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부산으로 넘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기차를 타고 부전역에 내려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자갈치역에 내렸습니다. 시장좌판에서 둘이 먹을만한 문어 한 마리 샀습니다.
18,000원 줬어요.
생선구이 골목 초입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생선구이 2인분에 방금 사온 문어를 데쳐달라 했습니다. 데쳐주는 값이 초장값이란 명목으로 5천원 받네요 ㅠ
밥먹고 서둘러 영도대교 쪽으로 갔는데 12시가 조금 넘다보니 벌써 다리가 슬슬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지난 해 11월 27일에 47년 만에 다시 개통된 영도대교!
저처럼 구경 온 사람들이 아직도 많네요. 휴일도 아니고 월요일인데도 어르신 들 위주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로 오셨네요.
영도대교 인증샷은 이 위치가 제격이라눈 ㅎㅎ
어떤 아주머니에게 사진 좀 부탁했는데 시키지 않았는데도 이런 똑같은 사진을 4장이나 찍어주셨네요, 한결같이 우측으로 9.8도 기울어져 찍어주셨습니다 ㅠㅠ
부산 중앙동 국제여객터미널 항만 곁에서 찰칵! 좌측 뒤로 조금 보이는 배가 후쿠오카 가는 배드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그 앞에 대마도 페리가 있어요.
담달쯤에는 1박2일로 그 배타고 대마도 다녀올 계획입니다.
쿠팡에서 인당 6,000원으로 부산투어버스 득템하여 해운대 코스 출발 전입니다.
신이 나서 셀카질 해봅니다 ㅎ 확실히 평일이라 정말 한산합니다 ㅎㅎ
사진이 완전 건너 뛰었네요.
해운대 코스는 광안리도 있고 벡스코, 박물관 등 여러 군데 있었는데 여기는 태종대 순환코스 중 75광장이라는 광장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포스트인데요, 계단이 보이길래 무의식적으로 찍었습니다 ㅋㅋ
75광장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누각
투어버스는 30분 간격으로 계속 정해진 코스의 정류장으로 버스가 옵니다.
75광장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그 바라던 지붕없는 2층 버스가
왔습니다, 비가 오는데 말이지요 ㅋㅋㅋ
뚜껑없는 버스도 앞쪽은 약간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송도해수용장 근처를 지나갑니다.
우리 마눌은 워낙 비오는 걸 좋아해서 오늘 더 신이 났습니다. 갈매기 없어도 좋아 합니다 ㅋ
남항대교를 이용하여 태종대 쪽에서 송도해수욕장 쪽으로 넘어 왔습니다.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것이 남항대교입니다. 비가 와서 풍경이 우울합니다.
다시 자갈치 시장 건너로 왔습니다. 용두산 공원을 가기 위해 PIFF 거리 쪽을 지나갑니다. PIFF가 뭐냐고요?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약자입니다.
서울 신촌의 이대앞처럼 패션의 골목을 지나 올라가다보니 이런 Unbalance한 곳이 있네요? 패션 거리 중간에 절이 있어요 ㅎ
첫댓글 문어만 눈에 확 들어오는건 머지.ㅎㅎㅎ
부산 여러번 가봤지만 다리 올라 가는 사진은 첨음이래요. 좋아요.
24-6년전에 자갈치 갔다가 그릇밖으로 튀어나온 문아 다리를 밟고서 모른채 현장을 신속히 떠난 기억이 ㅋㅋ
역시 우린 소심남이여 ㅋㅋ 나도 그런 상황이라면 그랬을듯. 다행히 문어는 아파도 소리를 안질러 ㅎ
ㅋㅋ 문어가 속으로 욕했지..
PIFF 가 아니라 BIFF 네? 헐~~ Pusan이 아니라 Busan 이라는 거지 ㅋ
좋아 좋아
살짝 되처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제맛이지
거기에 소준 한잔 캬
문어 숙회 오랜만에 맛봤는데 괜찮더군요...
삼겹살 한 조각이라도 라이딩 후 같이 한잔 하는게 최곤데 ㅎ