동스러워요ㅠ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막막할정도로요.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소식들이 많이 들리네요
똘이 리타맘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복돌아 정말 다행이다.. ㅠㅠ 넘넘 감동적이예요..
똘이리타맘님 정말로 존경합니다~~!!
눈물이나네요,고맙습니다..가슴이 참 아파는데,,,,
인연은 정말 잇는듯요,,평생 아이들과함께 건강하시고 복 많이받으시고 행복함만 늘 함께하세요 ()
12월에 정말 훈훈한 소식이에요^^ 똘이, 리타맘님 따듯한 소식 너무 감사합니다.
똘이리타맘님~~ 감사합니다~~^^ 복돌이가 정말 복이 많아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복돌이 표정이 180도 확~달라졌네요^^
복돌아 정말 축하해~~^^너 진짜좋은엄마 만난줄알어~~~^^
넘기분이 좋습니다~똘이리타마님~아픈똘이땜에 신경쓸게 많으실텐데 복돌이까지 품어주셔서 넘대단하시고 고맙습니다~
똘이리타맘님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복돌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임보도 아닌 입양이라는 큰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힘없이 등지고 누워있는 복돌이 사진이 자꾸 생각나서
일이 손에 잡히지않았는데......
감사해요, 존경합니다.
복돌이 웃는얼굴을 보니 저녀석도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똘이리타맘님 너무 감사하네요.. 덕분에 복돌이가 이제 환~~하게 웃으며 지낼일만 남은거군요^^
뚱아저씨 방이 애견호텔이 되버렸네요 ㅎㅎㅎ
똘이리타맘님 복돌이 가족으로 맞아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복돌이 후견인으로서 특별히 해주는것도 없이 마음만 졸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복돌아 정말정말 축하해~~ 이젠 강돌이도 좋은 천사님 만나게 되기를 빕니다~~
똘이리타맘님 감사합니다.
애잔해 죽겠더니만 오늘 덕분에 행복합니다.
똘이리타맘님 어떻게 이런기적이...존경하고 사랑해요~~~
똘이 리타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이 넘치시는분이네요.
복돌이가 이름처럼 복이 참 많은아이네요.
지금까지 한 고생. 보상받고도 남을만큼 행복한 강쥐가 되겠네요.
똥님에 집은 정말 졸지에 애견카페가 되어버렸군요.
사이좋게 노는아이들. 제마음까지 흐믓해집니다.
눈물이 왈칵~~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똘이 리타맘님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똘이 리타맘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복돌이 잘 보살펴주신 동사실 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복돌아~ 축하한데이~ ^^
복돌이 잘살아라
짠..하네요 ㅠㅠ뚱아저씨도 리타님도대단하세요정말 복돌이정말잘됬네요ㅎㅎ
아~정말 행복한 소식이네용~
축처져있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는데 뚱아저씨님 집에만 가서도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복돌아~이제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